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사 부지에 포함돼 있는 각종 건축물 이전이 늦어져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 27일 구리시 및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 현장에 따르면 구리시 교문동 389-2번지 구리시청과 연접한 부지에 지하2층 지상4층 규모의 문화예술회관 건립공사가 한창이다. 이 공사는 국·도비 등 395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 8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부지 주변에 자동차번호판제작소 컨테이너 박스를 비롯 구리시기동순찰대 사무실 및 부속건물, 문화교실 등 모두 5개 건축물이 여전히 버티고 있다. 반드시 다른 곳으로 옮겨야 공사가 가능한데도 마땅히 이전할 곳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번호판제작소는 업무 성격 상 시청 주변이 적지지만, 자리가 없는 상황이며, 구리시기동순찰대는 수 개월 전부터 이전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이 안 됐다. 시가 운영하고 있는 문화교실 역시 옮길 공간이 없어 고민 중이다. 이처럼 주변 건축물 이전은 계획만 세우고 있을 뿐 장소 결정이 쉽지 않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주 시공사로 선정된 쌍용건설은 착공 6개월이 경과하도록 반쪽짜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자동차번호판제작소 등 옮기지
민선 5기 이교범 하남시장이 직제개편에 따른 사무관급 및 6급, 직원들의 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 내 인사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하남시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가 집행부가 제출한 직제개편안을 통과시켜 조만간 새로운 직제에 알맞는 대폭 인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직사회 구성원들은 직무 능력과 형평성 등을 고려한 직원들의 인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89년 개청 당시 광주시 등에서 하남시로 편입한 7급 중에는 4명이 아직까지 6급으로 승진하지 못했다. 이들은 기획예산 Y씨, 공보감사 L씨, 신장 1동 B씨, 덕풍2동 P씨 등으로 만년 7급 공무원들이다. 공직사회에서는 이들과 관련, 특별한 잘못이나 업무적으로 다른 동료보다 뒤 떨어지지 않는데도 매번 승진인사에 누락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일부 공직자들은 이들의 승진 누락에 대해 “인사 때마다 승진이 거론됐으나 그 때마다 승진인사 명단에 들지 못했다”면서 “이들 중 일부는 ‘인사가 있을 때 마다 동료 및 가족들 보기에 창피하다’는 말까지 나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각 부서마다 일부 직원들은 업무량 증가에 따른 불만을 호소하는가
하남시생활체육회가 논란 끝에 비체육인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자 일부 이사들이 정치인들의 입김이 작용한 회장 선출이라며 반발, 향후 후유증이 예상된다. 하남시생활체육협의회는 지난 23일 임시총회를 열고 남성기(46) 전 하남시학원연합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신임 남 회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회 하남시 가선거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한 인물이다. 특히 이날 신임 회장을 뽑기 위한 임시총회는 일부 대의원들이 품위를 유지하지 못한 채 약 2시간30분여 동안 언쟁을 일삼는 등 생활체육회장 선거가 진흙탕 속에서 치뤄졌다. 게이트볼회장 A씨는 회장을 추천하면서 ‘이교범 시장이 추천한 남창기 씨를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가 다른 참석자들이 ‘남성기’라고 바로 잡아 주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일부 대의원들은 A씨를 향해 “현직 시장을 들먹인 자체도 그렇지만 후보자 이름도 제대로 모르면서 무슨 추천이냐”고 면박을 줬다. 앞서 회장으로 추천받은 L회장은 상황을 인식한 듯 “제발 정치인들이 체육계에는 끼어 들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던지고 후보를 전격 사퇴했다. 이 때문에 이날 회장 선출을 놓고 일부 이사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Y 이사는 “
