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상습적인 수해 발생이 우려되는 용인시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금어천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을 26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수해상습지 개선사업은 홍수 피해 예방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 제방보강, 하도개선 등 치수 목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용인시 금어천의 경우 지난 2012년 2월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수해상습 구간에 이수·치수 환경을 고려한 자연 친화적인 하천정비와 홍수에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어천은 하천 폭이 좁아 홍수 발생 시 농토·인가 등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이에 도는 ▲계획홍수량에 맞는 하폭 확장 ▲생태블럭 호안적용 ▲둑마루 콘크리트 포장 ▲제방여유고 부족구간에 홍수방어벽 공사 등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도는 금어천 2.01㎞ 구간에 제방 2.86㎞, 교량 6개 등을 설치할 계획으로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이번 공사에는 건설사업자와 건설기계 1인사업자 간 ‘건설기계임대차계약 도 직접 확인제’를 도입해 임금 체불 없는 건설공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건설기계임대차계약 도 직접 확인제’는 임대약정에 대한 명확한 계약서 없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도내 공공기관 최초 ‘2026년 Net-Zero(탄소중립)·RE100 달성’을 위한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했다. GH는 지난 23일 GH 광교 신사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GH Net-Zero·RE100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GH는 먼저 온실가스 의무감축 분야로 신재생에너지사업(태양광)을 추진해 GH 자체 에너지 사용량을 상쇄하고 탄소상쇄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GH 사업과 관련된 온실가스 사회적감축 분야로는 오는 2050년까지 ‘60% 탄소저감’을 목표로 추진될 31개 실행방안의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배포했다. 31개 실행방안은 ▲지속가능한 그린오피스 광교 신사옥 건축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기존 임대주택 태양광 설치 ▲공공주택 모듈러 건축 ▲탄소상쇄공원 조성 ▲입주기업 RE100 지원 등이다. 앞서 GH는 지난해 10월부터 Net-Zero 전략과 로드맵 수립을 위해 외부 전문가 14인으로 구성된 ‘GH 탄소중립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직접 참여해 도의 에너지자립에 기여하고 친환경 기회도시, 에너지 기회산단, 지속가능한 주택 등 기회를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총 200억 원 규모의 자금 수혈에 나섰다. 도는 오는 26일부터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추석절 특별경영자금’ 운영·지원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은 내수부진과 고금리 기조의 영향으로 경영 애로를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추석 전후로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대내외 경기 부진의 장기화와 맞물려 도 정책자금 3분기 접수가 하루 만에 마감되는 등 기업에게 유동성 공급 요청이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돼 해소 방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으로, 도는 이번 지원을 통해 일자리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융자조건은 업체 당 5억 원 이내 1년 만기일시상환이며,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2% 낮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운전자금 지원과 별도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로, 신청 기간도 동일하다. 다만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경기도는 민선8기 후반기 도정을 함께하며 정책발굴에 도움을 줄 도지사 직속 신규 자문위원회인 미래위원회의 1차 후보자 155명이 선발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지난 13일 도는 미래위원회 공개모집을 마감, 참여자 350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1차 후보자로 155명을 선정했다. 1차 후보자 중에는 지방의원 후보자,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 콘텐츠 개발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최연소 위원장 등 다양한 분야·경력의 후보자들이 포함됐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참가자 간 집단토의, 개별 스피치 등 현장 정책제언 공개오디션(정책 플레이그라운드)을 진행해 최종 25명 내외 위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성원 도 기회전략담당관은 “이번 위원들은 선발 과정에서부터 공개모집과 정책 오디션을 통해 뽑힌 만큼 자문중심으로 진행된 기존 위원회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정책화할 수 있도록 실국과 공공기관이 협력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전남도지사를 ‘1일 명예경기도지사’로 임명해 도정 업무를 수행케 하는 등 상생을 위한 이색 행사를 개최했다. 25일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경기·전남 상생을 위한 1일 명예도지사’ 행사를 열고 명예도지사 근무를 위해 도청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 일행을 맞이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경제부총리 시절 농림부장관이었던 김영록 지사와의 인연을 소개하면서 “제가 1일 명예도지사 요청을 했는데 흔쾌히 수락해 줘서 모시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가 경재부총리를 그만두고 전국을 다닐 때 제일 처음 가서 오래 머물렀던 곳이 전남 완도”라며 “전근·현대사에서 우리가 전남에 진 빚이 많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사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가장 많은 희생과 헌신을 한 곳이 전남이며,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는 나라를 지킨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기도와 전남이 더 확대된 상생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영록 지사는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경기도지사가 1400만 인구의 경기도 명예도지사 제안을 해줘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남과 경기도가 상생협력을 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모델을
