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내란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는 한편 안정과 회복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내란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어떤 대통령을 탄핵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책무 중 하나를 해냈다”며 “이제 공은 사법시스템으로 넘어갔다. 국정 혼란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 않도록 헌법재판소에서 신중·정확한 심리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안정과 회복이 중요한 시기”라며 “국방, 치안, 무엇보다 경제 안정화가 우선이다.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원내 정당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대는 논의 테이블이 속히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정파와 이념을 떠나 민생과 국익의 가치 아래 마음을 합칠 때”라며 “개혁신당은 더 낮은 자세로, 더 책임 있는 자세로, 인생을 회복하고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14일 구속됐다. 검찰 비상계엄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여 사령관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여 사령관은 12·3 계엄 사태 당시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첩사 요원들을 보내고 여야 대표,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 체포와 선관위 서버 확보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13일 여 사령관은 입장문을 통해 “수사·재판 과정에서 성실히 임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한편 이번 여 사령관 구속으로 검찰 특수본에 구속된 피의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이어 2명이 됐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비상계엄 여파로 국내 경제 상황도 위기를 직면한 가운데 경기도가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올해 1조 7500억 원에서 내년 2조 원으로 확대 운용한다. 도는 12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진행한 민관합동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경기도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상환연장 특례보증 3천억 원을 차질 없이 진행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인다. 또 소상공인 필수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내년부터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시군 소비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달분 조정교부금 4617억 원을 오는 20일경 조기집행하고 지역개발기금 7493억 원 등 자금을 조기 투입한다. 아울러 재정안정화계정 정기예금 예치금 1389억 원도 만기 즉시 일반회계 전출을 통해 재원에 활용해 민생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내년 1~2월 중 경기관광 그랜드 페스타를 개최하는 등 선제적 관광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번 비상민생경제회의 설치는 12·3 위헌·불법 계엄사태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민생경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는 김 지사의 지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비상계엄 입장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12·3 계엄 사태 당시 병력 투입 관련 군 관계자의 증언과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이 상충돼 진실공방이 예상된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이 계엄 사태 당시 윤대통령으로부터 국회의원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를 직접 받았다고 증언했는데 윤 대통령은 병력 투입이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함은 아니었다고 사실상 전면 반박한 것이다. 곽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를 통해 “(계엄 사태 당시) 대통령이 비화폰으로 제게 직접 전화를 했다. ‘(비상계엄 해제) 의결 정족수가 아직 다 안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지시시항을 듣고 현장 지휘관들과 논의를 했지만 강제 진입은 너무 많은 인원들이 다치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투입 병력에) 더 이상 안으로 집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후 각 지역 임무를 중지시키고 안전지역으로 이탈시켰다”고 밝혔다. 곽 사령관에 따르면 그는 계엄 사태 당시 병력을 국회 내부로 투입시키라는 윤 대통령의 지시를 불이행했으며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이후 병력 철수 명령도
경기도는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예산 수정안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5774억 원(3.1%) 늘어난 19조 1412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서민·사회적 약자 등을 지원하는 복지 분야 예산은 지원대상 증가와 정부 복지정책의 확대 영향으로 올해 13조 1033억 원에서 내년 13조 6215억 원으로 5182억 원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업에 ▲기초연금 4조 1314억 원 ▲생계급여 1조 5484억 원 ▲주거급여 6909억 원 등이 있다. 철도·도로 등 사회기반시설(SOC) 분야의 경우 사업 준공·공정률 등에 따라 올해 확보액 3조 3120억 원 대비 줄어들어 3조 1597억 원을 확보했다. 관련 사업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2120억 원 ▲월곶~판교 복선전철 1720억 원 ▲신안산선 2650억 원 ▲도봉산~옥정선 795억 원 ▲서부내륙(평택~부여) 민자 고속도로 7351억 원 ▲수도권 제2순환(김포~파주) 고속도로 415억 원 등이 있다. 환경 분야로는 ▲전기자동차 보급 3341억 원 ▲수소전기차 1265억 원 ▲소각시설 설치 401억 원 ▲국가하천 유지보수 122억 원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 19억 원 등 예산을
경기도의정부교육지원청은 12일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적 해결 우수교’로 선정된 의정부송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학교 현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해 노력한 의정부송산초 교원·학생·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지난 7·8월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교장 자체 해결 비율이 높은 3개 학교를 우수학교로 선정해 현판식과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지난해에 비해 학교폭력 사안 접수 건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학교인 의정부송산초등학교, 민락중학교, 부용고등학교를 우수교로 선정했다. 의정부교육지원청은 이번 송산초등학교 방문에 앞서 민락중학교를 찾아 현판 전달식 및 교육공동체와의 정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13일에는 부용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원순자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의정부교육지원청은 학교가 자생력을 갖고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3 계엄 사태로 인한 경제 위기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도청에서 민관합동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아침에 자고 나면 어떤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는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계엄이 선포되고 불과 며칠 만에 주가 시총의 145조 원이 날아갔으며 3년 만에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가 1조 원 이상을 기록했다. 환율은 1450원까지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경제 정책을 담당하면서 IMF 위기, 국제금융위기 등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이제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경제 위기 상황을 맡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관세 폭탄 가능성 등이 겹쳐 어려운 난국을 만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민생이다. 소비가 줄고 투자가 줄고 내년 잠재 성장률은 1%대로 떨어졌다”며 “당장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할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김 지사는 이번 경제 위기에 ▲현장 위주 ▲신속한 대응 ▲과감한 대처 등 3개 원칙을 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공정채용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공정채용 인증제도는 채용 과정에서 성별, 연령, 학력 등 편견적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의 공정한 채용을 운영하는 공공기관 및 기업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 채용공고부터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 합격자 발표 등 전 과정에 대한 운영을 평가하고 신규채용자 만족도, 최근 3년간 재직율, 채용비리 적발 여부도 점검한다. GH 측은 “공정채용 인증을 2년 연속으로 획득한 것은 GH의 채용 시스템과 공정성,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 방침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평가 했다. 김세용 GH 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직무능력에 기반한 공정한 채용시스템을 뿌리내려 우수한 인재들이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군인권센터는 12일 국방부 조사본부가 12·3 계엄 사태에 가담했다는 제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며 경찰·공수처와의 공조수사본부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수의 제보에 따르면 비상계엄 선포 후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에게 연락해 수사관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박 조사본부장이 군사경찰 수사관들을 국회로 출동시켰다”고 말했다. 다만 계엄 해제 결의안 의결로 지원 요청된 수사관들은 국회 도달 전 철수했다는 것이 군인권센터의 설명이다. 임 소장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직속 수사기관인 조사본부는 수사 대상 기관이고 조사본부장 이하 관여자들은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며 “국방부 조사본부는 공조수사본부에서 빠지고 공수처는 조사본부장의 신병을 확보하고 본부에 대한 신속한 수사에 착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17일 수원시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에서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 시행에 앞서 도내 장애인단체 및 비영리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가 지난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공모사업은 장애 유형·정도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노동 기회 부여를 위한 사업이다. 장애인 직업훈련 지원 및 직접 일자리 제공을 통해 도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사업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총 38개소의 수행기관에서 726명의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고 있다. 주요 내용은 ▲내년 사업 개요 및 주요 변경사항 설명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안내 등이다. 설명회 참석대상은 도에 소재하며 공개모집 기준을 충족하는 장애인 단체, 법인 또는 협동조합 등이다. 기관·단체별 2명까지 참석 가능하며 참석 희망 기관·단체는 오는 16일 오전 11시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설명회 사전신청은 QR코드를 스캔해 접속 후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누림센터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