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탁상행정’ 도마위 경북 경주에서 연이어 발생한 강진으로 전국이 지진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정작 학생안전을 책임져야할 경기도교육청은 지역 교육청 등에 지진 관련 공문만 보내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아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부서까지 신설했지만 해당 부서는 초기 대응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를 계기로 학생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학생 안전관리 기능을 전문적이고 총괄적으로 전담하는 기구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통해 안전관리과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제2부교육감 관할의 기획관리국을 폐지하고 학교 안전을 총괄하는 안전지원국을 설치했다. 또한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중복되는 행정기능을 제1부교육감 관할로 흡수해 실효성 있는 현장중심의 교육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경주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전국이 지진 공포에 떨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같이 학생 안전을
경사로와 ‘T자 코스’ 등이 부활돼 이전보다 어려워진 운전면허시험 제도가 올해 말부터 시행된다.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장내 기능시험 난도를 높이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이날 공포돼 관보에 게재되고, 올 12월22일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운전면허 장내 기능시험에서는 50m를 주행하면서 차량 조작 능력과 차로 준수 여부, 급정지 등만 평가한다. 개정된 규칙이 시행되면 주행거리는 300m 이상으로 길어지고,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경사로, 전진(가속), 직각주차(T자 코스) 등 5개 항목이 추가된다. 특히 언덕에서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경사로’, 직각주차 능력을 평가하는 T자 코스는 과거 최대 난코스로 불린 항목이다. 학과시험도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 인도주행 금지, 긴급자동차 양보 등 최근 개정된 법령 내용이 추가되고, 문제은행도 730문항에서 1천 문항으로 늘린다. 경찰은 이달 중 전자채점 지침을 개정하고, 채점 기준을 담은 매뉴얼을 제작해 일선에 배포하는 한편 11월까지 시험장 시설 개선을 마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lsh@
아주대학교는 21일 201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수시모집에는 1천400명 모집에 2만288명이 지원, 14.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전형은 35.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일반전형1(논술)로, 문화콘텐츠학과 5명 모집에 342명이 지원해 68.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심리학과(63.25대 1) △의학과(58.50대 1) △경영학과(50.50대 1)가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은 378명 모집에 2003명이 지원, 5.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아주ACE전형(일반) 9.33대 1 △아주ACE전형(고른기회) 9.56대 1 △과학우수인재전형 5.51대 1 △글로벌우수인재전형 3.15대 1 △국방IT우수인재전형1(정원외) 8.90대 1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전형(융합시스템공학과) 1.91대 1 △특수교육대상자특별전형(정원외) 3.80대 1 △일반전형1(논술) 35.39대 1 △외국어특기자전형 5.91대 1 △체육우수인재전형 3.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아주ACE전형(일반)에서는 의학과 12명 모집에 412명이 지원, 34.33대 1의 가장
삼성그룹 사장들이 곧 시행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법 시행을 앞두고 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법을 어기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할 점 등을 주지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은 21일 서울 서초동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사장단회의에서 삼성 법무팀으로부터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식사를 하거나 선물을 할 때 달라지는 점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날 김영란법 설명회는 야나기마치 이사오 일본 게이오대 교수가 ‘일본 기업의 장기불황 극복’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마련됐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강연 뒤 ‘이제 거래선을 어떻게 만나느냐’는 물음에 “모르지”라고 말했고,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미국에서 하는 대로 하면 되겠더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오전 사장단회의에 앞서 최근 배터리 문제로 교환 조치에 들어간 갤럭시노트7을 손에 쥔 채 출근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 부회장은 평소보다 일찍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장단회의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삼성은 이 부회장이 사장단회의에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21일 평택시 월곡동 배 과수농가에서 배수확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농협 함께나눔 농촌사랑봉사단은 본격적인 과수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인력 지원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또한 일손돕기 후 농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도 가졌다. 한기열 본부장은 “범농협 그룹(중앙회, 농협은행, 생명·손해총국, 경기보증센터, 농협자산관리, NH증권, 농우바이오, 농축협)직원들로 구성된 ‘경기농협 함께나눔 농촌사랑봉사단’운영을 계기로 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봉사활동을 매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삼성전자는 21일 3세대(48단) V낸드를 탑재한 ‘960 PRO’를 공개하며, 소비자용 NVMe SSD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2 규격의 ‘960 PRO’ 2TB는 기존 ‘950 PRO’ 512GB보다 용량은 4배, 속도는 1.4배 향상돼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3세대 V낸드, 초고속 컨트롤러와 펌웨어, 2GB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고성능 SATA SSD보다 6배 이상 빠른 3천500MB/s의 연속읽기 속도와 4배 이상 빠른 2천100MB/s의 연속쓰기 속도를 구현했다. 