경기도가 시내버스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기존 노선 8개와 신설 노선 4개에 대해 공개 입찰을 진행한다. 25일 도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지난 4월 1차 입찰을 이은 것으로, 2차 입찰과 3차 입찰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2차 노선입찰은 기존 운행 중인 8개 노선을 공공관리제로 전환하는 것으로, 대상은 ▲용인시 45번 ▲남양주시 115번 ▲파주시 150번·900번·80번·567번 ▲의정부시 5번 ▲동두천시 51번 등이다. 3차 노선입찰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과 기존 지하철역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파주시 1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안성시 1개 노선으로 4개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다.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노선입찰형’은 공개경쟁을 통해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사업자가 일정 기간 운영하는 한정면허 방식이다. 도는 현재 노선입찰 방식으로 운송사업자를 선정해 56대를 운행하고 있다. 도는 노선입찰을 통해 비수익 노선의 안정적인 운행과 도민 위주의 노선 신설 등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도는 추가 선정을 위해 경기교통공사에 노선 입찰 의뢰를 완료했으며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경기교통공사 누리집을 통
경기도가 오는 26일 친문계 인사인 전해철 전 국회의원을 경기도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한다. 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신임 도정자문위원장 위촉식을 개최, 위촉장 전수 및 환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정자문위원회는 도의 정책자문기구로서 주요 도정 정책에 대한 진행 상황 점검과 개선방안 제언, 신규정책 기획, 전략 수립 등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강성천 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을 위원장으로 1기 위원회가 발족됐으며,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전 전 의원을 중심으로 2기 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위촉은 김 지사가 직접 전 전 의원에 제안한 것으로, 전 전 의원은 “도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하겠다”며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친문계 인사 등용으로 도가 ‘친문계 집결지’가 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일극체제에 대한 견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재선에 성공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독주를 막기 위해 친문·비명(비이재명)계 인사를 다수 영입한 도를 중심으로 대항마 세력이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5월 도는 비명계인 신봉훈 전
경기도는 22일 도청에서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 제3기 단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은 도민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선발한 단체다. 도내 주요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 사업 개선방안을 제시하거나 도에서 주관하는 경진대회 출품작을 도민의 입장에서 평가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도정에 참여한다. 제3기 단원 160명은 기존의 제2기 단원 중 계속적 참여를 희망한 114명과 신규 위촉자 46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달부터 향후 2년간 활동하게 된다. 청년층(20·30대)이 77명(48.1%), 중장년층(40·50대)이 51명(31.9%), 노년층(60·70대)이 32명(20.0%)으로 제2기 단원(청년층 20.2%) 대비 청년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이날 위촉식에는 제3기 단원 50여 명이 참석해 위촉장을 수여 받고 도민 참여단 활동방법 교육 및 질의응답, 도민 참여단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 청취 등을 진행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경기사랑 도민 참여단은 도 정책의 기획 또는 시행 단계에서 정책 수요자의 눈높이에서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정책 입안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는 중
경기도와 16년 이상 자매결연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이어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공식 누리집에 도의 ‘똑버스’가 기후 위기 대응 방안 중 하나로 소개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SNS 게시글을 통해 링크를 공유하며 “똑버스가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의 하나로 BC주 누리집에 소개됐다”며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BC주는 ‘경기도지사의 방문으로 BC주의 새로운 무역 및 투자 기회에 박차를 가하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게재했다. BC주는 해당 자료를 통해 “김 지사가 지난 5월 12~13일 BC주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에너지·청정기술·기후변화 분야에서 양 지역의 협력을 강조하며 새로운 무역 및 투자기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교통 소외 지역의 대중교통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수요응답형 교통 모델로 운영되는 AI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인 ‘똑버스’를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정보 공유는 BC주 교통 및 인프라 부서가 진행 중인 교통 수요 해법 찾기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도의 교통부와 BC주 교통인프라부 간 강화된 실행 계획과 SOC를 바탕으로 양
경기도는 오는 23일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의 설치 당위성 및 규제개선 전략’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하계학술대회 기간(22~24일) 열리는 특별기획세션으로 도와 한국지방자치학회가 공동 개최한다.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을 위한 민간 중심의 공론화를 실현하고 학계 전문가 등 정책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기획세션은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이 사회를 맡고 강인호 조선대학교 교수가 조성호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 주제발표 후에는 김덕준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연구위원, 임정빈 성결대학교 교수, 손경식 신한대학교 교수가 북부특자도 설치 추진 및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도는 이번 세미나가 전문 연구기관 및 관련 전문가가 북부특자도의 현 상황을 다양한 시각에서 분석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규제개선 전략을 강화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