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이하 연구소)는 배추 생산 농가에서 문제가 되는 뿌리혹병 친환경 방제를 위해 미생물 3종을 선발, 내년부터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토양에 존재하는 미생물 중 유용한 균 94종을 수집해 뿌리혹병 방제 효과를 검정해 아스트로박터속, 바실러스속, 슈도모나스속 등 3종의 미생물을 선발했다. 이는 연구소가 농촌진흥청과 공동 진행 중인 연구의 일환으로, 뿌리혹병 방제 효과가 우수한 미생물을 선발해 탄소 소재 바이오차에 안정적으로 적용시키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소에서는 뿌리혹병이 발생한 토양에서 병이 걸리지 않은 식물체에서 다양한 미생물을 수집해 친환경적으로 뿌리혹병을 방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집중했다. 공동 연구기관에서는 미생물 적용이 가능하도록 바이오차의 화학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해 개량시키는 연구를 추진, 연구소에서 선발한 미생물을 바이오차에 고착(펠렛화)시켰다. 공동으로 개발한 미생물 바이오차 펠렛과 선발된 미생물은 특허 기술로 활용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3년 동안 연구소·현지 실증시험을 통해 기술 효과를 평가받고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뿌리혹병은 토양 전염성 병원균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9일 ESG 채권 중 하나인 사회적채권 1900억 원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사회적채권은 특수목적 채권으로서 접근성이 용이한 사회 인프라 구축, 서민을 위한 주택공급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조달된 자금을 투입할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2년물 1400억 원·5년물 500억 원 규모로, 장기간 고금리 기조로 인해 채권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GH는 채권 발행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지난달 12일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사회적채권 인증평가 최고등급(S1)을 받은 GH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의 핵심가치 중 첫 번째가 사회적 책임”이라며 “GH는 도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H는 지난 2월 ‘혁신·비전보고회’를 개최하고 사회적 책임, 혁신, 사람 중심, 전문성을 4대 핵심 가치로 발표했다. 지난해부터는 지속적인 채권 발행을 통해 ESG 경영전략을 이행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운영 중인 경기도 주거복지센터는 용인, 남양주, 여주, 동두천, 안성, 하남, 안양, 양주 등 8개 주거복지센터와 주거복지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주거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서비스 증진과 주거복지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한다. 협약 내용은 ▲주거복지 정책·사업 발굴 ▲주거복지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정보교류 ▲주거복지 상담 관련 업무 상호협력 등이다. 현재 수원, 고양, 부천, 시흥, 용인, 광주, 성남, 이천, 남양주, 여주, 동두천, 안성, 하남, 안양, 양주, 광명 등 도내 17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2개 기초지자체에 센터 추가 설치가 예상된다. 한편 GH는 광주시 주거복지센터의 확장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광주역 행복주택 내 지역 편의시설을 무상제공하는 협약 체결도 진행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월 시청 인근에 주거복지센터를 개소했으나 접근성 향상, 서비스 제공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GH가 건설한 경기광주역 행복주택 내 지역 편의시설 일부를 사용할 예정이다. 경기광주역 행복주택은 경기광주역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청년혁신타운,
경기도는 지난 12일 열린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설문조사를 실시, 응답자 1255명 중 70%(876명)가 축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85%(1072명)는 다음 행사에도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답변해 축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응답자 중 78%(546명)가 축제를 통해 구도청사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졌다고 답해 구도청사 인지도·호감도 상승에도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 트레저 페스티벌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한 가상 보물을 찾는 이색 콘텐츠로 축제 당일 총 3040명이 참여했다. 이날 배부한 상인회 5000원 상품권은 600장 중 501매가 사용돼 직접적인 소비 증진으로 이어졌으며, 인근 상인들도 이번 축제에 대한 만족감과 내년 행사에 기대를 표했다. 김하나 도 사회혁신경제과장은 “이번 축제는 도청 옛 청사에 대한 호감도 조성과 인근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설문조사 결과와 인근 상권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도의 상징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경기도와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도청에서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만든 예술품 44개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꽃꽂이 생화 4작품, 도자기 10점, 커피박 리사이클 10점, 동양화 10점, 홈패션 작품 10점과 프로그램 활동사진 등이다. 여성장애인 교육지원 프로그램은 여성장애인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도가 올해 863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플로리스트 심화과정 ▲도자기 핸드페인팅 ▲바리스타 교육 ▲동양화 문화교실 ▲홈패션 미싱클래스 ▲디지털 활용교육 등 교육을 지원했다. 도는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며, 도내 여성장애인이라면 이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나 여성과장애인권익성장센터에서 무료로 상담·교육을 받을 수 있다. 