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지난달 30일 5급 이상 간부급 공무원 인사에 이어 4일자 6급 이하 공무원에 승진·전보인사를 실시했다. 시는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 6급 신현선 총무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 개발사업단 환경시설과장 직무대리로 발령했다. 특히 만년 7급 공무원으로 낙인돼 기를 펴지 못했던 4인방(본보 7월27일자 19면) 중 기획예산과 염규진 씨와 신장1동 박경희 씨가 6급으로 승진, 각각 사회복지과와 세무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이번에도 승진을 하지 못한 L씨와 P씨는 아쉬움을 남기며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이번 인사에서 6급 5명 승진, 7급 기술직 포함 14명 승진 등 모두 110명이 전보됐다. 시 관계자는 “새로 짜진 직제개편에 맞춰 시책의 효율적인 추진과 행정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는 불필요한 과를 줄이는 대신 일부과 인원을 증원하는 등 새틀에 맞는 투명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자평했다.
광주·하남 지역에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3일 광주하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하남지역 중학생 가운데 모두 14개교에서 총 41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했다. 이들의 학업 중단 이유는 가정문제와 학교 부적응, 이민, 질병치료, 유학 등 다양했다. 이 외에도 학습부진 등에 따른 학업기피, 엄격한 규칙 등 학교생활 부적응도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습관적으로 결석 또는 장기결석하는 학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중퇴를 한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후조치가 미흡, 학업포기 사례가 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선학교 관계자들은 “이들을 안정적으로 치유하고 학업을 계속하도록 지도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상담창구가 필요하지만, 대부분 담임교사와의 상담이나 학부모에 주의통보 등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A중학교 K교사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문 상담교사나 치유 프로그램 도입 등 체계적인 학업지도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교범 하남시장은 2일 중부고속도로 관문휴게소인 하남휴게소를 방문, 휴게소 측에 고용창출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이기원 소장으로부터 휴게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못구해 애를 먹고 있다”면서 “취업을 부탁받은 이력서가 42장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하남지역의 경우 기업체가 거의 없어 일자리 창출이 더욱 어렵다”며 “캐슬랙스골프장, 미사리 경정장 등에서 하남지역 사람들을 우선 채용해 주도록 주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기원 소장은 “휴게소 직원 100여명 중 대부분이 하남시 거주자”라고 밝힌 뒤 “휴게소가 하남시 지역경제활성화에 다소나마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휴게소 측은 “현 휴게소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에 묶여 건물을 증·개축하지 못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 경기도로부터 관리계획 인·허가를 받는 즉시 비좁고 낙후된 건물을 조기에 신축할 계획”이라며 시 차원의 협조를 호소했다. 특히 이기원 소장은 “휴게소에서 지역농산물인 부추를 활용한 식사류 개발로 농산물 판매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최우선 채용, 관내 노인정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건물 증·개축이 이
제4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카누대회가 오는 6일 8일까지 3일간 미사리 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열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카누연맹이 주관하는 대회에는 전국 70개팀 350여명의 선수들이 카누레이싱, 스프린터 등 8개 부문 79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인다. 개회식은 6일 오전 11시 조정호 관리동 앞에서 열리며, 종합시상은 8일 실시한다. 경주사업본부는 무료 수상스포츠교실과 조정·카누 체험교실을 운영하며, 미사리경정장을 시민을 위한 수상스포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카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전국대회로, 비인기 아마추어 카누 종목을 지원하고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경주사업본부가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해 왔으며 올해 4회를 맞는다. 시원한 물살을 가르는 전국 카누인들의 열띤 경기는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는 신명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정장의 복합문화공간, 미사홀이 경정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8월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오는 5일에는 현악그룹 ‘카라’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주며, 8일과 12일에는 이미테이션 가수 나운하가 경정팬들을 위해 구수한 트로트 공연을 보여준다. 국악인 최정희는 26일 출연해 ‘경정과 함께하는 국악보따리’를 풀어놓는다. 경주사업본부 경정서비스팀은 관람객 중 5명을 추첨해, 래프팅 탑승권을 특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경주사업본부 경정서비스팀 관계자는 “경정장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감사하고 무더운 여름 볼거리 풍성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연은 땡볕이 내리쬐는 낮시간대를 피해 오후 4시부터 열리며 무료입장할 수 있다.
