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 등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 등을 이유로 오는 4일 첫 차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경기도가 실제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1일 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공공관리제 시급 12.32% 인상, 민영제 시급 21.86% 인상 등을 회사 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재정여건상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오는 3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최종 조정회의 결렬 시 4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고 도 전체 시내버스 1만 355대의 64%에 달하는 6606대가 파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경기지방노동위의 조정시한 만료 전까지 노사 대표를 설득하고 파업을 우려하는 여론 전달을 통해 파업 실행 직전까지 노사 간 합의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시군 및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도는 파업 기간 시군별 버스 이용 수요가 많은 주요 지역과 지하철역을 탑승 거점으로 지정하고, 전세·관용버스 422대를 투입해 탑승 거점 간 순환 운행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마을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하고
경기도는 오는 2일부터 독임제 행정기구인 감사관실을 독립적인 합의제 행정기구인 감사위원회와 도민권익위원회로 개편해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963년 1월 독임제 행정기구로 설치된 감사관실이 61년 만에 합의제 행정기구로 개편되는 것이다. 독임제에서 합의제로 전환은 감사원, 국민권익위처럼 각 조직의 전문 업무를 특화해 감사 업무 효율성·신뢰도를 높이고 도민 권익을 한층 더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개편에 따라 각종 결정권한이 기존 감사관 1인에서 각 위원회로 변경된다. 각 위원회는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각 조직을 구체적으로 보면 감사관실이 감사위로 개편되면서 감사위에는 감사총괄과, 감사1·2과, 계약심사과 등 4개 과를 두고 종합감사, 특정감사, 계약심사업무 등을 하게 된다. 특히 감사총괄과에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데이터 감사팀이 신설됐다. 데이터감사팀은 인공지능(AI), 디지털 시대 등 지능화되는 부패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직이다. 디지털 사진 위변조, 데이터 조작 등 감사기법을 연구·고도화하고 소셜데이터 분석을 통한 특정감사, 감사정보시스템 구축 등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 감사위는 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구글클라우드와 협력해 다음 달 28일까지 약 2개월간 ‘구글클라우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도는 클라우드 기술·AI 인재 양성을 위해 도내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20명을 선발했다. 교육 시간은 총 288시간이며 온라인 교육 200시간과 오프라인 교육 88시간으로 구성된다. 현장 강의는 양재역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구글클라우드 공인교육 및 구글클라우드 플랫폼은 모두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구글클라우드는 대용량 데이터 저장이나 분석을 도와주며 머신러닝 모델 구축을 지원하는 구글이 제공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서비스다. 주요 교육 과정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해와 활용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빅데이터·머신러닝 실습 ▲AI 기반 콘텐츠 트렌드 분석 등이다. 또 ▲구글클라우드 파트너사 네트워킹데이 ▲1대 1 취업클리닉 ▲구글코리아 오피스투어 등을 통해 현업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다. 특히 실제 구글클라우드 환경에서 인공지능 팀 프로젝트를 맡아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수재 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지역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AI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좋은 사례”라며 “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산재 예방과 근로자 보호를 위해 작업환경 안전 설비 개선과 확충에 사용할 수 있는 ‘산업재해예방자금’을 신설, 오는 2일부터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산업재해예방자금은 산재예방 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총 200억 원 규모로 편성됐다. 지원대상은 사업장의 안전관리·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산업재해예방시설을 도입하려는 도내 중소기업이다. 유해(위험) 기계·기구의 신규 설치·교체 또는 작업장 안전 확보를 위한 안전설비 도입 등을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업체당 5억 원 이내, 융자 기간은 2년 거치 3년 원금균분 상환으로 총 5년이며,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2%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신보 26개 지점 및 4개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지머니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허승범 도 경제실장은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투자의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효율적인 안전관리로 기업 영업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전 세계 기후 기술 관련 기업들이 모여 교류하는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도의 기후위기 대응이 단순한 위기 대응이 아니라 앞으로의 산업 지도와 인류의 문명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호주 출장에서 기후테크 관련으로 1조 원 투자의향서를 받았고 올해 미국 출장에서는 에어프로덕츠 회장을 만나 도의 RE100·기후변화 대응 정책 방향을 설명했더니 1조 5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도에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이 두 사례는 기후테크가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에 대한 좋은 예”라며 신규 정책으로 추진 중인 기후위성 발사, 기후펀드, 기후보험 사업 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기후위성과 관련해 “총 3개의 기후위성을 대한민국 최초로 중앙정부보다 앞서서 (이르면 내년 말) 발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후펀드를 대한민국 최초로 만들어 도민 누구나 투자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나오는 각종 비즈니스에서 나오는 것을 함께 나누겠다”고 설명했다. 기후보험에 대해선 “보험료를 도가 내서 도민 전원이 기후보험에 가입하게
