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구리시 장자호수공원(사진)을 ‘2010년 수도권지역 조깅·산책로 Best 20’에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구리 왕숙천길을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토평동 장자호수공원길을 추가로 선정해 구리시는 2곳으로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한 대기환경과 쾌적성에 영향을 미치는 코스완성도, 코스관리, 안정성, 주변 경관, 접근성, 편의시설 등을 평가해 최종 결정됐다”면서 “구리시 전역이 조깅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4~25일 양일간 아랑홀 소극장에서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어린이의 밝고 생명력 넘치는 상상력과 창의성에 어울리도록 극중 인물들을 늑대, 강아지, 고양이, 생주, 돼지 등의 동물들로 모두 의인화 시켜 동물이 갖는 보편적인 개성을 살렸다. 또 과거, 현재, 미래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유령장면은 한정된 무대에서 원활하게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형극으로 상상력을 형상화해 무대 위에서 시각화 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다양한 형식과 여러 인형들로 가족극의 묘미를 살린 뮤지컬로, 공연 종료 후에는 극중 배우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아이들에게 보다 더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구려문화연구회 회장에게 듣는 막걸리 문화 고구려 문화는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우리 생활속에 깊숙이 스며 있다. 민족 기상과 민족 정신의 고향인 고구려의 문화를 오늘에 되살리고 국내·외에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11월29일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출범했다. 고구려문화연구회는 부설 한민족식품연구원을 통해 유통기간이 1년에 달하는 막걸리 생산에 성공했다. 100% 경기미 햅쌀로 빚어 가격이 비싸, 아직 찾는 소비자가 많지 않은데다 영업이익 마저 보잘것 없다. 그러나 국산쌀 소비를 촉진하고, 맛있는 옛막걸리를 재현하기 위한 회원들의 열정은 대단하다. 고구려문화연구회 서주원 회장을 만나 연구회의 발족 취지와 우리나라 막걸리 문화를 직접 들어봤다.<편집자 주> ▲고구려문화연구회의 창립취지는 -고구려는 우수한 문화의 힘으로 문화민족의 자긍심을 심어 준 자랑스런 민족국가였다. 구리시가 고구려의 정기를 이어받은 도시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고 고구려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연구회다. ▲고구려와 막걸리의 관계는 -고구려의 대표 음식으로 불고기의 원형인 맥적과 콩을 재료로 한 음식을 꼽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먹고 있는 된장과 청국장
<속보>미사지구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에 따른 보상협의 과정에서, 미사지구대책위원회가 LH측에 사업권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민들에게 문건을 배포(본보 12월 7일자 17면 보도)한데 대해 박덕진 대책위위원장은 지난 13일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 당했다”며 비대위 공동대표 3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에 앞서 풍산동 주민 K씨 등 23명은 지난 6일 “대책위원회가 주민 생계대책으로 요구한 각종 사업권에 대해 의혹을 갖고 있다”며 검찰과 하남경찰서에 각각 진정서를 제출했다. 박 위원장은 소장에서 “하남미사지구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박덕진과 주민대책위원회가 이권을 챙기기 위해 사업시행자와 뒷거래를 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의 ‘알림’ 문건을 작성,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한 사실이 있다”며 “이들의 문건 유포행위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하남미사지구 주민들의 정당한 보상과 안정적인 이주대책 수립을 위해지난 2년 동안 불철주야 노력한 주민대책위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박덕진 위원장은 또 “주민 전체의 이익을 위한 것일 뿐, 주민대책위원회가 이권을 챙기기 위한 요구는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미사지구비상대책위는 알림 문건에서
구리시의회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벌이면서 회의장을 공개하지 않아 취재진과 시민단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3일 구리시의회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8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01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다. 그러나 구리시의회는 지난 5대의회 때부터 공개했던 예결위의 예산 심의과정을 다시 비공개로 열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신문 기자 등 취재진과 시민단체는 “의회가 뚜렷한 이유없이 방청객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시민들의 알권리를 막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지역신문 A기자는 “5대 의회 때 좋은 제도로 뿌리내리기 위해 회의를 공개할 것이라고 해 놓고,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은 구리시의회가 당초 약속을 깨고 거꾸로 가자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구리시바로세우기운동본부(이하 구바세) 홍흥표 대표는 “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방청할 수는 있으나 자리가 협소해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5대 때에도 같은 장소에서 방청했고, 의원의 수가 더 늘어난 것도 아닌데 장소 협소운운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구바세 박은주 사무국장은 “시민들은 시 예산의 쓰임새를 알 권리가 있다”면서 “
