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당시 재택치료 집중관리의료기관으로 지정됐던 경기도의료원이 ‘재택치료 환자 관리’를 통해 부당청구액 28억 원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만식(민주·성남2) 경기도의회 의원은 13일 도의료원에 대한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의료원이 지급 기준을 다 못채웠음에도 관리비를 지급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택치료 환자 관리는 재택격리 기간(당시 7일) 병원에서 집에 있는 환자에게 전화로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 일반·집중관리군으로 구분된다. 최 도의원에 따르면 도의료원은 당시 집중관리군 환자와 1일 2회 통화를 마치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1인당 8만 원가량의 비용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도의료원이 지급받은 관리비는 약 352억 3000만 원으로, 이 중 약 28억 원이 부당청구액이라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라 환수조치 명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병원별 환수조치 예정 금액은 ▲수원병원 약 2억 8000만 원 ▲의정부병원 약 4억 2000만 원 ▲파주병원 약 4억 8000만 원 ▲이천병원 약 5억 5000만 원 ▲안성병원 약 10억 4000만 원 등이다. 포천병원의 경우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부당청구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
경기도 내 노동자가 600만 명을 넘긴 가운데 도에 자체적인 근로감독 권한을 부여하는 경기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선영(민주·비례) 경기도의회 의원은 13일 도 노동국에 대한 경제노동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중부고용노동청 노동행정수요의 70%를 도가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도의원에 따르면 현재 도의 고용노동행정을 담당하는 중부지방노동청은 인천광역시·강원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지자체의 행정을 같이 맡고 있어 효율성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자료(지난해 8월 기준)에 의하면 도내 임금노동자는 약 618만 명으로, 전국 사업체 종사자 중 24%를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전국 고용노동지청 42개 중 8개가 도에 소재하는 만큼 양질의 노동행정수요가 필요한 반면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부재한 상황이다. 실제로 현재 6개 광역고용노동청 중 중부고용노동청을 제외한 5개 기관은 고용노동지청을 경기도 내 소재한 지청보다 적은 7개 이하로 두고 있으나 중부청의 경우 14개를 산하로 두고 있다. 이에 도는 올해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안건 제출 ▲국회의원실 통한 청원 등록 ▲노동단체 연대 회의 등 지방고용노동청 신설을 위한 노력을
경기도는 도민 편익 증진과 안전 관리를 위해 관광지 등 주요 지점 148곳의 실시간 ‘방문자 현황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방문자 현황지도는 도 인파 관리 시스템의 하나로, 수원역과 에버랜드 등 148개 지점의 실시간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방문 현황 등을 5분 단위로 업데이트해 나타낸다. 도는 관람객이 많이 몰리는 수능시험 직후나 연말연시에 도민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지역에서 여가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경기데이터드림 누리집에 해당 서비스를 개방했다. 김기병 도 AI국장은 “타 광역자치단체는 축제 기간 등 일시적으로 방문객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데 도는 이에 더해 이달부터 내년 초까지 우선 서비스 제공 후 상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 능력과 경험이 있는 공공·비영리법인 등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지원사업 수행기관을 공개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개별 1대 1 지원 ▲발달장애인 긴급돌봄 운영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각 사업별 1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접수를 희망하는 기관은 경기도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신청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접수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경기도 누리집에 게시되고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서봉자 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발달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보다 나은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분기별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을 지정하고 31개 시군과 자동차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 차량을 단속해 총 6억 5300만 원을 징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당 기간 도는 지역 경찰,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및 총 4회 단속을 실시, 체납 차량 2828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 영치된 번호판 중 체납액을 납부한 1484대는 반환 조치됐으며, 대포 차량으로 확인된 6대는 공매 절차를 진행 중이다. A시에서는 자동차세 등 지방세 850만 원(10건)을 체납한 상태에서 폐업 법인 소유 차량(카니발 리무진)을 불법 점유자가 운행하다 적발돼 공매 조치됐다. B시에서는 차주가 자동차세 등 지방세 82만 원(7건)을 납부하지 않고 본국으로 출국해 운행 정지 명령이 내려진 외국인 소유 차량(그랜저 HG)이 제3자가 운행하는 것이 적발됐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체납 차량 단속을 강화해 일시적 체납이 장기화되는 것을 막고, 사회적 문제를 유발하는 대포 차량을 단속해 건강한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체납차량 일제 단속의 날’에 적발돼 반환되지 않은 번호판(1344대)은 관할 시군에서 체납액을 정리한 후
