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서류를 지자체에 내고 국고보조금 10억 원을 부정하게 수급한 일당이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15일 과천경찰서는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건설사 법인 5곳과 관계자, 건설사 대표 B씨 등 10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화성·안양·의왕·군포시의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10억 여 원을 부정 지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사업은 지자체가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 이상이 경과한 건축물의 보수를 지원하는 제도다. 입주자들이 공사비 10~30% 가량을 자체부담하면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인데, 이들은 이 점을 악용한 것이다. 소규모 공동주택 입주자와 공모해 자체부담액을 부담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자체부담액을 부담한 것처럼 국고보조금을 허위 신청해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건설업체 대표 등을 검거, 검찰로 송치함과 동시에 관할 지자체에 허위 보조금 지급 환수를 요청했다. 또 보조사업 신청자를 상대로 ‘경기도 지식(GSEEK)’과 같은 학습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조금 부정수급 유형에 대한 교육을 수강하도록 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유사한 보조금 부정수
의왕의 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다.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의왕시 고천동의 한 상수도관 교체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작업자들이 2m가 넘는 깊이로 파놓은 구덩이에 들어가 노후화된 상수도관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 당시 용접 작업을 진행하던 70대 A씨와 30대 B씨는 갑자기 무너진 흙더미에 파묻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1분 B씨를, 오전 11시 29분 A씨를 각각 심정지 상태로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와 B씨는 결국 숨졌다.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 금액이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토사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지대가 설치돼야 했지만 해당 공사 현장에서는 관련 안전조치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조치 미흡 등 혐의를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