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한 을지훈련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내 일선 지자체들마다 수명씩 휴가를 이유로 자리를 비운 것으로 나타나 공직기강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경기도는 이 기간 연가, 출장 등을 지양하라고 공문까지 내려보냈지만 이들은 이를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사유를 빌미로 휴가를 떠난 것으로 나타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22일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비상대비업무를 수행하는 훈련인 을지훈련 기간이다. 이에 따라 공무원들은 이날 전쟁수행기구 운영 훈련, 종합상황실 설치·운영, 접적지역 주민이동훈련, 행정기관 소산·이동훈련 등을 실시한다. 또 23~25일까지는 국가중요시설 방호 및 테러 대비 민·관·군·경 통합 훈련과 함께 기술인력·건설기계·차량 등 실제 자원동원 훈련, 주민참여 맞춤형 실제훈련, 전국 민방공대피훈련 등도 진행한다. 그러나 이처럼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이뤄지는 을지훈련 기간 중 도내 일선 지자체마다 많게는 10여 명에 가까운 인원이 훈련에 불참, 자리를 비운 채 휴가를 떠난 것으로 나타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은게 아니냐는 지적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간직한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이 안산교육청 별관으로 임시 이전됨에 따라 학교측이 재학생 교육공간 재배치 논의에 들어갔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아직까지 남아 있는 미수습 희생자들의 물품에 대한 보존방안 논의는 물론 이전 거부 의사를 밝힌 유가족들과의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 남은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이후 2년 4개월 동안 보존돼 온 기억교실의 책상과 의자, 추모 메시지 등 물품과 개인 유품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안산교육청으로 옮겨졌다. 이에 따라 단원고는 안산교육청으로 옮기지 않은 미수습 희생자들의 개인 유품과 책·걸상 등 물품에 대한 보존방안 논의와 함께 비워진 교실을 다시 교육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또한 도교육청은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이전을 거부해 아직까지 기억교실에 남아 있는 학생 3명의 물품 등을 이전, 유가족들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재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오는 27∼28일 주말을 전후해 해당 교실 10개, 교무실 1개 등 11개 공간을 청소하고 내부를 도색하는 작업을 검토 중이다. 또 이전이 안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첫 출시한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인기를 등에 업고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출시된 패밀리 허브는 독보적인 미세정온기술로 정온냉동을 구현하고 냉장실 내벽의 메탈로 냉기를 지속 유지하는 메탈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방을 식사·요리 공간에서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 바꿔주는 커뮤니케이션·쇼핑·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진화한 모델이라는 게 삼성 설명이다. 기존 모델에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를 통해 제공되던 온라인 쇼핑은 7월 홈플러스가 추가돼 활용 폭을 넓혔고 하반기에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제품은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키친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기능을 강화했다. 가족 간 일정과 SNS 사진 등을 패밀리 허브 터치스크린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스티키보드(Stickiboard)’ 앱이 추가됐다. 음악 감상, TV 미러링, 영유아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키친 엔터테인먼트 기능에는 하반기 멜론 서비스가 추가된다. 스마트홈 기능에서 날씨 등을 알려주는 ‘모닝브리프’에는 소비자 요청으로 미세먼지 정보가 추가됐다. 패밀리 허브의 삼성 스
CJ제일제당이 자사 홈페이지 회원 1천9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올해 추석선물 준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천602명(83.7%)이 ‘1만원~4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선물 가격대는 얼마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1.2%에 해당하는 597명이 ‘2만원대’로 답했다. 이어 371명(19.4%)이 ‘3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하겠다고 답했고, ‘1만원대’와 ‘4만원대’가 각각 344명(18%), 290명(15%)에 달하며 ‘1만원~4만원대’ 가격대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예년에는 5만원대 선물도 인기였지만, 올해는 7%(133명)에 그치며 불황의 여파로 선물 구매 예상 가격대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선물 구매기준은 ‘실용성·다목적’이 79%(1,504명)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스팸 등 캔햄 선물세트, 복합 선물세트 등 ‘가공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613명(3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금·상품권’과 ‘건강식품’이 각각 23%(440명)와 17%(326명)로 높은 비중을 보였고, ‘생활용품(287명(15%))’과 ‘농축수산물(2