법원의 승소 판결에도 손해배상금을 찾아가지 않아 구리시에 이자 손해를 안겼던 동구골프연습장이 지난 23일 손해배상금을 전격 수령, 잘못된 건축허가를 놓고 10여년 간 논란을 빚었던 동구골프연습장 문제가 일단락됐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동구골프연습장 소유주 ㈜충일개발측에 44억3천여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시금고에서 지급했다. 이와 관련, 동구골프연습장측 관계자는 “지난 5월 27일 대법원의 최종판결에 따라 손해배상금을 수령했다”면서 “시의 잘못된 건축허가로 인해 엄청난 재산상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시민의 혈세를 물지 않기 위해 골프연습장 측과 끈질긴 대화를 진행 중이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는 시가 골프연습장 손해배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결실을 앞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동구골프장의 손해배상금 수령으로 더 이상 협상의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동구골프연습장 측은 현재 자비로 철거 중인 철거비 15억원을 시에 추가로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시는 15억원의 철거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시가 직접 강제철거에 나섰으나, 연습장 측이 강하게 반발해 철거작업을 중단한 사이
구리시의회가 동구릉골프연습장 보상비 등 시급한 추경예산 심의를 처리하기 위해 집행부가 요구한 임시회 개회를 다음달로 미뤄 시와 지역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22일 구리시 및 구리시의회에 따르면 지난주 시는 추경예산 및 조례안 등을 다루기 위해 시의회에 임시회의를 요구했으나, 의회 내·외부 사정이 얽혀 미뤄졌다. 시의회가 회의를 미룬 표면적 이유는 의원 연수 일정과 업무 파악에 따라 회의시기를 조정하다 보니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19일부터 2박3일간 의원연수를 가진데 이어 오는 27일까지 실과별 업무현황을 청취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부터 다음달 초 까지 본격적인 휴가기간이 겹치고 중순에는 을지훈련까지 끼어 의회 개원은 빨라야 다음달 하순쯤이나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동구릉골프연습장 보상비 이자부담 등 추경예산 심의가 시급해 임시회의 개최를 요청한 것은 사실이나, 의회 일정상 어렵다고 해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는 동구릉골프연습장 보상비 57억2천만원에 대한 하루 이자가 228만원에 달하는 등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이자부담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두고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시의회가 집행부의 고민을 애
<속보>지하철 하남선 연장 유치에 따른 예비타당성용역조사 대상 민감도 분석(본보 19일자 19면 보도)을 위한 5개 노선안이 마련됐다. 하남시는 국토해양부와 경기도에 민감도 분석을 위한 노선안을 만들어 이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민감도 분석 의뢰는 지난 16일 국토부가 노선 조정회의를 통해 도와 시,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합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미사지구-풍산-시청 구간과 미사지구-풍산-시청-천현, 미사지구-풍산-시청-검단, 미사지구-풍산-신장초-시청 등 5개 노선을 국토부에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용역중인 예비타당성조사에 하남시가 제출한 5개 노선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실시, 최적의 노선을 예비타당성용역조사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민감도 분석은 약 1~2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하남선 노선 결정과 관련, 코스트다운이 절실한 가운데 수요예측이 가능한 노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리시가 불법광고물을 철거한 뒤 적법절차에 의해 처리하지 않고 시청 옆 문화예술회관 공사장에 불법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특히 야적된 현수막 대부분은 페인트가 묻어 있어 소각할 경우 발암물질 등 유독성가스를 내 뿜는 환경공해 폐기물로 분류돼 특정업체에 의뢰, 별도 처리하는 절차가 필요하지만, 시는 회수한 불법 현수막을 일반인들이 보이지 않는 은밀한 곳에 장기간 방치하는 등 불법 광고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1일 구리시 및 쌍용건설현장사무소에 따르면 구리시청 불법광고물정비팀이 수거한 불법 현수막 수 백여t이 구리시청 옆 구리문화예술회관 현장공사장 내 공터에 수북이 쌓여 있다. 공사장 현장 관계자는 “시청광고물정비 차량이 수시로 들락거리며 야적해 놓은 것”이라며 “시청에서 하는 일을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었다”고 실토했다. 구리시광고물정비팀이 시내 전역을 돌며 회수하는 불법현수막은 하루 30여 장 정도여서 불법 야적된 양은 수 개월치에 이른다. 이와 함께 불법 현수막 처리과정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리시 자원행정과는 “유성페인트가 함유된 현수막들은 환경공해를 유발하는 오염물질이 들어 있어 특정업체에 맡겨 별도처리해야 한다”고
