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10일 대부사업 투자를 미끼로 자영업자들에게 수백억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대부회사 대표 J(45)씨를 구속하고, 공범인 L(60)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카드거래를 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카드사와 달리 카드결제승인 다음날 수수료를 제외한 액수를 입금해 주겠다며 가맹점을 확보한 뒤 대부회사를 설립해 카드사보다 높은 수수료 수익으로 원금보장은 물론 월 2∼5부 이자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123명으로부터 240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편취한 혐의다./이상훈기자 lsh@
수원남부경찰서 영통지구대는 설날 전·후 범죄통계시스템,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을 활용한 방범진단 및 문안순찰을 실시, 맞춤형 특별방범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주민 9만5천여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영통지구대는 범죄 분위기 사전 제압 및 평온한 명절을 맞이하기 위한 특별방범 활동으로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에 대한 방범진단과 함께 범죄 취약지역 문안순찰 등 맞춤형 치안활동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범죄 취약지역 문안순찰은 주민의 안전을 확인하는 순찰 방식으로 안전을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주민접촉을 강화하고 경찰에 대한 의견을 청취, 치안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치안활동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장규 영통지구대장은 “서민의 사랑, 도민의 자랑이 되고자 맞춤형 특별방범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며 “범죄 취약지를 사전 분석하고 가용경력을 최대 동원한 맞춤형 예방활동, 대국민 범죄예방 홍보를 통한 자위방범의식 고취 등 가정폭력, 성폭력, 살인 등의 강력범죄로부터 가장 안전한 수원, 행복한 영통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
도내 일부 경찰관들이 누구보다 솔선수범해 교통법규를 준수해야함에도 불구 신호위반이나 불법유턴 등을 일삼으며 교통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어 과잉단속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은 신속한 출동을 요하는 급박한 상황이 아님에도 교통질서 확립을 명목으로 교통흐름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막무가내 단속을 하고 있어 부족한 세수 채우기에만 급급한게 아니냐는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경기지방경찰청(이하 경기경찰청)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41개 경찰서에서 교차로 신호위반 및 신호조작 불이행, 정지선위반 등 교통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 건수는 지난 2012년 33만6천549건, 2013년 54만4천418건, 지난해 65만6천723건으로 매년 10만여건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경찰청에서 부과한 교통 법규위반 범칙금 또한 2012년 121억여원, 2013년 200억여원 2014년 251억여원으로 해마다 수십여억원씩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이처럼 도내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교통사고 예방 등 교통질서 확립 차원으로 교통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정작 일부 경찰관들이 신호위반은 물론
경찰청은 ‘제1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선거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4시간 대응반’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작년 12월 11일부터 각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의 인력을 기존 1천195명에서 1천881명으로 확대했다. 또 허위사실 유포 등 인터넷 선거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후보자 동문회, 지역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사이버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찰은 금품살포·향응제공 등 ‘돈 선거’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선거범죄 신고·제보자에게는 최고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신고자의 비밀도 철저히 보장할 계획이다. 3일 현재 경찰은 선거 사범 146명을 적발해 이 중 2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121명을 수사하고 있다. 선거범죄 유형은 금품·향응 제공이 62%로 가장 많고 사전 선거운동(19%), 허위사실 공표(12%) 등 순이다. 오는 3월 11일 전국에서 농·수협과 산림조합장 선거가 처음으로 동시에 치러진다./이상훈기자 lsh@
