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기름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기름값 인하대책 중 하나로 추진했던 알뜰주유소가 무색케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초 정부는 알뜰주유소가 일반 주유소보다 100원 정도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할 것이라 홍보했지만 정작 일반 주유소와 가격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더 저렴한 주유소까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은 물론 ‘알뜰주유소 무용론’까지 터져나오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기존 정유기업들의 독과점 구조에 새로운 경쟁자를 만들어 기름값을 리터당 100원 내려보겠다고 지난 2011년 12월 용인에 알뜰주유소 1호점을 오픈했다. 이후 알뜰주유소는 매월 30~40개씩 꾸준히 늘면서 지난 2012년 말 844개, 2013년 4월 900개,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문을 연 알뜰주유소는 1천31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정부가 당초 일반 주유소 보다 리터당 60~100원 가량 싼 가격으로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하겠다는 정책과 달리 현재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가 기름값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한 곳도 계속해서 늘고 있어 반쪽짜리 정책이란 비난은 물론
경인지방우정청은 9일 인천·경기지역 우체국에서 근무할 상시계약집배원 55명과 우체국택배원 27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채용은 지역 내 우체국에서 개별 시행해 오던 것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인지방우정청에서 통합해 실시하는 것으로 지원대상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이다. 상시계약집배원은 이륜차 운전이 가능한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우체국택배원은 제1종 또는 제2종 보통운전면허를 소지하고 택배(탑차)차량 운전이 가능한 사람이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오는 14~16일까지 3일간 경인지역내 근무를 희망하는 총괄우체국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우편도착일 기준)하면 된다. 이번 채용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실기시험 및 면접시험으로 진행되며 채용 후 근무한 경력은 정규직공무원으로 임용 시 호봉에 반영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달 23일 경인지방우정청 홈페이지에 발표해 1월 31일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실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2월 4일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이상훈기자 lsh@
KT는 8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새 모델인 갤럭시맥스를 비롯해 10만∼40만원대로 출고가를 낮춘 총 5종의 ‘올레 순액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KT가 이동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내놓는 갤럭시맥스는 전면카메라 500만 화소를 자랑하는 일명 ‘셀카폰’으로 삼성 LTE 스마트폰 출고가 기준 최저 수준인 31만9천원이다. 초슬림·초경량폰인 갤럭시알파는 기존 출고가의 3분의 2 수준인 49만5천원에 나온다. 국내 제조사의 LTE 단말기 중 최저 출고가에 속하는 F70과 3G 스마트폰의 스테디셀러인 갤럭시코어의 출고가는 20만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G3의 프리미엄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G3 Beat’ 역시 출고가를 29만7천원으로 줄였다. KT 디바이스 본부장 이현석 상무는 “앞으로 KT는 순액폰을 분기별로 엄선할 예정”이라며 “위약금 없는 순액 요금제와 가격 부담 없는 순액폰을 통해 통신비 부담 경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동네 의원을 이용하는 고혈압 환자의 수가 4년 사이 28.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 따르면 작년 상반기 동네의원을 이용한 고혈압 환자는 365만명으로 2010년 284만명에서 81만명 늘었다. 이는 2012년부터 시행 중인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는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가 동네 의원에서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으면 재진찰료의 본인부담률을 30%에서 20%로 낮춰주는 제도다. 의료기관 한 곳만을 이용한 고혈압 환자 575만명 중 의원급 기관을 이용한 환자는 전체의 63.5%인 365만명이었다. 심평원은 이날 작년 상반기 고혈압을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1만7천739곳 중 ‘양호’ 평가를 받은 동네의원 5천176곳을 고혈압 진료 잘하는 동네의원으로 선정하고 명단을 홈페이지(www.hira.or.kr)에 공개했다. 심평원은 ▲처방일수 ▲처방지속군 비율 ▲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이뇨제 병용 투여율 등을 지표로 삼아 작년 상반기 고혈압으로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발생한 요양기관을 평가했다. 이날 양호 평가를 받은 동네 의원 중 적정하고 지속적으로 고혈압 환자를 관리한 의원 5
수원시가 2015년에 달라지는 제도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올해 새롭게 달라지는 제도 131건의 내용을 담은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시는 2015년도에 신설·개선되는 사항으로 일반행정분야 7건, 경제분야 14건, 문화·관광분야 4건, 세정분야 6건, 보건·복지분야 21건, 환경·상·하수도 분야 15건, 도시·주택·교통분야 21건과 기타분야 43건 등이다.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책자 3천부를 제작해 시·구·동 민원실과 시민들에게 배포했다. 주요 내용으로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사전심사 청구제도가 확대 운영되고, 건물번호판 부여신청 방법이 개선된다. 또 재외국민의 주민등록이 허용되고 전자본인서명확인서 제출기관이 확대된다. 경제분야에서는 중소기업 관련 세법이 개정되고 임대사업자 및 임차인의 규제완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규제완화 등이 실시된다. 복지분야는 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제도가 도입되고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임신·출산 진료비, 장애인 보장구 의료급여 기준 확대,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대상자와 지원급여가 확대된다. 환경분야에서는 지하수이용부담금 면제대상 확대 및 지하수 개발·이용 확대, 석면피해 구제제도 확대, 수돗물안심확인제 등이 시
