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에 문제가 없는 보도블럭을 해마다 교체하면서 예산낭비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돼 온 ‘보도블럭 정비·교체공사’가 여전히 수원시내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행처럼 빚어지는 이 공사로 인해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을 겪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단 지적이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영통구는 총 3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보도블럭의 노후 등을 이유로 영통역 3번 출구부터 서천사거리까지(569㎡), 매탄1동 동남빌라부터 수원남부경찰서까지(2천860㎡) 보도블럭 정비·교체공사를 진행 중이다. 팔달구 또한 지난달부터 모두 3억 3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청오거리에서 교동사거리(5천807㎡), 동수원병원부터 가산삼거리(1천418㎡)의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펼치고 있다. 이외 에도 장안구는 3곳, 권선구는 4곳에서 기존 설치된 보도블럭의 노후나 파손 등을 이유로 수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들여 공사를 하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시내 여기저기서 멀쩡한 보도블럭을 교체·정비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아까운 시민의 혈세만 낭비하는게 아니냐&r
최근 경기경찰이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사건을 해결한 사례들이 알려져 화제다. 그 주인공은 수원서부경찰서 매산지구대 소속 권만호 경위와 시흥경찰서 정왕지구대 박재환 순경. 권만호 경위(48)는 수원역 주변에서 미귀가자 신고가 많이 발생하자 올해 3월 수원역 일대 숙박업소 종사자들을 상대로 네이버 밴드를 결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5월 13일 집 나간 딸 윤모(16)양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아버지의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됐다. 권 경위는 미리 구축해 놨던 숙박업소 밴드에 미귀가자 인적사항을 게제했고, 신고접수 1시간만에 수원역 주변 한 모텔에서 잠을 자던 딸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박재환(28) 순경 또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정왕동 일대 원룸에서 우편함에 넣어둔 열쇠를 꺼내 침입하는 수법의 절도사건 4건을 접수, 절도범의 인상착의 등을 지구대 단체 카톡방에 공유했다. 결국 5월 18일 외국인범죄 빈발지역을 112순찰하던 중 절도범과 인상착의가 유사한 사람을 발견했고, 검문한 결과 절도범으로 확인돼 긴급체포했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권만호 경위와 박재환 순경의 사례는 경기경찰이 그동한 축적한 노하우와 스마트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2일 수원역 등 도내 41개 지점에서 경기경찰청 및 금융감독원, 도내 15개 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전화금융사기·대출사기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수원역에서 열린 캠페인에는 경기경찰청, 수원서부서, 금융감독원 본원, 금융기관 관계자 등 69명이 참석, 그 외 도내 40개 다중운집 주요지점에 경찰서장 및 경찰관, 각 금융기관 직원 등 모두 2천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용 부채와 리플릿 등을 배부하면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주의할 것을 홍보했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 및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하여 금융사기가 근절되도록 다각적인 피해예방 홍보는 물론 적극적인 단속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과 함께 금융사기범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범인검거 공로자 최대 1억원)도 당부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고급 전원주택만 골라 수천만원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유모(59)씨와 최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생활비 및 해외로 밀항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올해 이달까지 강원도 및 경기권 일대를 돌며 고급 전원주택만 골라 총 16회에 걸쳐 8천100만원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교도소 출소 후 절도 행각을 벌여오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김하일 토막살인 사건을 계기로 경기서남부권 9개 경찰서 관할 구역을 대상으로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한 결과 각종 형사사건 149건에 관련된 외국인 191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외국인 수배자 11명과 형사범 138명으로, 범죄 유형별로 보면 형사범들은 성폭력 3건, 절도 7건, 폭력 38건, 도로교통법 36건, 출입국관리법 위반 26건 등에 연루됐다. 지난달 태국인 A(28)씨는 화성시 향남읍의 한 술집에서 다른 테이블 손님들과 말다툼을 하는 것을 지인들이 말리자 차 안에 보관하고 있던 흉기를 가져 와 지인들에게 휘두른 혐의로 검거됐다. 또 같은달 26일 중국인 B(50)씨는 시흥시 정왕동 한 빌라에서 자신의 팔찌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번 특별방범활동은 경기서남부권에 오원춘, 박춘풍, 김하일 등 외국인 잔혹 강력사건이 잇따르자 해당 지역에 치안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한달간 진행됐다. 경찰은 해당 기간 경찰기동대 3중대와 의경 3중대 등 500여명을 전담 배치하는 등 연인원 4만8천여명을 투입했다. 검문검색만 총 1만1천여건 실시됐으
