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주민대책위원회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이지송 사장의 20% 보상비 삭감발언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과 하남시가 보금자리 보상민원 해결에 앞장서고 있으나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29일 LH 및 미사지구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LH는 당초 12월부터 본격적인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감정평가 업무가 차질을 빚는 등 보상이 지연되고 있다. LH측은 다음달 초부터 토지, 건물 및 영업시설에 대한 일괄보상을 목표로 지난 9월 30일부터 감정평가에 돌입했으나, 국감장 사태 이후 이달부터 현장조사 중단 등 감정평가 업무가 진행되지 않는 실정이다. 이지송 사장의 국감장 발언 이후 LH측은 주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으나, 주민들의 감정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LH측은 12월초 보상 일정에 차질이 생겼으며, 이 상황이 계속되면 연내 보상착수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무엇보다 연내에 토지 등의 보상착수가 안 될 경우 내년으로 보상이 넘어가면 양도세 감면 혜택제외 등 피해가 우려된다. 주민들의 반발로 보상업무가 진척이 없는 등 난항을 겪자 피해를 우려한 정치권과 하남시가
<속보> 구리시 인창동 주민자치위원장 선거과정을 놓고 논란(본보 11월 22일자 16면 보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새 위원장 선출과정에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등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박송재 인창동노인회장은 구리시청을 방문, 박영순 시장과 면담을 통해 “선거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발생했음에도 선거를 강행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영순 시장은 “자율성이 보장된 주민자치위원장 선거에 시장이 개입하는 것은 곤란하다”면서 “그러나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면 그 범위를 벗어났는지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듣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창동주민센터가 이날 백강수 시 고문변호사에게 ‘주민자치위원장 선출 적법절차 적법여부’를 묻는 법률검토를 의뢰한 결과 적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백 고문변호사는 “위원장이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하지 않고 자리를 이석해 직무를 집행할 수 없는 경우 이거나, 유고에 준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재적위원 중에 대다수가 참석해 적법하게 선출됐다는 점에 비춰서 부위원장의 직무대행권을 인정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법률 해석에도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고 있는
하남시가 개발제한지역내 불법건축물 소유자 수 천명에게 무더기로 계고장을 발송,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3일 하남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5일 그린벨트내 불법 건축물 소유자 2천814명에게 계고장을 발송했다. 시가 발송한 계고장은 허가 또는 신고하지 않고 불법건축물을 증축했거나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하는 등 개발제한지역내 불법행위에 대해 원상복구를 요구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에 대해 하남시는 “올해 경기도가 촬영한 항공촬영 결과, 나타난 불법 시설물 및 행위가 근거가 돼 계고 조치에 착수한 것”이라면서 “이달 초 경기도로부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시가 자의적으로 계고장을 발송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시로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계고장을 받아 든 주민들은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교산동에 거주하는 C(53)씨는 “지난 8년동안 사용해 온 화장실과 창고 등 3.5㎡도 안되는 건축물에 대해 느닷없이 계고장이 날라왔다”며 “아무리 단속도 좋지만 사안을 가리지 않는 단속은 이
구리시 인창동의 새로운 주민자치위원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주민들에게 식사 및 술자리를 제공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새 위원장 선출과정에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재선거를 요구하는 등 선거후유증을 겪고 있다. 21일 구리시 및 인창동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9일 인창동 주민자치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전 인창동새마을회장 전용문(47)씨를 새 자치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전 씨는 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17일 구리시 N식당에서 전체 자치위원의 절반이 넘는 13명을 모아 놓고, 식사 및 술자리를 제공해 불법 선거운동 논란을 빚고 있다. 이와 함께 후보로 나선 강광섭(51)씨도 선거 열흘 전 자치위원 10여 명을 K식당으로 초청한 다음, 역시 식사를 대접하고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타락선거 시비가 일고 있다. 두 후보간 이같은 불법 선거운동 사실이 투표 전에 알려지자 주민들은 “후보들이 자치위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으며, 주민들을 편 가르기 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후보자들의 사퇴를 주장했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를 맡은 김내연(72)현 위원장은 지난 19