하남시의회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심의를 벌이고 있으나, 평생교육프로그램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비효율 또는 과다지원이 거론되고 있어 시의회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13일 하남시 및 시의회에 따르면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비 증액 예산에 대한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개발사업단 교육지원과가 제출한 하남시민평생교육프로그램 운영비의 경우 올해 1억5천여만 원을 지원했으나, 내년에는 6천여만 원이 증액된 2억2천여만 원이 상정됐다. 하남시는 40% 증액과 관련, 교육수요증대와 평생교육기관 운영비 지원이 확대된 때문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중앙대평생교육원을 유치하고 강사비 및 교재비 등으로 연간 1억5천7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왔으나, 내년에 하남희망연대 부설 평생교육원이 문을 열게 돼 이에 따른 지원비 6천280만원의 예산을 증액 요구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지난 10월 희망연대측에서 문서로 7천여 만원의 예산지원을 요청해 왔다”면서 “시민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예산을 더 늘려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현재 중앙대평생교육원측이 생활법률을 비롯 유아교육 등 무려 12가지 과목의 강좌를 실시하고 있는데, 굳이 같은
“전국 도매시장 경영평가 1위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마켓팅 밖에 없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동안 전남 곡성군을 방문, 현지에서 영농단체들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돌아 온 김봉식(52) 구리농수산물공사 사장권한대행은 “현지 마케팅이 구리농수산물공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농림식품부가 올해 전국 농수산물시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에 2위에 오른 뒤, 2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김 사장권한대행은 이번 1위 등극에 대해 “2008년 이후 조직을 정비하고, 경영개선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한 결과,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2위를 지켜낸데 이어 올해 최고의 자리에 서게 됐다”면서 “흑자달성에 이어 또 한 번 이룬 쾌거”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림식품부의 이번 평가에서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우수 중도매인 유치’와 ‘집하능력 향상으로 인해 거래실적 상향’, ‘경영여건 개선’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구리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조사에서 경기도 31개 자치단체 중 1위를 차지한 가운데(본보 12월 10일자 3면 보도)구리시 공직자들의 뼈를 깍는 노력이 전국 최고의 청렴도시로 우뚝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리시는 청렴도조사와 관련, 지난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나 맨 끝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지난해 2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냈다. 구리시는 지난 2007년 꼴찌 평가 이후 박영순 시장이 직접 나서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공무원들이 청렴서약서에 서명했다. 당시 박 시장은 “공무원신분보장이라는 틀속에 숨어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참~나쁜 공무원’들이 있다는 증거”라며 나쁜 공무원에 대해서는 퇴출시키기로 내부 합의했다. 박 시장은 민원부서 및 인·허가 부서에 청렴공무원을 우선 배치하는 등 민원부조리부터 없앴다. 또한 구리시는 지난 2008년부터 ‘해피콜 센터(Happy Call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해피콜 센터는 시민들이 시에서 제공하는 각종서비스 참여 후에 만족도를 조사, 모든 행정 분야에 대한 사후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시민들이 불편하게 느끼고 있는 사항은 반드시 개선하도록 했다. 특히 구리시는 지
하남시의 한 공동주택 관리용역업체가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측에 대해 관련법규 및 관리규약을 위반했다며 처벌을 요구하는 진정를 시에 제출, 말썽을 빚고 있다. 9일 하남시 및 ㈜계룡관리에 따르면 하남시 덕풍동 H아파트 관리용역을 맡은 K사는 지난달 25일 시 건축과에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A씨와 총무 B씨, 부녀회 등에 대해 아파트 관리규약을 위반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K사측은 진정서를 통해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해 하남시청에 신고하지 않고 경비실을 불법·증축해 주택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정서에서는 회장 A씨가 대표로 있는 C사가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실 확장공사 등을 수주하고, 직접 시공에 참여한 사실은 200만원 이상 공사시 공개입찰토록 한 아파트 관리규약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K사 관계자는 “회장 A씨가 운영하고 있는 C사는 건축물하자보수 업체로 이 아파트 경비실을 비롯 입주자대표회의실 확장공사 등 약 1천500만원 상당의 각종 공사를 직접 시공했다”며 “이는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K사 대표 홍모 씨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입주자들의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진정서를 제출하게 됐다”면서“철저한 조사가
하남시가 보금자리주택건설사업으로 보상이 추진되고 있는 하남미사지구내 농가들에게 내년도 발효퇴비 지원사업을 중단하려하자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시와 미사지구 130여 농가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미사지구 농가들에게 지급할 발효퇴비 지원금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농가들은 내년도 정상적으로 농사가 이뤼질 경우 약 27만포의 발효퇴비가 필요하고, 이에 따른 예산은 약 5~6억원 선이라며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하남시의회 A의원은 “현재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으나, 확인 결과 미사지구내 농가들에게 지급할 규모의 퇴비예산은 빠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가들은 “미사지구가 보상지연으로 당초 사업계획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단순하게 보상지역을 이유로 퇴비예산 반영을 중단한 것은 농민들의 실정을 외면한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했다. 농민 C씨(51)는 “올해 시로부터 지원받은 퇴비를 모두 사용해, 3월 가지농사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당장 보상이 이뤄진다해도 보상규정에 따라 이주가 보장된 최고 6개월까지 영농이 가능하다”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당초 12월에 보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