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세수 확보와 재정 건전성을 위해 올 상반기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을 추진한 결과 체납액 3061억 원을 징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 3009억 원 대비 4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올해 징수 목표액 4516억 원의 67.8% 수준이다. 상반기 체납징수액 3061억 원 중 도세는 704억 원, 시군세는 2357억 원이다. 도는 이번 체납 특별 징수 활동 기간 시군 현황을 점검하고 우수 시군에 활동비를 확대 지원하는 등 체납 징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점차 지능화되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가상자산·신탁재산 압류 등 다양한 최신 징수기법을 활용하고 체납 유형별로 맞춤형 징수 활동을 진행했다. 소액 체납자에게는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복지시스템을 연계 지원했다. 고액·상습 체납자의 경우 출국 금지, 가택수색 등 강력한 행정제재 조치와 함께 압류재산 공매를 적극 추진해 체납액을 집중 정리했다. 도는 오는 11월 말까지 지방세 체납 특별 징수 활동을 연장해 연간 목표액을 달성할 계획이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가계와 기업의 세금 부담 능력 약화로 지방세 체납액 징수에 어려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다음 달 9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동물판매업소(이하 펫샵) 등 반려동물 영업장의 불법행위를 집중수사한다고 28일 밝혔다. 도특사경은 최근 반려동물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무허가 동물판매·동물학대 행위 등 관련 범죄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관련 영업은 총 8종으로 규정돼 있다. 이 중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수입업 ▲동물장묘업은 관할관청 허가를 받아야 하고 ▲동물전시업 ▲동물위탁관리업 ▲동물미용업 ▲동물운송업은 관할관청에 등록을 해야 한다. 허가업종은 정부 기관의 허가가 있어야 영업이 가능하며, 등록업종은 관할 관청의 요건 심사를 받은 다음 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수사 주요 대상은 ▲무허가·미등록 영업행위 ▲영업명의 도용·대여 행위 ▲사육·관리 및 보호의무 위반행위 ▲월령 12개월 미만 개·고양이를 교배·출산시킨 행위 등이다. 또 ▲월령 2개월 미만 개·고양이를 판매한 행위 ▲동물학대 방지 목적으로 설치된 고정형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작업실 등 외 다른 곳을 비추는 행위 등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영업한 자와 사
경기도 내 운행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PM) 수가 7만 대에 육박하면서 안전 관리가 시급해진 가운데 도의 PM 안전 관련 사업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안전한 PM 이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가 지난 6월 발표한 ‘PM 안전이용환경 종합계획’의 사업 대부분이 시행되지 않거나 부분 시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PM 안전이용환경 종합계획은 PM 관련 상위법 부재 속에서 불법주차 등 문제로 위협받는 도민의 보행안전을 개선하기 위해 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시군별 불법주차 신고 ‘오픈채팅방’ 운영 ▲전 시군 내 PM 안전모 보관함 설치 ▲1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도록 본인인증 절차 강화 ▲PM 안전지킴이 구성 등이다. 다만 시군별 오픈채팅방의 경우 현재 총 용인·성남 등 10개 시군에서만 운영 중이며 구리 등 5개 시군은 미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미참여 사유는 개별적 운영의 한계로, 시군에 따르면 해당 사업과 관련된 예산이나 운영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내려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도에서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라는 식의 지침이 내려왔다”며 “결국 공무원이 개인적으로 운영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가 절반이나 지났다. 끝까지 전 정부 탓만 하며 책임을 피할 셈이냐”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김 지사는 27일 SNS를 통해 “‘지난 정부 400조 국가채무로 일하기 어렵다’는 발언, 참으로 한심하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정부 국가채무는 코로나 위기에서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그 결과 다른 국가에 비해 빠른 회복을 이룰 수 있었고 국가순자산이 138조 원 증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작 윤 정부는 부자감세 말고 한 것이 무엇이냐”며 “올 상반기에만 국가채무가 53조 원, 임기 시작 이래로는 약 139조 원이 늘었다. 남은 임기 동안 얼마나 더 늘어날지 가늠조차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세수결손 56조 원, 지방·교육교부금 19조 원이나 미지급됐다”며 “감세포퓰리즘으로 재정기능은 이미 마비 상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과거 정부로부터 얻어야 할 진짜 교훈은 민생경제가 위기일 때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제라도 감세포퓰리즘을 중단하고 적극적 확장재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심의·의결을 위한 국무회의에서 “지난 정부
경기교통공사(이하 공사)는 27일 연천군 연천읍과 신서면 내산리 일대에서 똑버스 시범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날부터 1주일간 시범 운행을 진행한 뒤 다음 달 3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천 똑버스는 지하철 1호선 연천역, 연천군청을 포함한 연천읍 일대를 운행하며 이동 지원뿐 아니라 연천 심원사지, 보개산 등 내산리 주요 관광지로의 이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운행 차량은 7인승 스타리아 2대로,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요금과 동일한 1450원이며 수도권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용을 원하는 승객은 ‘똑타’ 앱을 통해 가고자 하는 출발·도착지를 입력하고 호출하면 인근 정류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전화 호출도 가능하다. 