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가 개원 사상 처음으로 야당이 다수당 의석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박영순 시장 당선자의 ‘안정적 시정 운영’을 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와 함께 ‘독주’도 우려된다. 제6대 구리시의회는 모두 6명의 선출직 시의원과 1명의 비례대표 시의원 등 7명의 의원을 선출하고, 다음달 원구성에 이어 의정활동이 시작된다. 민주당은 가선거구에서 신동화, 황복순 후보가 나란히 초선의원에 당선됐으며, 나선거구에서는 박석윤 후보가 당선돼 모두 3명의 의원이 탄생했다. 한나라당은 가선거구에서 진화자, 나선거구에서 김용호, 김희섭후보가 각각 의회 입성에 성공, 역시 3명의 시의원이 당선돼 여·야가 3대3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에 승리, 민주당의 민경자후보가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다수당이 돼 의장자리를 확보했다. 구리시의회의 야당이 다수당이 된 것은 지난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 현직 시의원 A씨는 “그동안 숫적 열세속에 부의장 자리도 차지하지 못하며, 한나라당의 독주를 톡톡히 경험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고 말했다. 한나라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올해 초 경주시행 계획에서 밝힌 바와 같이 현충일인 오는 6일에는 경륜을 시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광명스피돔과 18개 장외지점 스피존과 일요경주를 휴장하며, 21회차 경륜은 4일(금요일)과 5일(토요일) 등 이틀간 시행된다.
하남경찰서는 3일 사찰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 건조물 방화)로 K(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일 오후 5시20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하남시 한 사찰의 법당에 있던 방석과 주지 스님이 머무는 요사채에 걸려 있는 옷가지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불은 법당 일부와 요사채를 모두 태워 2억원 상당(피해자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5분 만에 꺼졌다. K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담뱃불을 붙이려다 불을 냈다”고 진술한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1일 오후 하남시 창우동 신안아파트상가 앞 사거리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깨끗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한나라당 윤완채 시장 후보 지원연설에 나선 정병국 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전과기록이 없는 깨끗한 후보만 공천했다”면서“깨끗한 윤완채 후보를 시장으로 만들어 하남발전을 앞 당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정 총장은 “하남 지하철 연장유치는 물론 중앙대 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윤완채 후보를 꼭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윤완채 후보 큰 아들 병권(26)씨는 지난달 31일부터 유세차를 이용, 유권자들에게 “우리 아버지를 시장으로 꼭 뽑아 달라”며 지원연설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피겨 국가대표 박소연에게 기부금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 26일 올림픽회관에서 최연소 피겨 국가대표 박소연에게 훈련비용 지원금으로 1천20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강일중학교 1학년인 박소연(13)은 7살에 피겨에 입문, 작년에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 ‘2009 환태평양동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유망주이다. 특히 그의 아버지 박종석(46) 씨는 경륜 2기 우수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피겨 꿈나무 박소연이 경제적인 걱정 없이 훈련에 전념해 김연아를 이을 피겨스타로 발돋움 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2018년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 기원과 공단 임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전달했다”고 말했다.
양태흥 한나라당 구리시장 후보는 30일 성광교회 등을 방문하고, 유권자들과 접촉을 통해 깨끗하고 정직한 후보 이미지를 알렸다. 양 후보측 선대위는 “최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당직자들의 잇따른 지역방문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태흥 후보는 “초반에 약간 고전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완전히 회복했다”면서 “반드시 역전 승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찬 무소속 구리시장 후보는 30일 교회 등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과 거리 유세를 벌이며, 정당에 기대지 않는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마땅한 선거대책본부 없이 부인 등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주로 종교계 및 저소득층을 접촉하며 공약을 제시했다. 김수찬 후보는 “솔직히 무소속 후보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면서 “자신이 당선돼야 무능한 구리시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순 민주당 구리시장 후보는 30일 구리타워 축구장을 방문, 축구동호인들과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등 마라톤 유세행군을 강행했다. 박 후보측 선대본부는 “지난 4년동안 골목골목을 누비며, 열심히 일 해 일 잘하는 시장으로서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시의회의 사사건건 발목잡기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구리시 발전을 위해 일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뉴타운, 월드디자인 사업 등을 활기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완채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는 30일 오전11시 성안교회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참전용사 모임 등 유권자를 상대로 이날 밤 늦게까지 유세활동을 벌였다. 특히 윤 후보는 지난 29일 민주노동당 김근래 후보의 사퇴와 관련,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서로 이념이 다르면서 합종연행 한 것은 선거를 위한 야합”이라고 비난했다. 윤 후보측 선대위는 “야권의 후보단일화로 오히려 한나라당의 표가 결집할 것”이라면서 역전 승리를 장담했다.
이교범 민주당 하남시장 후보는 30일 하남시 풍산동 이마트 앞에서 문학진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측은 김근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단순한 후보단일화 의미를 넘어 민주당 승리를 염원하는 모든 유권자들의 바램”이라며 “상당한 시너지 효과로 이어 질 것”이라고 반색했다. 이 후보측 선대본부는 “단일화로 격차가 더 벌어 질 것”이라면서 “사실상 굳히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