정부가 내년도 광복회 지원 예산을 6억 원가량 삭감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립 독립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지사는 29일 경술국치일을 맞아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해 “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도내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그럼에도 광복회장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줘 든든했다. 광복회장의 올바른 역사관과 소신 있는 발언에 깊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참에 제대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역사적 기틀을 만들겠다. 도가 적극적으로 광복회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도립 독립기념관 건립에 대해 “대단히 의미 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내에 ‘(가칭)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입지 선정 등을 도와 함께 논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중 (제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며 “김 지사처럼 올바르게 판단하는 사람이 광복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실제로 광복회 경기지부가 가장 활동이 활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추석을 맞아 명절 인사 명목의 금품 제공, 국회의원 선거 당선 사례 등 위법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선관위는 정당·국회의원·지방자치단체·지방의원 등에게 추석 명절 관련 공직선거법을 안내하고 기부‧매수행위 등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인력을 총동원해 신속·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추석에 ‘할 수 있는 행위’로는 ▲선거구 내 군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자선사업을 주관·시행하는 단체에 후원금품을 기부하는 행위 등이 있다. 또 ▲의례적인 추석 인사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의례적인 추석 명절 인사말을 자동동보통신 방법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 등도 가능하다. ‘할 수 없는 행위’는 ▲관내 경로당·노인정 등에 명절 인사 명목으로 과일·선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자신을 지지·호소하는 등 선거운동 관련 발언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유권자가 정치인으로부터 금품이나 음식물을 제공받을 경우 최대 3000만 원의 범위에서 제공받은 금액의 10~50배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기도선관위는 명절 연휴에도 신고·접수를 위한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한다면서 위법행위를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9일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과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경기 더드림 재생서비스랩’의 대학원 연계 프로그램인 ‘리빙랩’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리빙랩은 한양대 도시대학원생들이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선정 대상지 사전답사 등을 해 도시재생의 문제점과 발전 방안, 후속 관리를 위한 아이디어 등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 사업은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민선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첫 시행에 들어간 지난해에는 11개 대상지를, 올해는 7개 대상지를 선정했다. 김종용 도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한양대 대학원생 등 청년 자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도의 원도심 쇠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으로 광명시의 폐가전제품 거주형태별 맞춤형 수거 서비스를 선정했다. 도는 지난 28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24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고 광명시 사례를 포함한 18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적극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자발적으로 나서 개선하거나 제도 사각지대 업무에 스스로 뛰어들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전문성을 발휘해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 대회는 공직사회의 소신 행정, 관행 타파, 현장 체감, 환경변화에 부응하는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시군·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공공기관의 적극행정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진대회 공모 대상 범위를 지방출자출연기관까지 확대해 총 31개 시군, 187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또 도·시군·공공기관 간 칸막이 없는 협업 행정을 독려하기 위해 기관 간 또는 부서 간 협업 사례에 가점을 부여했다. 도는 사전·예비심사를 통과한 18개 사례(시군 8개·공공기관 10개)를 대상으로 도민 의견수렴 절차인 여론조사 결과를 본심사에 반영해 최종 우수 기관을 선정했다. 대상은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섞이면
경기도가 산학협력사업으로 지원 중인 성균관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단장 추현승 교수, 이하 사업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 미래기술을 확보했다. 도는 사업단의 ‘안저영상기반 UFI, CFI 다중질병 진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이 올해 3건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저널에 게재됐으며, 2건의 국내 특허로 출원됐다고 29일 밝혔다. 세계 각국은 현재 망막·시신경 등 안저(안구 내부의 깊은 곳) 영상정보 분석을 통해 안구 질환은 물론 신체 전신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측하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지난해부터 아주대병원,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안저영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스카이엑스(주)와 함께 AI 분석 알고리즘 고도화 등 상용화를 병행하고 있다. 현재 성균관대 기술은 안저 영상을 기반으로 10개의 안질환 진단과 15개의 신체정보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약 98%의 정확도를 보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적용한 딥 러닝 기반 모델은 방대한 망막 이미지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훈련되어 전문가가 볼 수 없는 미묘한 패턴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당뇨병성 망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