경기도가 서울지방국토관리청(관리청)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69개 도 건의사업 최대 반영과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 박국준 관리청 도로관리국장 등 관계자 6명은 전날(12일) 관리청을 찾아 이같은 내용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하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도·국지도에 대한 건설계획을 수립하는 중요계획이다. 현재 국토연구원이 용역을 통해 건설계획 수요를 파악‧검토 중이며 기재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내년 말 건설계획이 확정된다. 도는 이날 방문을 통해 각 시군 의견을 수렴하고 노선별 도로 환경, 교통 흐름, 지역 발전 등을 고려해 선정한 69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최대 반영을 요청했다. 또 수도권·접경지역 등 중복규제로 고통받는 경기북부 지역 도민의 교통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 인하를 건의했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구리시 토평동과 포천시 신북면, 양주시 봉양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50.6㎞의 왕복 4~6차선 고속도로로, 지난 2017년 6월 개통돼 국토부가 관리 중이다. 고속도로를
경기도는 새싹기업과 투자자 간 만남을 주선하는 ‘2024년 판교 스타트업 투자교류회 인-베스트(In-Best) 판교’ 4차 행사를 오는 14일 성남 판교 기업지원허브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하나로, 해외진출 유망 새싹기업 20개사에 맞춤형 투자설명회(IR)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사(VC)와의 1대 1 상담과 후속 연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미나 ▲IR 피칭 ▲1대 1 투자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세미나는 KT와 대웅인베스트먼트에서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IR 피칭과 1대 1 투자상담에는 네메시스㈜,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에코앤리치 등 판교테크노밸리 내 약 20개 새싹기업과 약 30개의 VC가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3차 투자교류회에서는 총 101회의 1대 1 투자상담을 지원했으며, 이후 관련 후속상담을 진행 중이다. 이 중 4건은 VC의 투자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도는 판교 새싹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가을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가 주변 음식점을 집중 수사해 미신고 영업,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등 불법행위 9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도특사경은 지난달 7~18일 2주간 해안가 주변 식품접객업소가 밀집해 있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김포시 등 4개 지역에서 집중 수사를 진행했다. 적발된 주요 위반행위는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소를 운영하는 행위 ▲소비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교육용·폐기용 표시 없이 보관한 행위 등이다. 또 ▲식품·원재료의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하는 행위 ▲필수표기사항 미표시 식품을 판매·보관·소분하는 행위 등도 확인됐다. A업소는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새우 등을 구워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하는 미신고 식품접객업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B업소는 소비기한이 지난 한우족냉동 제품 약 40㎏을 교육용·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고에 보관하다 덜미를 잡혔다. C업소는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적발, D업소는 갈비양지 약 6㎏에 제품명, 내용량, 원재료명 등 필수사항을 표시하지 않고 냉동고에 보관하다 적발됐다. 도는 적발된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할 예정이다.
실내 놀이시설을 대규모로 조성해 아이들에게 맞춤형 놀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경기도의 사업이 대폭 축소됐다. 12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맘대로 에이플(A+, AI play) 놀이터 조성 사업’의 내년도 조성 규모 예산을 기존 997개에서 25개로 줄여 편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플 놀이터 사업은 알파세대(2010년생 이후)의 특성에 맞춰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융합 놀이돌봄 콘텐츠를 갖춘 실내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1곳당 최대 4억 원을 지원해 디지털 콘텐츠와 전통적인 놀이를 융합한 돌봄 공간을 마련하고 이용자인 부모와 아이의 선택권을 극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지난 8월 도는 공공기관 유휴시설이나 작은도서관, 아이사랑놀이터 등 이용활성화 필요시설 등을 활용해 내년 997개, 오는 2026년 1988개 등 총 3000개 놀이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부사업별로는 ▲찾아가는 놀이지도 2812개소 ▲자유 놀이 돌봄 90개소 ▲신규 설치 14개소 ▲기능 보강 84개소 등이다. 다만 조성 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유 놀이 돌봄, 찾아가는 놀이 지도 등 2개 분야에 대한 예산 편성이 불발되면서 사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위기는 극복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과거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DNA처럼, 들불처럼 일어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2일 화성시에 소재한 ㈜힘펠에서 열린 ‘경기 기후환경협의체 발대식’에서 축사를 통해 “전국 최초로 지역 단위 기업 모임인 환경협의체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고 뜻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도의 (기후위기) 대응은 정치적인 구호나 추상적인 슬로건이 아니다”라며 “우리의 삶이 될 것이고, 생존이 될 것이고, 우리 기업과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RE100 선언 ▲화성 RE100산단 조성 ▲태양열 에너지 생산 증가 등 도의 기후위기 대응 정책 성과를 설명했다. 이에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화성상공회의소는 서울, 부산에 이어 전국 세 번째 규모”라며 “김 지사의 철학을 공유해 RE100을 달성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 기후환경협의체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기업 124개사가 모여 구성한 전국 최초 지역 기업인 협의체다. 협의체는 향후 ▲RE100 확대 ▲환경오염 예방 ▲탄소중립 및 친환경 기술 공유 등을 핵심 과제로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