또한 임의읽기/쓰기 속도도 최대 4만4천 IOPS, 36만 IOPS를 구현해 기존 소비자용 NVMe SSD보다 최대 3배 빠르게 멀티태스킹 작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실제 부팅 속도, 애플리케이션 실행, 게임 실행시 화면 구동 등의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소비전력 부분은 초절전 회로 규격(L1.2)을 적용해 절전 모드에서 에너지 효율(5mW 소모)을 크게 높였다. 김언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 제품 마케팅팀 전무는 “SATA SSD의 한계를 돌파한 ‘삼성 NVMe SSD 960 PRO’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성능과 새
KT는 18∼19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버드대학교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인재채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설명회를 위해 캠퍼스 내 사이언스 센터에 전시 공간과 함께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하버드대 뿐만 아니라 매사추세츠 공대(MIT)와 보스턴대 등 인근 대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KT의 채용 전략과 비전 등을 소개했다. 전시는 보드게임과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며 KT의 5세대 네트워크와 기가(GiGA) 인터넷, 가상현실 기술 등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황창규 KT 회장의 하버드대 특강과 KT 미래 전략의 하버드비즈니스스쿨(경영대학원) 사례 등재를 앞두고 마련됐다. KT의 미래 전략인 ‘기가토피아(GiGAtopia)’는 내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사례 연구 교재에 실려 수업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KT는 이와 별도로 내년에 자사의 에너지 신사업을 하버드비즈니스스쿨의 사례 연구 교재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편, 황 회장은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1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빅데이터 공동과제’ 참여를 요청했다. 황 회장이 지난 6월 뉴욕에
국민안전처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수원시가 공동 주관하는 ‘제41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가 22일과 23일 양일간 수원체육관 일원에서 열린다. ‘국민의 수호천사! 우리 민방위’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기념행사는 ▲기념식 ▲국제학술대회 ▲안보페스티벌 ▲민방위 시도경진대회 ▲시민안전체험 한마당 등 각종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성호 국민안전처 차관, 이재율 경기도행정1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등을 비롯해 16개 시·도 부단체장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시민단체, 학생, 민방위대원 등 3천5백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22일 오후 2시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국제학술세미나에는 국내외 학계와 공무원, 민방위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세미나는 북한의 계속된 핵실험 등 지속적인 도발 속에 화생방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민방위 화생방 역량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계안보 위협과 도전’이라는 기조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독일의 시민보호와 재난관리를 위한 연방정책과 지역운용 요소 ▲북한 화생방 위협과 통합대응의 필요성 ▲벨라루스의 화생방 방호 및 협력 방안 ▲세계 화생방 무기 대비 현황 ▲북한 핵
수원시는 ‘2016 수원시 중소기업인 대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인 대상은 신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한 대외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큰 우수 중소기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종합대상에 ㈜단성 김천호 대표, ▲경영혁신부문에 ㈜삼신디자인 김문식 대표, ▲기술개발부문에 ㈜이루다 김용한 대표, ▲수출진흥부문에 ㈜심스바이오닉스 임신교대표, ▲창업 및 벤처부문에 ㈜아데나 박은경 대표, ▲일자리창출부문에 ㈜니트로아이 곽영진 대표, ▲노사화합부문에 ㈜디엔엠솔루션즈 이창우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단성 김천호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연구개발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국내외 국가전력산업(전기)과 국가기반산업(철도, 도로), 산업플랜트 및 건축사업 등에 참여했다. 이중 기술개발, 수출진흥, 근로자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7일 이비스엠버서더 수원호텔에서 개최된다./이상훈기자 lsh@
이재정 경기교육감이 20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인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교육부가 법률이 정한 교육의 가치와 국민의 명령 위에 군림하면서 때로 일방적인 잘못된 정책을 강요해 왔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간 갈등과 대립의 핵심은 정치적 입장 차이나 단순한 예산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중앙집권의 낡은 관성에 기대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명시한 헌법 정신과 자율과 분권이라는 교육자치의 시대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부에 내년 예산안에 지방교육정책 지원 특별회계를 신설한 근거와 의도,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은 시도교육청에 내년도 교부금을 감액하겠다는 방침의 법적 근거와 정책 의도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주 지진을 계기로 재난 안전 교육과 실제 훈련을 강화해 줄 것과 추가경정예산으로 추가 지원되는 예산을 학교 시설의 유해 우레탄 트랙 교체 등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해 줄 것을 교육감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