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 전국에서 최초로 강·절도 피해품을 경찰이 직접 방문해 돌려주는 ‘피해품 방문환부제’를 시행,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남부서는 11일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활동을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담당형사가 피해자 집을 방문, 절도 피해품을 돌려주도록 해 지난 6일 현재 총 21건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도난을 당한 피해자들이 조사나 피해품을 돌려받기 위해 경찰서를 수차례 방문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여건 상 담당형사를 만나기가 어렵다면 지구대·파출소에 보관을 의뢰한 뒤 언제든지 피해품을 찾아가기만 하면 된다. 유진형 서장은 “과거 범인 검거에만 목적을 뒀지만 지금은 범인 검거는 물론 피해품 회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해자 보호활동과 편익도모에 관심을 갖고, 관내 거주민이 아니면 택배를 이용해 피해품을 돌려주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속보> 수원역세권1구역 개발사업이 수년째 난항을 겪는 가운데 SK건설과 서수원개발(주)이 기반시설 설치 비용 주민 부담과 의견수렴 없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동의서를 받아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4년 10월 23·29일, 7월 30일자 1면 보도) 당초 계획과 달리 SK그룹 계열의 중고차 매매센터 조성을 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계 순위 3인 SK그룹의 모태가 된 수원에서 앞서 장안구 이목동의 대규모 개발차익 논란에 이어 또 다시 개발차익을 위한 막무가내 사업추진 의혹이 불붙으면서 수원시민의 노골적인 ‘반SK’ 움직임마저 일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1일 수원시와 수원역세권1구역 주민추진위원회(이하 주민추진위)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수원역세권1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사업지구 일대 19만7천㎡ 가운데 주거 5천㎡, 녹지 1만2천㎡, 상업 17만9천㎡로, 서수원개발(주)은 주민 기반시설 부담구역 및 서수원개발(주) 기반시설 부담구역으로 구분해 자신들의 일부 부지에 마트 등 대규모 유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 달리 기반시설 설치 비용 등 각종 문제로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지만 고향은 갈 수 없다는게 참 가슴 아프다.” 올해로 70주년인 8월 15일 광복절을 이틀 앞두고 군포시 당정동에 살고 있는 애국지사 김유길(95) 옹을 만나봤다.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라는 노래 가사가 자신의 처지를 말해주는 것 같다며 첫마다를 건내는 김 옹은 1919년 평양에서 태어나 젊은시절 독립운동에 몸바쳤다. 김 옹은 1932년 12세때 보통학교에 입학해 중학교까지 11년 과정을 마친 뒤 곧장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일본 구주현 대방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그는 1944년 1월 일본군 학도병으로 징집돼 중국 강소성 서주의 중지파견군 제7997부대에 입대했다. 김 옹은 “일제의 한국인 학병 징집은 전쟁 자원으로 쓰려는 목적 외에도 총알받이로 모조리 없애버리려는 술책이었다”며 “당시 일본을 위해 죽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함께 지내던 학병들과 탈출했고, 이후 안휘성 임천에 위치한 중국 중앙군관학교 임천분교 부설 한국광복군간부훈련반(한광반)에 입대해 군사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광반을 수료한 그는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찾았고, 당시 백범 김구를 만나 악수했던 벅찬 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며 눈시
<속보> 한국도로공사가 지목상 도로인 폐도부지를 민간업자 A씨에게 대형주차장으로 임대, 수익사업을 벌이는가 하면 안전시설 전무해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관할기관 등이 사실상 방치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10일자 19면 보도) 주차장 설치·운영이 불법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더욱이 장안구는 사전에 불법을 알고있었으면서도 이를 묵인한채 버젓이 주차장 영업을 허가해준 것으로 확인돼 유착의혹은 물론 주차장 운영 관련 임대계약을 체결한 도로공사에 기업윤리에 대한 의구심마저 커지고 있다. 10일 장안구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중순 지목상 도로인 수원 이목동 산 108 일원 1천780㎡ 폐도부지에 주차면 25대의 배치도와 함께 노외주차장 영업을 위한 설치, 통보서를 장안구에 접수했다. 그러나 당시 신고 처리를 맡은 장안구는 관련법상 해당 부지에 주차장 용도 자체가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불법 주차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노외주차장 신고를 처리, 불법 영업을 승인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장안구 관계자들은 이같은 불법행위와 관련해 ‘합법’ 또는 모르쇠로 일관하다 본지가 취재에 나서자
화성시 소재 한 농협 주차장 출입구 주변에 설치된 시설물로 인해 고객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정작 해당 농협측은 수개월째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 농협은 주차장 외부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현재 설치된 시설물의 경우 농협 부지 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돼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농협 행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0일 화성시와 태안농협, A씨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2일 오후 6시쯤 화성 안녕동에 위치한 태안농협 안녕동지점 주차장에서 나오다 출입구 주변 바닥에 설치된 길이 1m, 높이 30cm 정도 크기의 시설물에 차량이 부딪혀 파손되는 사고를 당했다. 이에 A씨는 농협에서 주차장 출입구 인근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막기 위해 일방적으로 도로에 설치한 시설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됐다며 차량수리비 300만원을 농협측에 요구했다. 