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와 의왕시민단체가 한국철도대학을 의왕시에 존치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의왕시와 의왕시민단체는 3일 한국철도대학을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등 세계적인 철도시설 인프라가 구축된 의왕시의 현 위치에 존치해 줄 것을 요구하는 홍보안내문 배포와 함께 서명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홍보안내문에서 건설교통부가 국가균형발전 및 경영합리화를 명분으로 의왕시 부곡동에 소재한 한국철도대학을 고려대 서창캠퍼스로 이전하기 위해 지난해말로 예정된 우선협상시한을 넘겨가면서까지 비효율적이고 명분 없는 협상을 강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시는 또 철도대를 계속 존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아울러 건교부가 철도대 주변에 철도기술연구원을 확장하는 등 철도시설 집적화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단순한 지역균형발전과 경영합리화 논리에 따라 지방으로 이전하려는 것은 이율 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철도대학이 철도박물관, 철도기술연구원, 철도인력개발원, 현대 로템연구소, ICD기지와 함께 복합단지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도록 국립 4년제대학으로 개편해 현 위치에 존치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달중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도 지역 현안사항으로
“생각보다 너무너무 잘하는 의왕청소년 ‘꿈누리’오케스트라의 공연에 감동받았습니다.” 초등학생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의해 아름다운 음악 연주되자 참석자들은 이같이 말하며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14일 오후 7시 의왕시청소년수련관 지하1층 강당에서는 의왕시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창단 연주회가 선보였다. 순수한 의왕시 관내 초·중등생들로만 구성된 의왕시 꿈누리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가 열린 것. 단원들은 모두 23명. 중학생은 3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등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날 이들은 8개월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의 축하공연으로 열린 창단 연주회는 창단식에 이어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페라 피가로 결혼’ 중 서곡 등 다양한 곡을 완벽할 정도로 소화해 내는 학생들의 연주를 들으며 참석자들은 곡이 끝날 때 마다 큰 박수로 격려했다. 부모들은 평소 어리게만 느껴졌던 아들, 딸의 모습이 아닌 훌륭한 음악가의 연주를 감상하는 듯한 표정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올린 솔로를 연주한 안주현(내손초 4년) 학생의 어머니는
과천, 수원에 이어 의왕시청 앞에서도 집회에서 확성기를 사용하면 형사고발된다. 수원지방법원 민사30부는 의왕시가 삼동중앙로 철거대책위원회 이모씨 등 11명을 상대로 낸 시청 앞 집회에 대한 확성기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가처분 인용 이유로 집회시 장송곡등의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의 원성과 시청내 아이를 갖는 여성 공무원들의 고통 등 시위로 인해 사생활의 평온을 해치고 있는 심각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의왕시가 월암동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왕송호수 생태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기존버스공영차고지의 확장이전이 필요하고 주민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내년부터 월암동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월암동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월암동 602-1 일원 1만6천84㎡면적에 시내버스 200대와 소형차 25대가 주차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내년 중에 행정절차이행을 거쳐 오는 2011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1년에 공영차고지가 조성되면 도심지에 있는 차고지가 외곽으로 이전하게 됨으로서 깨끗한 환경조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행정절차를 비롯한 진입로 확정등을 마치는 대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시의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잇는 생태통로를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의왕시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를 연결해 보행자 전용도로, 자전거와 인라인스케이트 등의 체육시설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강생태통로를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생태통로는 자투리 녹지 등을 이용해 문화체육공간, 관광자원, 자연학습 및 생태체험 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 시는 내년 5월까지 월암동 왕송호수부터 학의동 백운호수까지 10.9㎞ 구간을 폭 6~20m 넓이로 연결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끝내며 오는 2010년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강생태통로는 백운호수-모락산-광교산-왕송호수까지 녹지를 연결해 만들어지며 특히 백운호수 주변에는 영상아카데미, 캐릭터 스튜디오, 예술가마을, 지식문화단지, 실버타운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왕송호수에도 조류탐사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맑은물처리장 등과 연계해 왕송호수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 5일근무제가 확산되면서 생태.