한편 똑버스는 지난 2022년 파주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연천까지 포함해 도내 16개 시군에 총 192대를 운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편리함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민경선 공사 사장은 “경기 똑버스를 통해 더 나은 교통복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교통의 선두주자 경기교통공사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올 상반기 신입직원들이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한 타일벽화 작품 2점을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작품들은 GH 신입직원과 발달장애인 70명이 참여해 총 140장의 타일로 제작됐다. 장애인예술가들과 GH 직원들은 복지관 2·3층 복도 벽면에 이를 부착해 벽화를 완성했다. 특히 타일벽화 중 하나는 장애인예술가 육성지원기관인 사단법인 에이블아트 소속 최회승 작가의 작품 ‘밖에서 풍경을 그리는 것’을 활용해 그 의미를 더했다. 안상태 GH 경영기획본부장은 “임직원 참여형 봉사와 함께 지역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불법으로 영상을 합성하는 일명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이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됨에 따라 경기도가 피해자에 대한 초기 대응 요령 안내에 나섰다. 도는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될 경우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이하 대응단)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조언했다. 도는 27일 이같은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초기 대응 지침을 시군·교육청·공공기관에 공문으로 안내하고, 카드뉴스를 제작해 도여성가족재단과 대응단 누리집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지침에 따르면 딥페이크 불법 영상물 초기 발견 시 먼저 합성물 속 인물이 본인인지 확인하고 간접·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자신의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 파악이 가능한 사진(교복·건물·위치태그) 등을 삭제해야 한다. 이어 제작·유포 정황을 캡처하고, 추후 모니터링 지원을 위해 영상물에 사용된 원본 사진 보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지인의 제보를 받은 경우에는 합성물이 제작·유포된 플랫폼과 피해 영상물의 유포 수준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모르는 사람에게서 제보를 받았을 때는 캡처 후 연락을 차단하도록 한다. 제보 시 공유 받은 링크는 누르지 않고 무리하게 텔레그램방에 접속하지 않도록 한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동두천시 지행동 공영주차장 부지 약 2400㎡를 활용해 25층 이상의 국내 최고층 모듈러 공공임대주택(200가구 규모)과 생활 SOC시설을 공급한다. GH는 27일 광교 사옥에서 동두천시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지행역 통합공공임대주택 복합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GH는 ▲타당성 검토 ▲사업 발주 ▲인허가 건설·운영을, 동두천시는 ▲용도지역 변경 ▲시유지 무상 제공 ▲생활 SOC 건축비 지원 등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단위세대 유닛을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 조립하는 주택으로, ▲공사기간 단축 ▲안전사고 감소 ▲탄소·폐기물 배출량 감소 등 장점을 갖고 있다. 다만 건축법상 13층 이상의 건물을 지을 때는 구조물이 3시간 이상 화재를 견디도록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공사비가 증가하고 내부면적이 축소되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 GH가 지난해 6월 준공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1시간 내화성능을 보유한 단열재를 3겹 붙여 3시간의 내화성능을 확보했다. GH는 현재 추진 중인 ‘고층 모듈러주택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모듈러 공동주택의 공사비 산정·감리업무 기준을 마련하는 등 모듈러
경기도는 도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해외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세계문화유산탐방’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호아동·자립준비청년들이 글로벌 인식을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통해 자립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참여자가 세계적인 유적지와 문화유산을 직접 탐방하며 각국의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쌓을 수 있도록 여행에 필요한 항공료, 숙박비, 체험비 등 1인당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방식은 공모형과 참여형으로 구분된다. 공모형 사업은 도내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29세 이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워 12명이 3개 팀으로 참여하게 된다. 탐방국가를 자유선택해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탐방을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형 사업은 도내 15세 이상 보호아동 대상으로 오는 11월 25~29일 3박 5일간 10명이 라오스에 방문할 예정이다. 이은주 도 아동돌봄과장은 “이번 세계문화유산탐방이 보호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다양한 문화에 대한 시각을 넓히고 긍정적인 동기를 통해 자립준비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
경기도는 매매 계약서를 이중으로 작성하는 등 부동산 거래 금액을 거짓 신고해 취득세를 포탈한 6명을 적발하고 추징세 2200만 원을 부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실거래 금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이하 다운계약) 과태료가 부과된 443명을 대상으로 범칙조사를 실시했다. 계약당사자, 공인중개사 등 이해관계자를 집중 조사한 결과 고의·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세를 포탈한 현직 교사, 회사 대표 등 6명을 선별해 통고처분했다. 적발된 6명의 누락과표(과세 금액을 고의로 낮춰 허위 신고된 금액)는 총 4억 1000만 원에 달한다. 통고처분이란 정해진 기간 내 벌금을 납부하면 처벌을 면제해 주는 행정행위다. 도는 기간 내 벌금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관할 검찰청에 고발할 계획이다. 매수인 A씨는 전원주택 취득 거래 과정에서 매도인, 부동산중개인과 공모해 실거래 금액인 6억 원보다 1억 원 낮게 다운계약서를 별도로 작성하고 허위 신고한 사실이 발각됐다. 노승호 도 조세정의과장은 “취득세는 납세의무자의 자진신고를 바탕으로 하는 만큼 성실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의 탈세 등 범죄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