“이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봉사하다 죽을 겁니다.” 자원봉사를 자청해 20일부터 구리시청민원실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정귀남(사진·72)씨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씨는 구리시청을 찾는 방문객을 상대로 청사 안내를 비롯 민원인들에게 필요한 도우미 역할을 자청했다. 그는 “부족하고 아는게 없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나의 작은 봉사가 밝은 사회를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씨의 자원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그는 병원 및 의료복지시설에서 의료봉사, 관공서에서 유리창 닦기, 동사무소 민원봉사 등 틈만 나면 몸을 던졌다. 올 들어서는 환경보호 완장을 차고 이른 새벽부터 왕숙천을 중심으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환경감시활동을 몇 개월 째 벌이고 있다. 특히 정 씨는 10년 전 자신의 시신을 가톨릭의대에 기증한데 이어 구리시 인창동 소재 1억8천만원 상당의 59㎡형 주공아파트를 시 측에 기부했다. 구리시청 민원봉사실 행정7급 이은선 씨는 “보기 드물게 이 세상을 밝게 하는 아름다운 시민정신을 가진 분”이라며 “자신의 재산을 사회에 헌납하고, 시신까지 기증한 것은
하남시가 민선5기 조직개편에 착수한 가운데 시 산하기관장들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공기업 성격의 하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자리와 상임이사, 하남시문화예술회관 관장격인 상임이사 등 모두 3자리가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보직이다. 특히 시는 지난 선거에서 시장이 교체되면서 이들에 대한 연임여부와 새로운 인물 인선에 대해 관심이 높다.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의 경우 현 박원봉 사장의 임기가 오는 2012년 8월까지로 아직 2년여 이상 남아 있다. 올 2월 시에서 명예퇴직과 함께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상임이사로 취임한 이수경 씨는 임기 3년에 채 1년을 넘기지 못했다. 이들과 관련, 시와 산하단체 내부에서는 “시장이 바꼈으니 그만 두는 것 아니냐”는 말부터 “명예롭게 퇴임할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는 등 근거없는 주장과 설이 나돌고 있다. 하남시문화예술회관 관장격인 현 김태기 상임이사는 이달 말 2년 임기를 채운 뒤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곧 후임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지역 내에서는 H시민단체의 M교수와 정치인 출신 K씨가 거론되고 있으나, M교수의 등용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이처럼 시 산하기관의 인사를 놓고 말들이 많은 것은 ‘시장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오는 24일 경남 거제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2010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를 개최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수상레저스포츠의 활성화와 모터보트 및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올해로 7회를 맞는다. 대회 종목은 야마토 엔진 시리즈를 장착한 ‘OSY-400경주’와 미사리에서 경주용으로 사용되는 국산모터보트 ‘K-450경주’이다. 프로선수로 활약하는 경정 선수 15명이 대회에 출전하며 미사리경정장과는 환경이 다른 해수면에서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친다. ‘OSY-400경주’ 1등에 100만원, ‘K-450경주’ 1등에 150만원의 우승 상금이 걸려 있다. 두 종목에 총 500여만원이 입상자에게 돌아간다. 한편 이번 대회는 거제시가 29일부터 개최하는 국내 최대 해양축제인 ‘바다로 세계로’과 연계해 펼쳐진다. 창원 MBC는 한여름 푸른 바다에서 물보라를 일으키며 스릴 넘치는 모터보트 경기와 대회 이모저모를 중계할 계획이다. 경주사업본부는 모터보트 15대 등 장비와 심판·정비 인력, 개최경비를 지원했으며 한국파워보트연맹이 대회진행을 맡는다. 경주사업본부 관계자는 “국내 기술로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