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협 중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수원농협의 감사와 이사 선거를 앞두고 선거전이 조기 과열되면서 과열·혼탁 양상 속에 진흙탕 싸움의 우려가 일고 있다. 특히 출마 예정자가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과 식사를 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 의혹마저 포착돼 파문이 커지고 있다. 14일 수원농협에 따르면 이번달 17일부터 이틀 동안 감사·이사에 대한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오는 27일 조합원으로 구성된 대의원 102명이 투표해 신임 감사와 이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 3년의 감사는 농협의 모든 예산집행과 사업수행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조합원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임기 4년의 이사는 운영과 관련한 중요 사항 결정권을 갖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공고를 앞두고 “누가 어디 지역 대의원들을 모아 밥을 샀다더라” “누구 누구가 모 후보를 위해 몇 명의 대의원들과 자리를 한 것을 봤다”라는 말들도 공공연하게 떠돌고 있다. 실제 선거를 10여일 남겨둔 14일,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A씨가 수원 인계동의 한 일식집에서 대의원인 K씨 등 2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의원 K씨는 “선거를 앞두고 현 감사
사회 지도층부터 병역이행을 솔선하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국가와 우리사회가 이들의 헌신을 알아주고 존중해야 된다. “한분 한분의 아름다운 젊음 나날을 모두 기억하고, 소중한 선택이 자랑스러운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수 있도록 기원하며 쉬지 않고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제36대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으로 부임한 손종해(56)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자기업무의 가치에 대해 고객중심의 사고방식으로 각자 맡은 업무에 프로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청장은 “일에 있어 자율에 바탕을 두고 소신과 열정으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며 직원 상호간에는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직장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밝혔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직원들에게 받은 초콜릿을 건네며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시작한 손종해 청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항상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첫마디를 건넸다. 그는 “국민 편익 증진을 위한 측면으로 승선근무예비역이 근무할 수 있는 수산업 분야 선박
<속보> 동물등록제 도입 이후 버려지는 강아지들이 늘고 있어 또 다른 사회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월 8일자 23면 보도) 지난달 동물등록제가 공식의무화돼 전국적으로 시행됐지만 홍보부족과 안전성 우려 등의 이유로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13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동물등록제를 전국 확대 시행한 지난 1월 서울 1만4천마리, 경기도 4천마리 등 2만6천마리의 반려견이 등록돼 지난해까지 합쳐 총 24만마리가 등록됐다. 이는 전체 등록대상인 약 400만마리 중에 겨우 6%에 불과해 아직까지 상당수 시민들이 의무사항임에도 동물등록제를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아직 등록하지 않은 대부분의 시민들은 동물등록제를 알고는 있지만 어느 동물병원에서 등록하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 기본적인 정보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이를 관리·감독하는 지자체가 현수막 홍보에만 의존하고 있고 실질적인 계도에는 손을 놓고 있어 강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일부 시민들은 반려견의 몸에 내장형 칩을 넣는데 부작용은 없는지에 대한 안전성 우려와 외장형 무선식별장치 및 등록인식표는 벗
<속보> 국민연금제도 폐지 서명운동 등 갈등 조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월 12일 22면 보도) 국민연금공단 직원이 민간 자산운용사에 기금운용 계획 등이 담긴 대외비를 유출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1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 A씨는 작년 초 모 자산운용사 대표 B씨에게 중기자산배분 내용을 담은 대외비 등 자료를 유출했다. B씨는 국민연금 간부 출신으로 작년 초 해당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작년 초 A씨를 통해 B씨에게 대외비 자료가 유출된 사실이 가을 자체 내부감사에서 적발돼 현재 징계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자료에는 국민연금 기금의 중장기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계획 등이 담겨 있고, B씨는 이를 PT자료 등을 만드는 데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 감사에서는 대외비에는 미치지 못하는 내용이지만 기금 운용 관련 주요 정보가 여타 증권사와 보험사 등에 유출된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기금운용측은 “관련자는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통화내용 점검 등 감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가 IT 융합 행정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사람이 편리한 스마트 지방정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 지방정부 구현은 PC와 모바일, 웹패드, 스마트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는 민선5기 시민약속사업이기도 하다. 