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설명절 전·후 민생치안확보를 위한 ‘설 명절 특별방범활동’을 실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주요 5대 범죄 발생건수가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경찰은 경찰과 협력단체 등 1일 평균 3천905명을 동원해 금융기관, 편의점 등 현금다액취급업소에 대한 강·절도 및 빈집털이 등 민생침해 사범에 대해 집중방범활동을 전개, 전년 대비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발생건수가 1천268건에서 1천260건으로 8건(0.7%) 감소했으며 절도는 492건에서 454건으로 38건(7.7%)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설 명절 편안한 귀성·귀경길을 위해 지난 17일부터 6일간 순찰차·견인차·헬기 등 장비 220대와 1일 평균 1천여명을 투입, 교통불편 신속대응팀 운영 등 안전한 명절 길 확보에도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훈기자 lsh@
도내 지자체들마다 수년전부터 원활한 차량 소통로 확보 등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주정차 단속사전 알림시스템을 도입·운영 중이지만 잦은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애꿎은 가입자들이 골탕을 먹는 경우가 끊이질 않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2일 도내 지자체들에 따르면 수원, 화성, 용인 등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지난 2013년부터 불법주정차로 인한 과태료 부과 및 민원해소 등 원활한 차량 소통로 확보를 위해 주정차 단속지역을 알지 못한 운전자에게 무인단속 CCTV 단속 현황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송, 자진 이동주차를 유도하는 주정차 단속사전 알림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해당 시스템을 가입한 수원 4만3천여명, 화성 3만여명, 용인 2만8천여명 등 대략 20여만명에 달하는 도내 가입자들은 무인단속을 비롯한 CCTV 단속 현황 등을 문자메시지로 실시간 전송받아 신속한 차량 이동을 통해 과태료 부과 및 견인 조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지자체마다 수년전부터 도입·운영 중인 해당 서비스의 가입자만 수십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정작 차량번호 인식오류 등 각종 문제가 하루 평균 100여건 이상씩 지속적으로 발생, 불법 주정차 등과 무관한 가입
이르면 하반기부터 근로자가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만큼의 부가금(손해배상)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근로기준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 중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고의·상습적 임금 체불이 명백할 때 임금을 못 받은 근로자는 법원 판결을 통해 사업주에 대한 부가금 지급 명령을 받아낼 수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사업주는 체불금의 2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물어내야 한다. 부가금을 청구하려면 1년 동안 임금 등 일부나 전부를 지급하지 않은 월수가 4개월 이상이거나 미지급 임금 등의 금액이 4개월 이상의 통상임금에 해당해야 된다. 체불 사업주에 대한 제재도 강화되고, 현재 퇴직하거나 사망한 근로자의 미지급 임금에 대해서만 지연이자가 부과됐지만 앞으로는 재직근로자까지 확대된다. 이밖에 서면근로계약 체결·교부 의무를 위반하면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던 것이 과태료 부과방식으로 변경된다. 작년 말 현재 임금체불액은 전년보다 10% 증가한 1조3천억원, 체불근로자는 29만3천명에 달한다. 정지원 근로기준정책관은 “상습적인 임금체불 사업
도내 백화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면 여전히 신용카드 모집인들의 상품권과 현금 등을 미끼로 한 불법 카드모집이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현행법상(여신전문금융업법) 신용카드 모집인은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 할 수 없고, 이를 위반할 경우 1천만원 상당의 벌금이나 1년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신용카드 모집인들이 도내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상품권과 현금 등을 제공하며 불법으로 카드모집을 하는 경우 이를 신고하면 1인당 연간한도 100만원의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이처럼 관련법상 엄연히 불법은 물론 금융당국에서 불법 카드모집을 뿌리 뽑기 위해 신고포상금 제도까지 도입·운영 중이지만 정작 이같은 불법행위가 아직까지도 개선은커녕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금융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수원의 한 대형 아울렛과 백화점 내 고객들이 몰리는 곳이면 어김없이 신용카드 모집인(2인 1조)들이 현금 5만원과 상품권 등을 미끼로 버젓이 불법 카드모집을 일삼고 있어 고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었다. 고객 최모(37·여)
수원시가 인구 115만명의 4개구 치안수요에 걸맞는 팔달경찰서(가칭) 신설을 본격 추진하면서 그동안 오원춘 사건과 박춘풍 사건 등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았던 팔달구의 장미빛 청사진이 그려질 전망이다. 16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대도시를 자랑하는 수원시는 현재 장안구 30만, 권선구 33만, 영통구 32만, 팔달구 20만 등 총 115만명의 치안수요를 각각 수원중부경찰서, 서부경찰서, 남부경찰서가 맡고 있으며 팔달구의 경우 3개 경찰서에서 관할을 나눠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팔달구의 경우 전담 경찰서가 아닌 3개 경찰서에서 나눠 맡다 보니 치안공백이 발생, 지난 2012년 오원춘 사건 2년 만에 또 다시 박춘풍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용남 의원(새누리,수원병)은 지난달 2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고기철 수원중부경찰서장을 비롯 시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안전한 수원 만들기’ 정책토론회에서 팔달경찰서 유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9일에도 김 의원은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만나 팔달경찰서 신설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수원시 또한 지난달
