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고] 지역 상권을 회복하려면
지역 상권 활성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각 지역의 인구감소와 노령화다. 전국의 3일장, 5일장 등 지역의 오래된 시장은 사람이 찾아오지 않아 유명무실해졌거나 어르신들만 왔다 갔다 하는 시장으로 변모했고 주요 소도시 상권들은 쇠퇴해 가고 있다. 개인 점포의 경우 경쟁 심화와 상권쇠퇴로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옆에 동일업종이 있더라도 계속 창업을 함으로써 경쟁이 심화되고 시장이나 상권에 대한 분석 없이 같은 업종을 같은 지역에서 계속 창업하는 식이다. 지역 상권의 회복을 위해서는 개인 차원을 넘어 공동체를 구성해서 대응해야 한다. 지역상권법은 자율상권조합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성경에는“한 사람은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라는 구절이 있다. 이는 공동체로 뭉치면 능히 이길 수 있다는 말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국수나무, 대학와플 등은 협동조합이 운영한다. 이런 프랜차이즈 점포 이외 상권 개발의 주체도 공동체 형태의 자율상권조합을 통해 이뤄지도록 한 것이다. 상권이 활성화되려면 무엇보다 유동 인구가 증가해야 한다. 일정하게 인구가 유지되는 지역 상권의 경우에는 협동조합원들
- 이세형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성장지원과장
- 2023-12-1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