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은 18일 ‘신뢰, 소통, 화합’을 민선 5기 시정목표로 정하고 시민들이 다양하게 시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를 위해 열린행정, 생동하는 지역경제, 자연친화청정도시, 수준높은 문화교육을 4대시정 방침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시급한 현안 가운데 하나인 중앙대 유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대를 상대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시는 최근 중앙대 측에 문서를 통해 공식적인 대학 입장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실태 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이 같은 방침은 중앙대 유치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이에 상응하는 후속조치를 취하기 위한 정지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군공유지 25만㎡에 삼성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유치할 경우 대학 유치보다 훨씬 높은 경제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 또 이 시장은 신장동 현안사업과 관련, 현행 제도상 외국계 기업들의 국내투자에 적지 않은 장애가 되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가 이 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인식하고 이 부분도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적어도 빠른 시간에 이들 두 현안사업에 대해 정밀 실태조사를 벌인 뒤 필요하면 의회와 시민들의
<속보> 하남지하철 연장 노선을 놓고 진통을 겪었던 노선조정 문제(본보 5일·8일 각각 18면 보도, 12일·14일 각각 19면 보도)가 국토해양부의 조정 노력으로 하남시민들이 요구한 최적의 노선을 예비타당성조사에 반영시킬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당초 중앙대까지 연장하려 했던 안은 가시적인 개발계획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정부의 비관적인 입장 때문에 사실상 조사 대상에서 빠지게 됐다. 하지만 김문수 지사를 비롯 이교범 시장,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공감하고 있는 검단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상대적으로 유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토부는 지난 16일 천현동사무소에서 권석찬 광역철도과장을 비롯 경기도, 하남시, 지하철유치특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선조정 실무자 추가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 기관 및 유치위원회는 국토부가 최적의 노선을 추구하기 위한 민감도 분석을 실시한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키로 하는데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조만간 KDI에 보금자리-하남시청, 보금자리-풍산-검단산 등 모두 4~5개의 노선안에 대한 민감도 분석을 의뢰할 계획이며, 약1~2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날 협의회에
하남시가 한강 옛길과 문화유적 탐사길을 등산로와 연계 복원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하남시 문화관광 자원화 할 방침이다. 이교범 시장은 지난 14일 도시건설국장, 공원녹지과장, 건설과장 등 시 관계자와 민간시민단체 대표와 함께 둘레길을 시찰했다. 하남시는 총사업비 19억원을 투입, 덕풍골~남한산성~벌봉~샘재에 이르는 15km 구간에 산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광주향교~이성산성~선황사지~선법사~광주향교까지 7km 구간에는 문화유적길을 만든다. 이와 함께 현재 산책로로 조성돼 있는 시청~덕풍천~선동축구장~미사리조정경기장~창우둔치~팔당댐~팔당대교~덕풍천으로 이어지는 25km 구간에는 강바람길을 복원키로 했다. 특히, 강바람길 조성은 국토해양부의 누리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사업용역비를 오는 19일 임시회에 상정하고 의회 심의를 거친 다음 다음달 1단계 실시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11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교범 시장은 “문화관광사업으로 공약했던 특수 관광사업”이라며 “둘레길 3곳에 걸맞는 이름을 공모하고 서울 및 수도권 인근 3개 시를 연결하는 테마관광코스로 조성하면 하남시의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가 구리시의 감사결과에 대한 징계 요구를 6개월이 경과하도록 미뤄 빈축을 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뒤늦게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지만 위원들 간 징계수위를 놓고 의견이 맞서 인사위원회를 연기하는 해프닝을 연출했다. 15일 구리시와 도매시장관리공사에 따르면 구리시는 지난해 12월 시장관리공사에 대해 정기 감사를 벌여 불법건축물, 사장의 제주도출장비 부당지출 등 46건을 적발한데 이어 도매시장관리공사 직원 3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당시 구리시는 도매시장관리공사측에 즉시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및 시정 등을 통해 적극 개선할 것을 주문했었다. 하지만 도매시장관리공사 측은 6개월이 지나도록 인사위원회를 열지 않고 있다가, 지난13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으나 일부 인사위원들이 징계 수위를 놓고 반발해 징계를 결정하지 못했다. 도매시장관리공사의 인사위원장은 김봉식 전무이사 이며, 위원들은 변호사와 회계사, 노무사, 구리시 및 서울시공무원, 도매시장관리공사 경영팀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인사위원회에서는 일부 위원들이 “구리시가 요구한 중징계안은 사안에 비해 징계수위가 높다”며 “경징계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과 “중징계가 불가피 하다”는
하남 동부초등학교는 핸드볼 명문팀이다.지난 1981년 팀을 창단한 이래 경기도 대회는 물론 전국대회를 휩쓸며, 명실상부한 핸드볼 명문교로 자리한 지 오래됐다.그동안 배출한 국가대표 선수가 수 십명에 이르고, 하남 남한중-남한고로 이어지는 선수 로드 맵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며, 꾸준하게 명문팀의 명성을 이어가는 동부초(교장 박외순)핸드볼팀을 찾았다.<편집자 주> ▲전국대회 잇따라 우승 동부초는 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전국소년체전 2연패를 비롯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최근에는 지난해 신흥대학 총장배 전국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올해는 최근 태백시에서 개최된 제7회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기를 껴 안았다. ▲핸드볼 국가대표 배출 동부초는 남한중-남한고로 이어지는 선수 로드 맵이 형성돼 있다. 그동안 박성림, 김용진, 김남철 선수가 역대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강일구, 백원철, 정수영, 박찬영, 윤시열선수가 현 국가대표 주전으로 활약중이다. ▲박외순 교장의 열성도 한 몫 박외순 교장은 “동부초가 쓰러지면 하남의 핸드볼은 없다”고 말했다. 그 만큼 선수 육성에 따른 강한 책임감을