김종양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지난 13일 설 명절을 앞두고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몰려있는 남문일대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김 청장은 못골, 미나리광, 지동시장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정차허용 실태를 점검했다. 또 전통시장 상인회 및 협력단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설 연휴기간 한시적 주·정차 허용과 관련 문제점은 없는지 다양한 의견을 청취, 경찰에서도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경찰관계자에게 지방자치단체, 지역상인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도민이 안심하고 평안하게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경기경찰청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 및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 7일부터 연휴 마지막날인 22일까지 도내 전통시장 70개소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고, 이와 별도로 성남 중앙시장, 부천 신흥시장 등 13곳에 대해서는 연중 주·정차를 허용한 바 있다. /이상훈기자 lsh@
전통시장 주변 교통경력 증가 배치… 주·정차 허용 가장혼잡 고속도로 ‘싸이카 신속대응팀’ 34대 배치 차량 안전점검은 물론 운전 중 ‘충분한 휴식’은 필수 방송·SNS 등 소통정보로 편안한 귀성·귀경길 유도 경찰청은 올해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전구간 교통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수도권 교통량은 2.5% 증가)한 수준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일 평균 7천234명(교통 2천342명, 지역경찰 2천302명, 기동대 2천590명)의 경력과 2천635대(헬기 14, 순찰차 1천967 등)의 장비를 동원, 소통과 안전 위주의 단계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주변 교통경력을 증가 배치, 한시적 주·정차 허용에 따른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지난 7일부터 16일간 전국 467개소(한시허용 347, 평일 상시허용 120)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를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쇼핑객이 몰리는 대형마트(356), 전통시장(536), 백화점(99) 주변과 조기 성묘객이 몰리는 공원묘지(185) 주변에서 혼잡완화를 위한
최근 콜센터 상담원을 상대로 수년간 상습적으로 폭언 등을 일삼은 대리기사가 구속된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고객센터에서 근무 중인 상담원들 또한 언어폭력 등에 지속적으로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감정노동자인 이들 상담원들이 폭언이나 욕설, 음담패설 등의 언어폭력에 수년째 시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개선은커녕 악성민원인만 늘고 있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이하 경인지역본부)에 따르면 경기도(1천200만명)와 인천광역시(280만명)의 시·군·구 기초지자체에 40개 지사 5개 출장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는 경인지역본부는 1천400만 지역주민의 사회보장 안전망 구축 및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서비스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인지역본부는 현재 1곳의 고객센터에서 K사, M사, H사 등 3개 협력사 상담원 327명이 하루 평균 1인당 적게는 70건에서 많게는 110건에 달하는 민원상담을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상담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등 언어폭력을 일삼는 악성민원인들이 수년째 끊이질 않고 있어 감정노동자인 상담원들이 극심한 정신적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이같은 문제가
경기도내 경찰서 소속 민원상담관은 앞으로 가정폭력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민원인을 즉각 여성청소년수사팀으로 안내해야 한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제2의 ‘김상훈’ 인질살해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민원상담관 업무지침을 마련, 일선 경찰서에 하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침에 따라 민원상담관의 기본 역할은 고소장이나 진정서 등 서류를 작성해 온 민원인을 해당 수사팀으로 안내하고, 서류 미소지자의 경우 사건 절차 등을 상담해주는 것으로 정리됐다. 또 글을 모르거나 장애가 있는 민원인을 위해 고소장 등을 대신 써주거나 형사사건 영역이 아닌 경우 민사소송 등 구제절차를 안내하는 역할도 한다. 이외 상담관은 민원인의 상담내용이 범죄 혐의와 관련 있으면 상담보다 수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민원인을 담당 수사팀과 연결해줘야 한다. 특히 가정폭력 사건인 경우 해당 경찰서는 여성청소년과장을 위원장으로 한 ‘가정폭력사건 합동심리’를 통해 수사개시 여부를 판단하고, 두번 이상 접수된 사건은 서장에게 주요 사건으로 보고해 처리하기로 했다. 김종양 경기경찰청장은 “본청에서 제도 자체를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과는 별개로, 경기청 차원에서 상담관 역할을 분야별로 매뉴얼화 해 교육했다”고 설명
<속보> 정부가 담배값을 인상함에따라 담배값은 물론 담배를 구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절도 등 각종 범죄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본보 1월 5일자 27면 보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청소년들의 담배 절도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 금연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담뱃값을 올해부터 기존 2천500원 짜리 기준 2천원을 인상하기로 결정, 지난달 1일부터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담배의 가격이 갑당 2천원 인상됐다. 이에 따라 정부가 금연종합대책을 명목으로 이처럼 기존 담배의 가격을 2천원 인상하면서 담배값 인상 여파로 기존 흡연 청소년들의 수천원 인상된 담뱃값을 벌거나 담배를 구하기 위한 절도 등 각종 범죄가 양산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같은 우려 속에 담배값이 인상된지 불과 한달 남짓 지났지만 벌써부터 청소년들의 담배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앞으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8일 수원 조원동의 한 편의점에서 입구에 진열돼 있는 담배 4갑을 몰래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