<속보>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의무등록제가 시행되지만 안전시설 설치 비용 부담 등으로 신고율이 저조한 것도 모자라 해마다 수십여건에 달하는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본보 1월 13·14일자 18면 보도)되는 가운데 이같은 제도가 시행된지 열흘이 지났지만 정작 경찰은 아직까지도 관내 신고 대상 차량에 대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처럼 경찰의 늑장 대응 탓에 안전기준 강화로 아이들을 지키자는 법 개정 취지마저 무새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학부모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으로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탑승하는 유치원, 초교 및 특수학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어린이 교육시설의 모든 통학버스는 안전기준을 갖춰 경찰에 의무적으로 등록·신고해야 한다. 또한 경찰 신고 전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자는 차량을 노란색으로 도색하고, 안전발판과 광각 실외 후사경, 어린이용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등 어린이 안전규정에 맞게 차량을 구조변경한 뒤 교통안전공단의 승인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들 통학버스는 이를 지키지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등산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몽둥이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 등)로 신모(4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0쯤 수원 광교산 등산로에서 등산객 김모(79)씨에게 산에서 주운 나뭇가지를 마구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신씨는 앞서 다른 등산객 조모(68)씨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지방경찰청은 8일 평온한 설 명절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 ‘설 전·후 특별방범활동’ 기간으로 지정, 특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방법활동은 연휴기간 동안 빈집 침입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가 증가 할 것으로 우려돼 실시하는 것으로 1단계(2월 9일∼15일) 방범진단과 홍보활동 추진, 2단계(2월 16일∼22일) 취약지역 방범활동 강화 등 2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이에 따라 1단계 기간에는 금융기관, 현금다액취급업소 등 범죄취약지를 대상으로 지구대·파출소장(팀장)이 주도해 방범시설, 경비인력 등 자위방범태세를 점검, 취약요인 보강을 독려하는 방범진단 등을 실시한다. 이어 2단계 기간 중에는 방범진단을 통해 선정된 취약지역에 대해 순찰선을 정비, 지속적 반복 순찰 및 거동수상자 선별적 검문 실시하고, 관서별 특성에 맞춰 오토바이·자전거 활용 세밀한 순찰로 골목길 범죄예방에 대응할 예정이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연휴기간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강력범죄에 대비해 현장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각 기능 합동 FTX를 실시해 범죄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며 “이번 특별방범활동 기간에는 방범진단시 ‘문안순찰’을 실시해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5일 골프여행을 미끼로 재력가를 유인해 해외 원정 사기도박에 빠지게 해 수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사기도박단 총책 송모(5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이모(36·여)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 등은 지난해 3월 27일 친분이 있던 사업가 A(45)씨를 캄보디아의 한 호텔 카지노로 유인해 도박을 하게 한 뒤 사전에 딜러와 짜고 A씨를 속여 3억 2천만원을 잃게 한 혐의다. 또 같은 수법으로 같은 해 2월 8일 사업가 B(40)씨 등 2명으로부터 2억300만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A씨 등이 카지노에서 칩을 빌리도록 유도한 뒤 칩을 탕진하면 한국으로 돌아와 수시로 사업장을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협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도박단에 가담한 이씨 등 여성 2명은 캄보디아 카지노로 사업가들을 유인하기 위해 출국 한 달 전부터 A씨 등과 골프를 치며 친분을 쌓아 태국 골프여행을 제안했다. 일당 가운데 최모(45)씨는 화성지역 폭력조직의 부두목으로 범행대상을 물색했으며 카지노에서 빚을 진 A씨 등에게 돈을 갚도록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일당이
경기지방경찰청은 5일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경찰청 2부장, 수사과장, 수사2계장과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불법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청은 동시조합장 선거가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조합원 상대로 계도·홍보하고, 선거관련 불법행위 발생시 원할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3월 11일에 치러지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는 전국 1천341명의 조합장 중 경기도에서 177명(13.2%)이 선출될 예정이며, 이들 중 농협 161명, 수협 1명, 산림조합 15명으로 농협 조합장 비율이 91%에 이른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선거와 관련, 현재 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비롯해 도내 각 경찰서에 수사전담반(총 43개팀, 225명)을 운영하고 있다”며 “설명절(2월19일)을 전후해 금품제공 등 과열양상이 우려되는 만큼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
4일 오전 11시 35분쯤 수원 권선동의 한 원룸 건물 1층 인테리어 가게에서 불이 나 주인 허모(41)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화재는 하씨가 건물주와 임대료 문제로 다투고나서 홧김에 온몸에 시너를 뿌린 사실을 잊고 담배를 피우려다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분만에 진화됐지만 다른 층에 있던 주민 6명은 연기 흡입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