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다음 달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사내이사)를 맡기로 함에 따라 이 부회장의 연봉이 사업보고서에 공개된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 부회장의 연봉이 부회장급보다는 적지만 고참 사장급보다는 많은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의 연봉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사업보고서부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본시장법은 연봉 5억원 이상 임원의 보수를 공개하게 돼 있다. 자본시장법 추가 개정으로 2018년부터는 미등기임원이라도 보수 내역을 공개하게 되지만, 이 부회장이 사내이사를 맡게 됨에 따라 연봉공개 시기가 앞당겨지게 됐다. 등기이사가 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 주주총회 소집, 대표이사 선임, 자산 처분과 양도, 투자계획 집행, 법인 이전·설치 결정권 등 주요 권한을 행사하게 되지만, 배임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책임을 떠안게 된다. 이사의 보수는 정관에 액수를 정하지 않는 한 주주총회의 결의로 정한다. 국내 주요 대기업은 이사 보수한도를 주총에서 승인받아 이사의 수에 따라 배분하는 형태로 등기이사 보수를 정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등기임원 신분인 현재도 삼성전자의 최고운영책임자(COO
경기도교육청은 이달부터 11월까지 25개 교육지원청별로 ‘마을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어울림 한마당은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예술 축제로, 학생들이 꿈과 끼를 자유롭게 펼치고 학교와 마을의 소통을 위해 마련했다. 이달에는 광명, 평택, 안성, 파주, 화성·오산 지역에서, 다음달은 부천, 여주, 용인, 구리·남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양주 지역, 11월은 김포, 가평, 이천, 양평 지역 등에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파주 지역은 이달 20~22일 헤이리 예술마을과 솔가람 아트홀에서 예술과의 만남, 지역의 시설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발표회, 뮤지컬 축제, 예술인 마을 연계 미술체험 등을 한다. 의정부 지역은 이달 22일 학생들의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된 경기도교육청 옛 북부청사인 몽실학교에서 합창을 시작으로 11월까지 합주, 음악극, 뮤지컬, 난타, 사물놀이를 한다. 안양·과천 지역은 23일 정부과천청사 잔디마당에서 밴드, 뮤지컬, 합창, 사물놀이, 음악줄넘기 한마당 등이 펼쳐지고, 화성·오산 지역은 반석아트홀에서 오케스트라, 국악, 댄스, 뮤지컬, 연극,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 달에는 용인학생어울림축제와 포천
추석연휴 빈집털이 예방법 10가지 추석 연휴 빈집을 노리는 절도범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추석 일평균 침입 절도사건 건수는 2013년 33.8건(연휴 5일), 2014년 36건(연휴 5일), 지난해 16건(연휴 4일) 등이다. 발생 시기는 연휴 첫째 날(25.4%), 오전 0시∼오전 4시 사이(28%)에, 빈집(35.1%)에 각각 집중됐다. 경찰은 올 추석 연휴가 주말을 포함해 5일에 이르는 점을 감안,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졌던 절도사건 건수가 다시 2013∼2014년 수준으로 증가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경찰은 무엇보다도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 지난해 추석 빈집털이 사건 피의자 범행수법을 보면 ‘시정되지 않은 문을 통한 침입’이 36.8%로 가장 많았고, 시정장치 파괴 13.1%, 시정장치 열기 2.6%, 유리 파괴 2.6%, 문 파괴 2.6%, 기타 42.1% 등이었다. 경찰은 ▲현관문·창문 등의 문단속 생활화 ▲외부침입 가능한 취약장소에 방범창 설치 ▲우유·신문 등 배달품 일시 중지 ▲열쇠 항상 소지 ▲예약기능을 통한 TV 등의 수시 작동 ▲집 전화를 휴대
최근 성남시는 한 찜질방에서 불특정 다수에게서 돈을 받고 실을 이용해 얼굴 잔털을 제거하는 이른바 ‘실 면도’를 해 온 A씨를 단속해 “불법 의료행위로 볼 여지가 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변호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한 수사관은 법률 검토 끝에 “판례에 의하면 의료행위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진찰, 처방, 수술 등을 시행하거나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로, 실 면도는 영구적인 문신과 같은 시술에 해당하지 않고 미용업의 면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는 데다 면도보다 오히려 보건위생상 위해 우려가 적어 의료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 A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일선 경찰서에 배치된 변호사 특채 경찰관들이 법률적으로 애매한 사건을 척척 해결해내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지역에는 변호사 자격을 소지한 경감 특채 수사관 9명이 배치돼 수사하기 까다로운 사건도 법률적인 전문성을 활용, 해결하고 있다. 최근 경기남부청은 이들의 우수 수사결과 8건을 모아 일선 서 수사부서에 참고 자료로 배포했다. 우수 수사사례 중에는 유료 직업소개업소를 통해 소개받은 중국 동포를 파출부로 고용한 식당 업주를 출입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민생치안 확보를 위해 관내에서 ‘추석기간 특별방범활동’ 근무 중인 수원중부경찰서 동부파출소 특별형사대를 방문, 지동시장과 지동초등학교 주변 등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추석기간 특별방법활동’ 차원에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지난 2월2일 발대식 이후 경기 서남부권 범죄취약지역과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 집중 투입돼 민생치안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특별형사대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용선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앞으로도 특별형사대의 서남부권 근무 투입 비중을 더 높여 해당 지역의 치안지표 개선을 가속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체감치안 안전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주력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올 추석 연휴 귀성길은 14일 오전, 귀경길은 15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귀성·귀경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7시간30분, 서울→광주 7시간, 부산→서울 6시간40분, 광주→서울 5시간10분 등 지난해보다 최대 10분가량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하고 우회도로를 운영하는 등 교통량 분산 대책을 시행한다. 