<속보>지하철5호선 하남선 연장을 위해 국토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감도 분석을 의뢰(본보 7월23일자 19면)한 가운데 하남시 아파트 입주자들이 검단산역 유치를 정부에 요구하기 위한 주민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1일 시 부영아파트 입주자회에 따르면 이 아파트 부녀자 및 노인회가 주축이 돼 지난달 20일부터 검단산역 유치를 촉구하는 주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미 입주민 4천여 명이 서명에 참여한데 이어 오는 2일까지 5천명의 서명을 받아 이교범 시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영 입주자들의 서명이 계기가 돼 검단산역 설치를 희망하고 있는 인근의 신안 및 은행아파트단지 입주자들도 주민운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민 서명자는 1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남환 부영아파트입주자대표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검단산까지 지하철역이 들어와야 수요예측은 물론 경제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검단산역 설치를 정부 측에 강력 요구하기 위해 주민서명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교범 시장은 “주민들의 검단산역 설치 여망이 매우 높아 서명부가 도착하면 국토해양부 등 정부관련 기관에 꼭 전달하고 지하철역이 검단산까
가 사무관급 전보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일부지역 인사들이 이교범 시장에게 동장 인사발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는 등 반발하고 있다. 1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모두 21명의 5급 과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교범 시장은 조만간 있을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새로운 직제개편에 맞춰 일부 시청 과장급과 일선동사무소 동장급을 서로 자리바꿈 하는 식의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A동장이 B동장으로 발령나자, 이 지역 일부 인사들이 이교범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왜 그런 사람을 우리 동장으로 보냈느냐”며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주민들은 “A동장은 전 동사무소 재직 시절 주민들과 마찰을 빚으며 갈등을 빚은 장본인”이라며 “그런 인물이 우리 동장으로 오면 우리 동네는 화합이 어렵다”는 게 거부 반응의 가장 큰 이유였다. 일부 인사는 “새 시장의 콘셉트는 소통과 화합인데 주민들과 반목하는 등 화합에 무리가 있는 동장을 인사발령한 것은 시장이 우리 동네를 우습게 본 것 아니냐”며 동장 교체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교범 시장은 “주민 대표들의 항의전화를 받고 해명하느라 진땀을 뺀 것은 사실이나, A동장이 이에 개의치 않고 민선 5기의 새로운 시정목표를 잘 실천할 것
하남시가 각계각층의 인사를 위원으로 하는 시정발전위원회를 만들고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할 방침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민선5기 이교범 시장의 공약이행과 시발전을 위한 의견을 창구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협의체 개념의 시정발전위원회를 발족키로 했다. 시정발전위원회는 중·장기 발전에 관한 중요시책과 지역현안, 시민 화합방안 등에 대한 제안 및 자문을 통해 시민중심의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각계 인사 50인 이내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7일 시정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용조례 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이 조례(안)은 위원회는 주요정책 및 지역의 주요 현안과제에 관한 사항과 중·장기 발전목표 설정 및 추진방향에 관한 사항, 시민대화합에 관한 사항,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해 위원회에 부치는 사항 등에 대해 시장에게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위원은 각계각층의 시민대표를 비롯 전문가, 교수 등 학력과 경험을 갖춘 오피니언 리더들 중에서 시장이 위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출향인사 중에서도 명망있는 인사를 일부 영입,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과거 시장이
“지난 4년간 하남문화예술회관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이달 말 하남문화예술회관 상임이사직을 그만 두기로 한 김태기 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이후 김 관장은 2007년 하남문화예술회관이 개관한 이래 KBS 전국 노래자랑을 개최한데 이어 2008년 KBS 가요무대, 2009년 KBS 열린 음악회와 SBS 쇼! 노래하는 대한민국 등 큰 문화행사를 유치했다. 또 하남문화예술회관이 선보인 뮤지컬, 연극, 발레, 콘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은 하남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샹트페테르부르크의 아이스 발레 ‘백조의 호수’(2008)를 비롯, 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의 ‘천사들의 합창’(2008),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2009) 등 매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작품들은 하남문화예술회관의 지적 이미지를 상승시켰다. 그는 하남문화예술회관만의 특화된 공연으로 ‘미사리 콘서트’를 기획, 하남시의 인지도를 넓히는 역할도 했다. 김태기 관장은 “‘재미와 유익함이 공존하는 공간’이란 모토로 하남문화예술회관을
“휴가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하세요”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수도권 15개 휴게소에서 다채로운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휴게소는 무더위를 확 날려버릴 수 있는 ‘체험 북극 이글루’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야외풀장과 시원한 솔밭을 거니는 삼림욕 체험장을 만들었다. 또 영동선 여주 강릉방향휴게소는 얼음조각 체험행사, 문화공연 등을 실시하고 다양한 물놀이 용품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휴게소에서는 추억의 보물찾기 행사와 얼음 오래버티기 등 재미있는 게임을 통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선물하며, 화성휴게소는 가족과 함께하는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을 실시키로 했다. 이 밖에 각 휴게소별로 비치발리볼, 어린이 물총, 생수, 부채 등 사은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벌인다.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휴게소가 화장실을 이용하고 식사를 해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