관광 공간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왕송-백운호수를 연결하는 생태통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가 올해 처음 도입, 실시하고 있는 보조금 결제 전용카드제도가 투명성 확보는 물론 장학금 조성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난 5월 1일 부터 6개월간 관내 보조금을 지원받아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단체 및 개인들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 시가 실시하고 있는 사회단체 보조금 결제전용카드란 단체와 개인에 지원하는 보조금을 해당 단체의 계좌로 입금해 보조금 범위내에서 카드로 집행하고 사용과 동시 카드 사용액의 0.5%를 의왕시 장학금으로 적립하는 제도이다. 이같은 시스템에 따라 올 3/4분기 사회단체 보조금 결제전용카드 사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내 보조금 카드사용 총 84개 단체에서 카드사용가능금액 2억1천500여만원의 보조금 중 56%인 1억2천여만원이 카드로 사용돼 177만원의 장학기금이 적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사용가능금액을 카드로 사용하지 않은 9천472만여원으로 나타났으나 이 가운데 무통장 입금 처리한것이 93.4%로 가장 많았고 5%는 인식부족으로 인한 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각각 나타나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도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모든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동욱) 전기시험연구소(의왕시 내손동)가 국내외 중전기기제품의 성능확인시험에 사용되는 대전류 차단기의 핵심 부품인 Contact Rod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성능시험을 위한 단락시험설비의 일종인 대전류 차단기 핵심부품을 한국전기연구원 전기시험연구소의 김선구 박사(사진)팀에 의해 개발,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기시험연구소 김선구 박사팀에 의해 개발된 대전류차단기 핵심 부품인 Contact Rod는 어떠한 단락조건에서도 정확한 차단성능을 발휘하여 단락시험설비를 보호하는 대전류차단기의 핵심부품으로 그동안 국산화가 이뤄지지 않아 운용에 필요한 이 핵심부품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김선구 박사는 “접점의 국산화에 이어 접점 이송장치의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적기에 부품의 확보와 매년 3억원 정도의 외화 절감이 가능하게 됐다”며 “대전류용차단기 자체의 국산화는 물론 국내 중전기기 제품의 성능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선구 박사팀은 이번에 개발한 대전류 차단기 핵심부품외에도 500MVA 단락시험용 투입스위치의 핵심 부품인 액츄에이터와 애큐뮤레이터의 국산화와 대전
<속보>의왕시 재건축 공사 현장내 있는 내손초등학교〈본보 15일자 8면>와 관련, 내손초등학교 대책위원회는 22일 공사가 진행으로 인한 문제점에 대해 공청회를 열고 학교 이전 건립을 촉구했다. 내손초 대책위는 이날 내손초 대강당에서 내손초등학교장을 비롯, 군포의왕교육청, 시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이전을 요구하며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재건축 아파트 공사를 위한 철거는 불가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새 부지에 학교 신축하는 기간을 최대한 앞당겨 줄 것과 현재의 학생들 통학로의 황폐화로 학생들의 정서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책을 요구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2009년 3월 개교 목표로 현재의 위치에서 650번지로 옮겨 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답변하고 학교 개교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공사를 진행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5년의 편찬 작업끝에 의왕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의왕시사(義王市史)가 발간됐다. 의왕시는 21일 오후 의왕문화원 대강당에서 이형구 시장을 비롯한 시사편찬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왕시사 발간기념식을 가졌다. 의왕시사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의왕시사는 지난 2002년 9월 편찬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여명에 달하는 집필자가 참여, 원고지 2만매가 넘는 방대한 내용으로 총 7권으로 이뤄져 있다. 총사업비 6억8천여만원을 들여 제작된 의왕시사는 제1권에는 자연과 역사, 제2권에는 인물과 문화유산, 제3권에는 현대정치와 경제, 제4권에는 사회와 문화, 제5권에는 마을이야기, 제6권 자료집과 제7권에는 사진으로 보는 의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사편찬과정을 총괄한 박철하 상임위원은 “의왕시사는 의왕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하는 새로운 지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기초자료조사단계에서 부터 편찬 과정까지 자료를 폭넓게 수집 정리하고 시민들에게 공개하는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간 것이 의왕시사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내 각 초·중·고·대학교 등에 의왕시사를 우선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의왕시가 시사편찬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 조선시대 중국으로 파견된 공식 사절단의 행적을 한글로 기록한 국내 5번째 ‘연행록(燕行錄)’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의왕시사편찬위원회에 따르면 이 연행록은 철종 9년인 1858년 10월 26일부터 이듬해 3월 20일까지 동지사(冬至使·조선시대에 명과 청에 정기적으로 파견한 사신)의 서장관(書狀官)으로 동행한 품산(品山) 김직연(金直淵·1811~1884)이 기록한 기행문집이다. 모두 3권으로 된 연행록은 정사(正使)인 이근우(李根友·1801~1872)를 비롯해 310명으로 구성된 사신단이 대궐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이르는 과정, 베이징에 도착한 다음날부터 사행 목적을 완수하고 떠나기 전날까지의 상황, 베이징을 떠나 귀국해 복명하기까지의 과정으로 각 권을 구분했다. 강남대 경기문화연구소 김근태 박사는 “조선시대에 모두 870차례에 걸쳐 중국 명과 청에 공식 외교사절을 보냈고 이를 기록한 연행록은 100여편이 전하지만 이 중 한글본은 드물어 학술적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글 연행록은 허목(許穆)의 ‘죽천행록’(1624.10~1625.10), 홍대용(洪大容)의 ‘을병연행록’(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