정부는 이 기간 중 하루 평균 고속버스 1천728회, 철도 58회, 항공기 20편, 여객선 210회 등 수송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상시 하루 255회 운행하던 KTX는 이 기간 운행횟수를 287회로 12.5% 늘린다. 또한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63개 구간(936.6㎞)과 국도 10개 구간(150.4㎞)에 대해서는 우회도로를 지정, 도로전광판과 안내표지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량소통 향상을 위해 갓길차로(21개 구간·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13개 구간·44.5㎞)를 운영한다. 고속도로 나들목(IC) 진출구간은 임시 감속차로(6개 노선 8개소)를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속보> 성남시 분당의 한 유명 종합병원에서 환자 동의 없이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혈액 등 검체 샘플을 수년간 불법 판매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본보 9월 12일자 1면 보도) 최근 해당 병원에서 관계자들을 대기발령 조치하는 등 사태파악에 나선 것으로 드러나 사실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해당 병원을 이용했던 환자 등은 혹시 자신의 개인정보 또한 유출된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정작 해당 병원측은 ‘현재 확인된 바가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 우려와 불안 속에 각종 의혹이 계속해서 커지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A병원은 최근 일부 직원들이 지난 3년여간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검체 샘플을 불법 판매해 왔다는 등의 내용을 보고받고, 즉각 관련자들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와 함께 진상조사에 착수, 이르면 금주 내로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 3년여 간 하루 100여개의 검체 샘플을 외부에 불법 판매했다는 의혹 속에 자신의 질병 조기 발견 등 치료 목적으로 A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 등을 받았던 환자 등은 자신의 개인정보까지 노출된 게 아니냐는 불안감 호소 등 관리부실에 대
경기도교육청은 12일 2017학년도 평준화 지역 199개 후기 고교(일반고, 자율형 공립고) 신입생 전형요강을 공고했다. 평준화 고교 신입생 모집정원은 9개 학군 199개 고교(일반고 194곳, 자율형 공립고 5곳) 6만5천830명이다. 학군별로는 수원 1만1천54명, 성남 7천957명, 안양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 8천663명, 부천 6천380명, 고양 9천268명, 광명 2천984명, 안산 6천170명, 의정부 3천808명, 용인 9천546명으로, 경기도 전체 472개 고교의 신입생 정원 13만5천843명의 48.4%에 해당한다. 지원 자격은 도내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 또는 중졸 검정고시 합격자로서 전 가족 도내 거주자 등이며, 중학교 내신 성적 200점으로 전체 모집정원만큼 배정 예정자를 선발하고 선 복수지원 후 지망순위별·학교별 추첨에 의해 배정한다. 12월 14일∼20일 원서를 접수해 내년 1월 3일 이전에 배정 예정자를 발표하고, 같은 해 2월 3일에 배정 학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평준화 지역에서도 통학 불편 등을 이유로 특수지로 분류된 안산 대부고(29명), 용인 백암고(102명), 고양 백송고(135명)는 학교장 전형으
무등록 정비업체에서 고급외제차의 차량 소음기(일명 머플러)를 불법으로 개조한 뒤 소음을 유발하는 등 난폭운전을 일삼은 운전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무등록 정비업체 운영자 서모(35)씨 등 6명과 차량 소유자 김모(31)씨 등 40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시흥에서 무등록 자동차 정비업체를 운영, 김씨 등 40명에게 불법 튜닝을 해주고 1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운전자들은 무등록 정비업체에서 각각 10만∼70만원씩 비용을 내고 고급 외제차에 소음기 등을 불법 개조한 혐의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차량 소유자는 구조 변경 시 교통안전공단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한다”며 “불법 개조로 차량 굉음을 유발해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내 등기이사로 등재돼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해 다음달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임시주총에서 등기이사 선임 안건이 결의되는 대로 그날부터 삼성전자의 등기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이사회의 권유를 받고 등기이사직을 수락했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은 최근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전량리콜과 국내외 사용중지 권고 등 삼성전자가 일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오너가 직접 책임경영을 통해 위기돌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기업의 COO(최고운영책임자)이자 최고고객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반등, 사업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기존 등기이사인 권오현 부회장(DS부문장), 윤부근 사장(CE부문장), 신종균 사장(IM부문장)과 함께 공동경영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 부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