구리남양주 관내 학교 정문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상대로 학원을 홍보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상품을 무료로 나눠 주는 등 일부 학원들이 과잉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학교앞에서 과잉 홍보활동을 일삼는 일부 학원에 대해 학부모들은 분별력이 미흡한 학생들에게 사행성 심리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구리 인창중·고 학생 및 학부모들에 따르면 일부 학원 등에서 매일 아침 등굣길 학생들을 상대로 과잉 홍보활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인창중학교 정문 앞에서 50대 남성은 W영어과외방 이니셜이 적힌 빨간색 볼펜 수 백자루를 등굣길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줬다. 이날 인창중학교 정문에는 생활지도교사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었으나 이를 전혀 제재하지 않았다. 또 같은 시각 인창고등학교 정문에서는 20대 여성 3명이 M입시학원을 홍보하는 고급전단지를 무차별 배부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A씨(45)는 “선의의 경쟁을 외면하고 학생들을 유치하려는 학원들의 과잉 홍보활동 때문"이라며 “학원정서를 해치는 행위가 분명하므로 관할 교육청에서 의지를 가지고 단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 B씨(44)는 “학교 앞 홍보활
<속보>지하철 하남선 연장사업과 관련, 국토해양부의 타당성용역조사 대상구간 선정을 놓고 하남시와 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가 논란(본지 5일, 8일 각각 18면보도, 12일 19면 보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가 시청까지우선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남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적으로 경제성 요건을 충족하는 시청까지만 연장을 추진하고 향후 중앙대, 명품아웃렛 건립 등 인구유발 요인이 생기면 천현동까지 연장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시는 “중앙대, 명품아웃렛 등 개발계획이 확정되면 연장 추진이 가능하며, 시청까지 노선을 진행한다고 해도 회차 구간을 이용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검단산 근처까지 승하차가 가능토록 타당성 조사 및 기본 계획 수립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 붙였다. 특히 하남시는 천현동까지의 연장을 시청까지로 축소한 이유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운용지침에 따라 재조사를 요구할 수 없어 장기간 사업이 표류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러나 하남지하철유치특별위원회는 “국토부에서 이 문제를 재 논의할 예정이며, 국토부의 최종 결론이 나기도 전에 미리 시청까지 못
하남시가 다음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 민선5기를 시작한다. 특히 이교범 시장은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며 자신의 공약을 실천하고 지역현안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을 강조하는 등 새로운 직제개편안 마련에 착수, 시개청 이래 대규모 인사가 불가피하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달 중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짜 시의회에 상정, 통과되면 다음달 초 인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교범 시장은 당선 이후 새로운 인사 시스템과 실과를 통합 또는 명칭변경 등 총체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시장은 자신의 트레이드인 소통과 화합, 안정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인사시스템을 도입, 새 공직사회가 지역사회와 어울어져 지역발전으로 연결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인사틀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주요공약 실천과 지역개발사업 등 시급한 현안해결을 전담할 수 있는 상징적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의도가 강하다. 또 도시개발, 교육지원, 환경시설, 교통 등 신설과와 지하철5호선 연장사업과 중앙대 유치 등을 다룰 현안사업팀 등은 핵심부서를 만들어 업무적 능률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배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무
구리시가 부동산 불법 중개행위를 한 업소 대표를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구리시 토지정보과에 따르면 구리시 A공인중개사 대표 B모(여·50)를 부동산중개업법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B씨는 무등록 중개보조인을 고용하고, 창고 등 부동산중개업무를 대행토록 한 뒤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 현행 부동산중개업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구리시 관계자는 “주로 가명과 핸드폰 번호가 적힌 현수막을 통해 창고 임대자 등을 모집한 뒤 법적 자격을 갖춘 공인중개사가 계약서를 쓰는 수법을 통해 부동산을 거래하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건 들어와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B씨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리시는 가명의 중개인 이름과 창고 거래 등을 적은 불법 현수막을 내 걸고, 불법으로 중개행위를 저지른 C모 등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구리시 관계자는 “자격증이 없는 불법 중개인들은 주로 가명을 쓰고 있다”면서 “이들은 손님을 물어주고 계약이 성사되면 공인중개사로부터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은 무등록 중개행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구리시 관계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싶었을 뿐 입니다”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를 굳힌 대경산업 이규대 대표이사(사진 오른쪽·53)는 지난 10일 이천에서 열린 제2회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에 5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제2회 국제장애청소년스포츠캠프는 독일 네델란드 등 6개국에서 장애청소년 116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탁구, 농구, 골볼, 시각축구 등 스포츠캠프가 열렸다. 이 대표는 이날 개회식에 참석,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에게 직접 후원금을 전달하고 대회 메인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대경산업이 장애인스포츠캠프에 관심을 가지며, 후원금을 전달하게 된 동기는 허리디스크를 앓았으나 이를 극복한 한국장애인복지회 장희춘 회장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특히,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이 대표가 선듯 후원의 뜻을 밝히면서 가능했다. 이 대표가 지난 1996년 벤처기업으로 창업한 대경산업은 메디컬체어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료기기산업에 뛰어 들어 지난 2007년 발명의 날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하는 등 신기술을 통한 신성장 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