경인지방우정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내달 7일까지 ‘2016년 추석선물 할인대잔치’를 열고, 총 6천여 종의 우리특산물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에는 추석 명절 인기 상품인 잣, 한과, 과일세트 등 다양한 상품들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특히 5만원 이하의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 기획전도 운영한다. 또한 우체국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천원 할인쿠폰과 상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냉장고, 의류 관리기, 세탁기, 무선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경인지방우청청 관계자는 “행사 기간 경인지역 특산물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한우세트, 잣, 한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1회 30건 이상 다량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만5천원 상당의 경인지역 특산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0일 여주시 금사면 ‘주록 마을’에서 도시가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 도시가족주말농부 3차 농촌체험행사’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도시가족들은 지역특산품인 고구마를 직접 수확하고, 고구마 샌드위치를 만들어 농산물이 식(食)이 되는 과정을 체험했다. 또한 치자와 소목을 이용해 손수건 천연 염색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기열 경기농협 본부장은 “농촌은 먹을거리 생산 외에 전통보존, 휴식장소 제공 등의 기능이 있어 가족여행지로 손색이 없다”며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체험 활성화를 위해 더욱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경기농협이 협력해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도시가족주말농부’는 농촌마을에서 농산물을 수확하고 농작물이 食이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행사다. /이상훈기자 lsh@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18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 마련과 추경에 누리과정 예산을 포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재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비롯한 민병희 강원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 조희연 서울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부가 잘못된 예산 추계와 정책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교육부와 교육청, 교육청과 시도의회, 교육청과 어린이집,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의 갈등과 대립을 유발하며 상위법률을 위반하는 시행령으로 교육에 대한 압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2일 국회가 누리과정 예산을 해결하지 못한 채 중앙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수용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시·도교육청은 현재 14조원이 넘는 지방교육채를 떠안고 있으며 올해 지방교육채 상환액만도 5천억원이 넘는 최악의 재정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가 이번 추경 편성된 1조9천억원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누리과정 편성을 강제하고 있지만 이번 추경 편성된 교부금은 2017년도와 2018년도에 반영해야 할 교부금을 미리 앞당겨 반영한 것에 불과하다. 예산운
의정부시에는 미래의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적극적으로 고용해 여성문제 해결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키세스이다. ㈜키세스는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며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직원들의 추천으로 착한가게 캠페인을 접하게 된 김은영(42·여) 대표는 착한가게 가입뿐 아니라 회사 홈페이지에 착한가게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결혼 전 광고·홍보업계에서 일했던 김 대표는 나눔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는 “나눔은 홍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착한가게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있다”며 “내가 스스로 기부하고 있다는 것을 홍보해야 나 자신을 비롯해 다른 사람에 이르기까지 기부에 동참하게 만드는 욕구를 증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김 대표는 현재 판촉물을 제작하는 ㈜키세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물품기부 또한 진행하고 있다. 유치원이나 교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의류, 수첩 등 물품을 정기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그는 “기부하는 물품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건 커다란 행복”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매주 보육원 목욕봉사와 장애, 노숙자들을 위한 밥차 봉사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학교마다 단축수업을 비롯한 개학 연기 등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작 경기도내 학교에 학생들의 더위를 식혀 줄 에어컨이 2대당 1대꼴로 교체 시기가 지난 노후 에어컨인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설치된 냉난방기는 모두 16만2천832실(대)로, 평균적으로 1실(교실·교무실 등)당 냉난방기 1대가 설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중 내구연한인 9년을 초과한 냉난방기(2008년 이전 설치)는 절반 가량인 7만6천781대(47%)로, 13년을 초과한 냉난방기(2004년 이전 설치)는 2만2천340대였으며, 15년을 초과한 것도 8천702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로 초등학교(40만962대)에 노후 에어컨이 가장 많았으며, 중학교(21만691대), 고등학교(13만673대), 특수학교(269대), 유치원(186대)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상 제품과 비교해 가동 효율성이 낮아 교실 안 온도를 낮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고장이 잦아 수리비가 많이 소요되는 등 교체가 시급한 노후 냉난방기 대다수는 천정형(6만1천71대)이었고, 중앙냉난방기(5천73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5월 장안대학교 유아교육과와 체결한 어린이 전기안전 MOU의 일환으로, 이달 12일까지 관내 44개 어린이집을 찾아 전기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안대 유아교육과 어린이 서포터즈 대학생 26명은 수원 조원동 꼬마어린이집 등 44개소를 방문, 전기설비 체험판넬을 이용한 전기안전체험, 전기안전 동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식 전기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수원, 화성, 오산 소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 눈 높이에 맞는 전기안전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