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양극화 문제인 ‘기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사회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 약 930개를 지원한다. 도와 한전은 16일 한전 경기북부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형 기후격차 해소를 위한 EERS(고효율기기 보급) 협업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 박정순 한전 경기북부본부 전력사업처장, 이상호 한전 경기본부 전력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각 시군이 사회복지관, 노인의료복지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지원 신청을 하면 한전이 냉·난방기를 설치한다. 냉·난방기는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제품으로, 현장 확인을 거쳐 매년 310개씩 3년간 약 930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 30억 원은 한전 50%, 도(시군 포함) 50%씩 부담한다. 도는 기후변화로 냉·난방비 부담을 겪는 사회복지시설 등이 이번 사업으로 경제적 부담을 다소 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와 한전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협업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차 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경기도민에게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 주는 ‘The 경기패스(이하 경기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237만 명이며, 이 중 도 가입자는 100만 명으로 전국 K-패스 가입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가입자 수에서도 K-패스 신규 건 151만 명 중 경기패스 신규 건은 7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가 경기패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입자 100만 명 중 약 80%(80만 명)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환급 대상이었으며, 1인당 약 2만 원을 환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급자 1인 평균 월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지난 5월 29회에서 8월 40회로 월 10회가량 증가해 경기패스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 요금 부담 완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패스 이용이 불가한 연령대를 위한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에는 현재 42만 명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더하면 교통비 지원 혜택을 받고 있는 도민은 총 142만 명으로, 도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자 271만 명의 절반이 넘는 도
경기신보는 16일 도의 ‘민생회복 Let’s Go! 소상공인 힘내Go! 프로젝트’ 일환인 ‘중·저신용 소상공인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이 영업일 9일 만에 1000억 원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코로나19 특별지원 종료 후 소상공인들이 직면한 원금상환 시기 연장과 이차보전을 통해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대환대출 상품이다.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조에 따라 소상공인 부채 증가와 연체율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 대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앞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적기에 지원해 재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는 경기신보와 협력해 역대 최대 규모의 대환대출 상품을 기획해 지난달 30일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특례보증은 신용점수 839점 이하의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억 원까지 대출 대환을 지원하고, 원금 상환을 3년 간 유예해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고금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대출금리 인하 지원제도가 필요하다는 경기신보 고객자문위원회 논의를 반영, 영세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원 규모는 총
경기도는 외국인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구매 전용 무기명카드 발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여성청소년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생리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무기명카드를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 대상 지역은 도 전체 외국인 여성청소년의 절반 이상이 거주 중인 안산과 평택이다. 2개 시에 거주하는 참여 희망 11~18세 외국인 여성청소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복 확인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1인당 월 1만 3000원, 연 최대 15만 60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가 시군 지역화폐 카드로 지급된다. 카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시군 내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021년 도는 전국 최초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 지원사업을 도입,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도내 등록 외국인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 청소년까지 확대했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외국인 여성청소년의 복지 향상과 건강권 보장에 한 걸음 더 다가가서고
경기도가 경기북부 유망기업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시군 합동 투자설명회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 도는 다음 달 7일 서울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이같은 ‘2024년 경기도 및 시군 합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고양시, 남양주시, 파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경기 북부지역 10개 시군에 입주의향 등 관심이 있는 모든 기업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북부 시군의 산업입지, 기업환경, 인센티브 등을 홍보하고 시군별로 유치희망 프로젝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문 강사를 초청한 투자유치 전략 강의, 북부지역 시군과 기업 간 투자상담과 교류 시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경기북부 대개발과도 관련되며 북부지역 기업 투자유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희망 기업은 다음달 5일까지 포스터 큐알(QR)코드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 투자진흥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경기도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종합성과지표를 마련, 내년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도가 추진하는 종합 도시재생사업으로,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는 성과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 단계별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각 지역의 사업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재생사업의 효율성·책임성을 강화하고 향후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지표는 사업의 핵심 추진 방향인 ▲창의 ▲기회 ▲지속 ▲균형 등 4가지 요소를 고려해 필수지표와 선택지표로 구성됐다. ‘창의’는 지역현안 해결을 목표로 하고, ‘기회’는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촉진하며, ‘지속’은 지역활력 회복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균형’은 공적 재원과 민간투자 연계를 통한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필수지표에는 ▲지역현안 해소율 ▲주민참여도 변화율 ▲핵심가로 유동인구 변화율 등이 반영됐다. 선택지표는 지역관리조직 설립 여부 등 각 지역의 특성과 상황에 맞게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도는 이번에 마련된 성과지표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1가구 1발전소’ 미니태양광 사업을 통해 총 6941가구에 3409kW 용량의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를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 베란다, 지붕 등 놀고 있는 공간을 활용해서 축구장 5개 넓이의 태양광 발전소를 지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둔 것이다. 1가구 1발전소 미니태양광 사업은 도비 40%, 시군 40~50%의 보조금 지원과 일부 자부담을 통해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집 베란다에 870W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 설치비 180만 원 중 36만 원을 자부담하게 된다. 시간당 435W를 생산하는 미니태양광 패널 2개를 설치하면 한 달에 70kWh 정도의 전기가 생산되며 4인 가구 월평균 사용량 기준 매달 1만 924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파주시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6월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7~8월 전기요금이 작년 대비 3만 원 이상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니태양광 발전기는 작은 크기로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에너지 복지, 핸드폰 무료 충전, 에너지 교육 등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광명시 청소년수련관 앞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며 남북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 연천 등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위험지역은 재난 발생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통제단장(경기도지사 등)이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통행 제한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남북 간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경색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최근 오물풍선 수가 6625개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여기에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는 북한이 ‘참변이 날 것’이라며 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위험구역 설정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이 8개 포병여단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예비 지시를 하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대북 전단 살포 시 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북부 지역의 고용 문제 해결과 다양한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2일 킨텍스 2전시장에서 ‘2024 경기 북부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일자리재단이 주최하고 현대이지웰, 경기북부상공회의소, 고양상공회의소, 김포상공회의소, 파주상공회의소가 후원한다. 박람회에는 현장 참여기업 80개 사와 온라인 참여기업 20개 사를 포함해 총 1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유망 중소기업과 구직자 간의 만남을 지원하는 채용 기업관과 채용설명회, 현직자 토크 등이 진행된다. 또 구직자들을 위한 진로 설계, 교육훈련, 구직상담 프로그램 등도 제공된다. 재직자들에게는 ▲전직 지원 ▲커리어 관리 ▲재테크 상담 등이, 퇴직자들에게는 ▲생애 설계 ▲중장년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잡아바 온라인 채용관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일자리재단 동반성장팀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24 경기북부 일자리박람회는 연령과 목표가 다양한 구직자들이 참여하는 만큼 구직자들이 원하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만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무보증채권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 평가에서 각각 최고 등급인 AAA, A1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GH는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GH는 1997년 설립 이래 택지, 산업단지 개발과 주택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자본금은 설립 당시 1244억 원에서 1조 7545억 원으로 14배, 자산규모는 1656억 원에서 15조 9551억 원으로 96배 급증했다. 또 신규사업에 대한 철저한 사업성분석과 검증, 계속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수지 관리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바탕을 둔 리스크 관리체계를 확립해 한 번의 적자도 기록하지 않았다. 김세용 GH 사장은 “안정적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저소득층,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고령자에 대한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무주택 직장인들을 위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등을 추진해 더 많은, 고른, 나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