시는 이를 위해 맞춤형 복지서비스, 산하기관 소통포털, 모바일 앱 및 모바일 웹 등을 구축했고, IT 융합 행정서비스 사업 완료보고회를 마쳤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국최초로 154여종 보건·복지 정책 중 시민 각 개별적으로 해당되는 복지 혜택을 모두 찾아주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통해 5종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서비스는 소득, 재산, 부채 등을 기준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자동으로 찾아주고 영·유아건강스케줄은 자녀의 예방접종일과 건강검진일을 산정해 자녀의 건강을 관리해준다. 복지검색을 통해 특정 복지서비스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서비스 모의계산기를 통해 기초생활보장, 영·유아 교육, 기초노령연금, 장애인수당 등 소득산정기준이 상이한 4종의 복지서비스의 수혜대상 여부를 가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또한 수원시 모바일 앱은 모바일 웹 기능과 시민불편신고, 복지서비스, 영유아건강
최근 스마트폰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이들의 건강을 헤치는 것은 물론 신종 왕따 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정부 차원의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지난해 3월 만 5세부터 49세까지의 연령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1년 인터넷중독 실태조사 결과 도내 스마트폰 중독률이 인터넷중독률 7.7%보다 높은 8.4%로 나타났으며 이중 10대가 11.4%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KT의 IT서포터즈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초·중·고등학교 351개교를 선정해 총 17만8천 여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역기능 교육, 스마트폰사용 예절교육 등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여전히 초등학생은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까지 습관적으로 손에서 스마트폰을 떼지 못하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제지하는 학부모와의 갈등까지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최근 스마트폰이 없는 청소년의 경우 정보를 공유하지 못해 아예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실제 지난해 12월 수원
국민연금 폐지 서명운동이 이틀만에 서명자 2만6천여명을 돌파하는 등 빠르게 확산되면서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폐지 서명운동이 확산과 함께 국민연금연구원이 현재 세대는 낸 연금보험료보다 2~10배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자 국민연금 유지를 위한 명분 강화용 꼼수라는 주장까지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국납세자연맹 등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국민연금 폐지 서명운동에 이날 오후 4시까지 2만6천47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서명 후 덧글을 통해 국민연금 제도에 대한 불만들을 나타냈다. 납세자연맹은 특히 공지사항에서 연봉 2천500만원 납세자는 보험료의 9%를, 연봉 10억원의 납세자는 실효보험료가 0.22%에 불과해 역진적이라고 지적하며 국민연금 폐지 논쟁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연금 폐지를 둘러싼 시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시민 김모(31·여)씨는 “집값에 이자와 살인적인 물가 등으로 당장 살기도 힘든데 빚을 내 연금보험료를 납부하는 실정”이라며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고, 노후도 있는 만큼 수급액이 턱없이 줄어든다며 매번 인상을 합리화할 게 아니라 더 늦기전에 국민연금폐지를 공론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모(43)씨는 “20
우정사업본부는 설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이었던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9일까지 1200만개의 소포 우편물을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포 우편물 1천200만개는 5톤 트럭 2만6천500대 분량에 해당하며, 지난 4일 평상시 하루 평균 물량인 67만개의 2.5배 수준인 166만개의 우편물이 처리됐다. 한편 설 명절기간 인터넷 우체국 쇼핑몰을 통해 260만개(600억원상당)의 특산품이 판매됐다. 특히 김, 곶감, 사과를 비롯해 한과, 멸치 등 2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이 인기를 누렸다.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는 이번 설을 맞아 관내 저소득층 국민연금 수급자 및 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사랑의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경인지역본부 수원지사는 관할 내 거동이 불편한 국민연금 수급자 등에 대해 건강생활용품(실버카 7대)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정부의 지원이 없는 장애인시설(에벤에셀의 집)을 찾아 후원금 및 후원물품을 제공 했다. 양동권 본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 유도와 나눔문화를 확산 하고자 했다”며 “사회공헌 활동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