김영희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중 제약으로 역량강화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여성장애인이 많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건강·교육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의 배울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양성평등센터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유명 관광지 홍보물 82건을 점검, 성인지적 개선이 필요한 73건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도양성평등센터는 도민 18명으로 구성된 관광지 홍보물 성인지 모니터링단을 구성,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도내 유명 관광지 16곳을 모니터링했다. 역사 관광지 A에서는 과거 역사 속 누적된 성차별적 표현과 불평등을 정당화하고 미화하는 표현이 확인됐다. B 관광지에서는 역사적 내용 기술 시 남성 인물 중심으로만 작성하거나 사용하는 용어도 남성 중심으로 기록하고 있음이 발견됐다. 생태관광지 C, D, E의 홍보물에서는 정상 가족에 대한 고정관념을 재생산하는 표현이 다수 발견됐다. 특히 한부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표현이 배제된 사례가 많아 이같은 가족을 배경으로 둔 이들의 접근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체험형 콘텐츠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문화․테마 유형 관광지 F, G의 홍보물에서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반영된 사례들이 관찰됐다. 테마에 따라 남성·여성이 체험하는 콘텐츠 유형을 구분했는데, 신체 부담 강도와 위험 수준이 높은 체험에는 남성을, 동물을 돌보는 체험에는 여성을 배치해 성역할 고정
경기도는 백신 접종 후 1개월이 지나고 최근 4주간 소 럼피스킨(LSD) 발생이 없는 수원시부터 시군별 방역대 해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수원시를 시작으로 28일부터 도내 24개 시군 방역대 3391호 중 백신 접종 후 1개월이 지나고 최근 4주간 발생이 없는 방역대를 대상으로 임상·항원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예찰지역(3~10㎞), 보호지역(500m~3㎞), 관리지역(500m 내) 순으로 진행되며, 도는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시 이동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 조치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위험도평가팀 평가 결과와 방역 상황을 종합 고려해 지난 27일부터 전국 소 농장 간 소 반출입 제한을 해제,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최근 LSD 발생 건수가 감소 추세에 있고 기온 저하로 흡혈 곤충의 활동성·밀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이동 제한을 해제하더라도 전파위험도는 낮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축사와 퇴비장 등에 대한 해충 구제와 축사 내외부 차단방역을 계속 실시하고 피부결절이나 고열 등 LSD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경기도는 2023~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마련, 내년 3월 15일까지 대설에 대비해 24시간 상황관리를 하고 도-시군 비상근무체계를 개편해 즉각 시행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먼저 대설 비상1단계 기준을 기존 대설주의보 11개 시군 이상에서 7개 시군 이상으로 강화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부단체장 직보체계 운영을 통해 교통혼잡이나 피해 예상 시 부단체장 중심으로 현장 안전조치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 인천 등에는 수도권 내 출·퇴근 이동 차량이 많은 특성을 고려해 지자체 간 연결도로(12개 시군 63개 구간) 동시 제설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비상상황 시 인력·장비·물자 등 지원을 위해 서울국토관리청, 한국도로공사 등 17개 도로관리기관 등과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아울러 결빙·제설취약구간, 적설취약구조물, 고립예상지역 등 재해우려지역 1159개소를 지정해 빈틈없이 관리할 방침이다. 도는 염화칼슘 등 제설제 16만t, 제설장비 6129대, 제설 전진기기 138개소를 사전에 확보했다. 이에 따라 도-시군 관리도로 1만 7994㎞(3만 6089개 노선)를 대상으로 결빙취약구간 681㎞(568개소), 제설취약구간 472㎞(112개소
경기복지재단은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을 대상으로 채무협상과 경찰 신고·법적 절차 등을 지원해 채무종결 달성률 96.5%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경기복지재단 불법사금융피해지원팀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불법사금융 피해자 835명을 상담하고 피해자들이 보유하던 3066건의 불법사채에 대한 추심 중단과 거래 종결을 지원했다. 채무가 완전히 종결된 불법채권은 2958건으로 채무종결 달성률은 96.5%에 달한다. 835명이 상담한 총대출금액은 55억 원, 고금리 피해액은 20억 원가량이다. 아울러 피해자 지원을 통해 불법사금융에 따른 부당이득금 약 2억 원을 피해자에게 반환하게 하고 거래종결로 14억 원 규모의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경기복지재단은 지난해 6월 불법사금융 피해지원을 통해 도민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해 불법사금융피해지원팀을 개설, 팀장 등 3명의 인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원 사항은 ▲채무액 계산, 불법추심 현황파악, 대응방안 안내 등 피해상담 ▲채무협상·조정 지원 ▲형사·법적 절차 지원 ▲관계기관 연계 ▲사후상담을 통한 금융복지연계 및 서민금융 제도 안내 등이다. 경기복지재단은 도 관내 25개 경찰서와 지역자활센터, 도박예방치유센터
누리소통망(SNS), 틱톡(TikTok) 등에서 가짜 명품을 판매하거나 대형 상가건물을 임차해 수억대 가짜 명품을 유통·보관하는 등 상표법을 위반한 행위가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김광덕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월 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상표법 위반 수사를 실시, 샤넬, 루이뷔통 등 해외 명품 상표권을 침해한 A씨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53·남)는 틱톡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정품가 1700만 원 상당의 의류, 향수, 텀블러, 지갑 등 가짜 명품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택배 발송 시 ‘00야채농장’이라는 포장박스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64·여)는 김포시 소재한 대형상가 건물을 단기 임차한 후 동대문 중간도매상으로부터 몽클레어, 디올 등 가짜 명품 의류·향수 1150여 점을 중간유통 목적으로 구입해 적발됐다. C씨(51·여) 등 8명은 주상복합아파트 상가 등에서 여성 의류 매장을 각각 운영하면서 구찌, 셀린느 등 가짜 명품 178점을 판매 목적으로 일반상품과 함께 진열·보관하다 현장 단속에 적발됐다. D씨(42·여)는 귀화 여성으로, 화장품 외판업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