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당국에 축산물가공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수년간 닭을 가공해 판매한 혐의(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로 김모(48)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11년 5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4년여간 무허가 축산물가공업체를 운영, 24억원 상당의 닭 59만5천여마리를 수원지역 치킨가게 등 60여곳에 유통해 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또 닭과 닭발, 오리 등 107박스(1.6t)를 냉동시켜 유통기한이 지난 뒤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닭을 정상닭과 함께 섞어 팔았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이 실제로 음식점에 유통됐는지 여부 등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중부경찰서는 21일 자신의 집 앞에 주차된 차량에 연락처가 없다며 망치로 부수고 이를 말리는 차 주인을 때리려고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최모(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40분쯤 수원 조원동 자신의 집 앞에 세워진 이웃집 임모(51)씨의 승용차 양쪽 사이드미러와 운전석 문을 망치로 부순 뒤 이를 말리는 임씨를 폭행하려 한 혐의다./이상훈기자 lsh@
“너무 절실한 마음에 착한가게를 신청하게 됐어요.” 수원 율전동에서 ‘화만떡’(화덕피자를 만난 즉석 떡볶이 뷔페)을 운영하는 임명희 사장. 가게 입구에 들어서자 ‘착한가게’ 현판과 함께 매월 기부액을 적어 놓은 안내판이 들어왔다. 2년 전 가게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한 임 사장은 시작과 동시에 큰 고민에 빠졌다. ‘화만떡’은 떡볶이 뷔페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로 환경부담금(1천원)을 포함해 6천원으로 마음껏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가게다. 음식을 남기지 않으면 1천원을 돌려받고, 남기면 돌려받지 못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하지만 임 사장은 이 방식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주 고객층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이다보니 음식을 남기지 않으려 억지로 먹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됐던 것이다. 일부로 음식을 남기고 싶은 것도 아닌데 뷔페다 보니 양 조절이 어려워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안타까웠던 것. 늘 불편한 마음으로 가게를 운영하던 임 사장은 1년 만에 환경부담금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이는 배고픈 학생들이 눈치 안보고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러나 환경부담금이 없다보니 감당할 수 없는 음식물쓰레기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가게 문을
수원 송원초등학교가 최근 수원시 소재 실버타운 유당마을과 함께 수원애(愛)통통봉사단의 세대통합 요리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어린이들의 긍정적 자아개념을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타인에 대한 배려와 나눔 실천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어린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학원에 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친구들과 함께 와서 할머니들과 요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 어르신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요리활동시간이 기다려진다. 모두 손자, 손녀들 같아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일 취업 준비생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윤모(2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렌터카 기사로 일하게 해주겠다’는 인터넷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대학생들을 상대로 사무실 운영자금을 투자하도록 유도해 박모(23)씨 등 19명으로부터 3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또 화물차기사들이 차량 구매 명목으로 받은 대출금을 빼돌린 혐의(사기 등)로 곽모(42)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박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생활정보지에 ‘지입차량 기사모집’, ‘월수익 450만원 보장’ 등의 허위광고를 게재한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성모(47)씨 등 화물기사 22명으로부터 “화물차 구입을 대신 해주겠다”며 대출을 유도, 대출금 11억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금융사기(전화금융사기·대출사기 등), 중소상공인 대상 사기, 노인 대상 사기 등 ‘3대 악성사기꾼 근절’을 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전화·인터넷·전단지 등 불확실한 경로를 통해 고수익·고정수입 등 금전적인 유혹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