하지만 농협측은 ‘주차장 내부가 아닌 외부에 설치된 시설물’이라며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데다 애꿎은 운전자 과실로만 몰아세우며 아직까지 보상은커녕 이렇다할 답변조차 내놓지 않고 있어 불만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신용카드, 운전면허증을 발급받고 수천만원어치 쇼핑을 하거나 휴대전화를 개통하는 등 거짓인생을 살아온 두 여자가 결국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홍모(45·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판사는 “동생 명의의 각종 서류를 위조해 피해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금액을 받아챙겼고 이로 인해 피고인의 동생과 피해 회사들 사이에 법률적 분쟁까지 야기됐다”고 판시했다. 홍씨는 지난 2012년 12월 여동생의 운전면허증을 이용해 백화점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6개월간 72회에 걸쳐 5천5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구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에는 동생 개인정보로 은행과 보험회사에서 각각 1천890만원과 2천900여만원의 대출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지인의 명의를 도용하고, 주민등록증을 훔쳐 상습적으로 ‘타인의 삶’을 살아온 김모(61·여)씨도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고일광 판사는 “피해자들의 재산이나 명예, 신용뿐만 아니라 건전한 사회적 유통질서를 해치는 것으로 엄벌이 마땅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수원소방서는 지난 7일 오전 수원 권선동 초록별어린이집에서 미래의 안전 문화를 이끌어갈 119소년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119소년단 선서 및 입단식, 안전교육 순으로 진행됐으며 30명의 소년단 어린이들과 소방관, 믿음이 마스코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119소년단원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한국119소년단은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청소년) 육성을 목표로 창단된 단체로 수원소방서는 어린이집 2, 초등학교 1개교 총 3개단 89명이 조직돼 있다. 수원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 119소년단원들은 불조심과 안전예방에 대해 홍보활동을 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함양에 앞장서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최근 수원 중동사거리 일대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한 교통경찰과 지역경찰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활질서 확립의 날’ 교통캠페인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내 전 경찰서가 동시간대 생활 속 교통법규위반 행위 계도·단속과 병행해 교통안전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펼쳐 법질서 확립의 붐을 조성하고 올 세이프 업(All Safe-Up) 목표달성과 교통 체감 안전도 향상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특히 수원중부서는 시민들의 보행안전을 위협하고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는 ‘이륜차 인도주행’의 위험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대대적인 계도·단속을 실시했다. 류영만 서장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계도·단속 및 캠페인을 전개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심치안 확립과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한국도로공사가 지목상 도로인 폐도부지를 1년간 민간업자 A씨에게 대형주차장으로 임대, 1천여만 원의 수익을 챙긴 가운데 해당 주차장이 3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음에도 제대로된 안전시설조차 설치돼 있지 않아 교통사고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행정관청인 수원시는 물론 관리기관인 한국도로공사는 이같은 문제가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전혀 파악조차 하지 못한채 서로 책임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9일 시와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에 따르면 도공은 지난해 9월 기존 북수원IC 진출입로로 사용되던 수원 이목동 산 108 외 7필지 1천780㎡ 규모의 폐도부지(국유지)를 A씨에게 연 1천453만8천여원의 사용료를 받고, 임대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A씨는 장안구에 가설건축물 축조신고(사무실, 18㎡)와 대형차 25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면을 확보해 노외주차장 설치·신고를 했으며 현재 ‘북수원 대형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수원 이목동 629 일원 3차선 도로 옆에 설치된 해당 주차장 내에는 주기적으로 대형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수십여대가 주차돼 있지만 정작 주차장 입구를 알리는 표지판과 1m도 채 안되는 경계석만
<속보> SK텔레콤(이하 SKT)이 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사업계획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6일자 18면 보도) SKT가 꾸준히 진행해 온 CSV(Creating Shared Value) 사업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다. 6일 경제계에 따르면 SKT는 그간 기업의 수익 창출 이후 사회 공헌 활동을 하던 개념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확대,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수익을 추구할 있는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CSR팀을 CSV팀으로 바꿔 운영 중이다. CSR은 수익 추구와 무관하게 기업 활동의 직·간접적 이해 관계자에 대해 법적·경제적·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경영 기법으로 SKT는 KT와 함께 세종시, 전남 신안군 임자도, 지리산 청학동 등의 창조마을 조성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또 ‘SKT 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회’ 등 장애인 지원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전통시장 환경 개선 사업, 제주도교육청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인데다 국내 최초로 ‘SK 청년창조경제 펀드’를 출범시켰지만 이번 스타트-업의 아이디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