<속보>의정부지검은 18일 박영순 구리시장을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민선 4기시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11월부터 12월사이와 2008년 1월 등 3차례에 걸쳐 관내 기업인, 목사 등 3명에게 모두 5천500만원의 기부금을 (사)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에 기부해 달라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박 시장은 검찰조사에서 “기부금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앞서 (사)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는 오는 2011년까지 구리시에 고구려역사기념관을 건립한다는 목표 아래 단체를 결성하고, 지난 2007년부터 성금 모금운동을 벌여 모두 13억여 원 정도를 모금했다. 박영순 시장은 “조의선인연맹의 성금 유용사건으로 오해를 받는 등 마음 고생이 많았으나, 오히려 수사결과 진실이 밝혀져 다행”이라며 “재임기간 동안 오직 구리시 발전을 위한 시정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구려역사문화보존회는 국민의 성금으로 기념관을 짓기로 하는 등 당초 큰 관심속에 고구려사업을 추진했으나, 경찰수사 영향과 성금모금 부진 등으로 사실상 재기가 힘들게 됐다는 평가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가 ‘구리농수산물공사’로 회사명을 변경했다. 17일 구리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그동안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지만 14자로 길고 사용이 번거로워 부르기 쉽고 알게 좋게 ‘구리농수산물공사’로 변경했다. 공사는 사명 변경을 위해 지난해 사명 변경안을 마련하는 등 도매시장 설치조례 개정과 정관 개정을 통해 새 이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사명 변경에 따른 각종 규정과 내규 등을 정비하고, 시설 안내판과 위치도 등도 새로 바꾸기로 했다. 공사 김봉식 전무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구리도매시장의 업무영역 확대와 위상제고 등 한 계단 발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속보>하남시의회가 전국 최초로 야간회의를 가졌으나, 특정 인터넷 방송 중계를 문제삼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와 퇴장으로 파행을 맞고 있는 가운데(본보 11월 17일자 17면 보도) 이 문제가 이념논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중의 소리’ 인터넷 중계방송과 관련, “홍미라 의장이 민노당 출신인데다 평소 진보성향의 이미지 때문에 하남시와 전혀 무관한 특정 인터넷 방송사 중계를 허용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17일 오후 가진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하남시회의규칙 제 81조에 “회의를 녹음·녹화하기 위해서는 의회의 등록된 기자에 한해 중계방송을 허용한다”는 내용을 지적하고, 민중의 소리 중계 방송 허용은 회의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미라 의장은 “하남시의회에 출입기자로 등록된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며 “회의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고, 보수 및 진보를 떠나 누구나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남시청 출입기자단 간사 B씨는 “언
구리시 고구려문화연구회가 전국 단위의 탁주 제조업체들의 협의체인 ‘팔도탁주발전협의회(이하 탁발협)’를 발족한다. 팔도탁주발전협의회는 17일 오후 4시 구리시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창립식을 가지며, 우리쌀로 빚은 우리술 마시기 운동, 공동 브랜드 사용과 주막집 프랜차이즈 사업, 한민족막걸리의 날 행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창립식을 계기로 쌀소비 촉진은 물론 전통주인 탁주의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창립식에는 전북 완주군 천둥소리, 경기 구리시 한민족식품연구원, 충북 청주시 조은술 세종, 충남 예산군 예성주가, 전남 해남군 옥천주조, 경북 상주시 은척양조, 전북 옥구군 은파막걸리, 충남 천안시 입장탁주, 전남 순천시 순천주조공사, 광주 광산구 우리술 등 전국 10여개 탁주 제조업체들이 회원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탁발협 창립식에서는 정관 승인 및 초대 회장단 선출이 이뤄지며, 국태민안 탁주발전 기원주 제조를 위한 팔도햅쌀 합미식(合米式), 탁발협 회원사들이 우리쌀로 빚은 막걸리 시음회 등이 펼쳐질 계획이다. 서주원 고구려문화연구회장은 “막걸리 시장은 크게 신장됐지만 전국의 영세 탁주업체들은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지역 탁
하남시의회가 16일 오후 7시 전국 최초로 야간회의를 가졌으나, 특정 인터넷방송 중계를 문제삼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와 퇴장으로 반쪽짜리 의회로 전락하는 등 파행속에 진행됐다. 하남시의회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제 201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집행부 실국장을 상대로 이현심 홍미라 의원이 약 1시간에 걸쳐 시정질문을 진행한 뒤 정회에 들어갔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승용·윤재군 의원은 ‘민중의 소리’ 인터넷 방송사가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생방송 중계를 실시한데 따른 불만을 토로하고, 홍미라 의장에게 중계방송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홍미라 의장은 “의회 개회 전 사전에 의원들을 상대로 중계방송 계획을 밝히는 등 고지한 사안”이라며 정회 뒤 속개된 회의에서도 인터넷 방송 중계를 계속했다. 이에 불만을 품은 김승용·윤재군 두 의원은 오후 8시 20분쯤 동료 의원들에게 고함과 함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채, 회의장을 떠나 버렸다. 이후 하남시의회는 한나라당 소속 두 의원이 빠진 채 민주당 및 민노당 의원 등 5명의 의원이 자리를 지키고 회의를 진행, 파행을 겪었다. 김승용 의원은 “공중파 방송도 아니고, 특정 정당의 이념을 가진 인터넷 방송사가
16일 오전 10시40분쯤 하남시 검단산 정상에서 등산객 K(64·서울 송파구)씨와 P(62)씨 부부가 3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근처에 있던 등산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들은 119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현장에서 남성은 배낭을 매지 않고, 여성은 배낭을 맨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