수원화성박물관은 오는 16일까지 전시, 연구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구입한다고 밝혔다. 구입대상은 정조시대 역사와 문화 전반 유물로서 특히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1795년 을묘년 원행,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본관인 풍산 홍씨 집안, 장용영, 화성유수부 관련 유물이다. 또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 순조 관련 왕실 유물 전반 및 수원화성 관련 근대유물, 전통건축 유물도 구입한다. 유물 매도신청은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문중, 문화재 매매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면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hsmuseum.suwon.go.kr) 공지사항 메뉴에서 유물매도신청서 등 관련서류를 다운받아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유물은 수원화성박물관의 사업목적과 부합여부를 판단한 뒤 유물감정위원회의 심의, 평가에 의해 구입여부를 결정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수원화성박물관 유물구입 담당자(☎031-228-4221)에게 문의하면 된다./이상훈기자 lsh@
수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사진)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중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현상을 완화하고자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전문성 높은 특정 중소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윌스기념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질 평가, 인증의료기관 획득 여부 등 지난해보다 까다로운 검증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제2기 척추분야 전문병원은 전국에서 17개 병원이 지정됐고, 도내에서는 수원 윌스기념병원과 안양 윌스기념병원 등 2곳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은 3년간 유효하다. 박춘근 병원장은 “2회 연속 척추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것은 환자의 안전과 권리, 의료서비스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환자의 안전과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2002년 현대 척추치료의 대부인 '레온 윌스' 박사의 뜻을 이어받아 수원시에 윌스기념병원을 개원했다. 그는 미국 유학시
공정거래위원회는 KT와 두산, 신세계 등 3개 기업집단 소속 13개 계열사의 공시의무 위반행위 16건을 적발해 총 5억4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공정위는 이들 3개 기업집단 소속 10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2011년 4월부터 2014년 3월까지 3년간의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위반행위는 KT(과징금 2억5천만원) 계열 7개사 8건, 두산(2억7천만원) 4개사 6건, 신세계(1천400만원) 2개사 2건이 적발됐다. 위반행위의 거래 유형은 유가증권거래 7건, 상품·용역 거래 5건, 자금거래 3건, 자산거래 1건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KT는 계열사인 티온텔레콤으로부터 주식을 사들이면서 이사회 의결, 공시를 하지 않았다. 두산건설은 계열사인 두산중공업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면서 거래상대방, 거래금액을 누락해서 공시했다. 신세계 계열사인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에스엠은 서로 상품용역을 거래하면서 기한을 43일 초과해서 공시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자본금의 5% 또는 50억원 이상의 내부거래를 할 경우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공시해야 한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수원사무소는 그동안 26개 품목에 한정해 지급되던 밭농업직불금이 지목에 상관없이 모든 밭작물로 확대 지급된다고 7일 밝혔다. 밭고정직불금 지급대상 농지는 지목 여부와 상관없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해 밭농업에 이용된 농지로 실경작자가 신청하면 되고 해당 연도에 작물을 재배하지 않더라도 밭의 형상과 기능을 유지하면 지급대상이 된다. 올해 밭직불금은 밭 농업에 이용된 모든 농지에 대해 ㏊당 25만 원이 밭고정직불금으로 지급, 현행 26개 품목을 오는 2015년에도 재배하는 경우 ㏊당 15만 원이 추가돼 40만 원이 지급된다. /이상훈기자 lsh@
우정사업본부는 7일부터 전국 221개 주요 우체국에서 중고 휴대전화 매입대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우리나라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지난해 9월말 현재 전 국민의 80%인 4천만명을 돌파했으며 국민 평균 단말기 교체주기는 15.6개월로 3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단주기를 기록하고 있다. 매입 대상 중고 휴대전화는 스마트폰의 경우 ▲전원 고장 ▲통화 불가능 ▲액정 파손 ▲분실·도난 기기 등 4가지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 모든 기종이다. 폴더폰은 성능·기종과 상관없이 모두 매입한다. 중고 스마트폰 매입가격은 ▲강화유리 ▲와이파이 ▲카메라 ▲화면 등 4가지 상태와 기종을 고려해 시중가와 비슷한 선에서 결정한다. 폴더폰은 1대당 1천500원을 보상하며 매입금액은 매매계약서 작성 후 즉시 판매자의 계좌로 송금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판매자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없애고자 중고 휴대전화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제휴사로 하여금 인증된 데이터 삭제 솔루션으로 휴대전화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한 뒤 판매자가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이메일로 인증서를 발송하도록 했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