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대표의 ‘추석 전 사법개혁 완수’ 의지에 발맞춰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 이재명 대통령 공약인 대법관 증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법관을 증원해 국민이 보다 신속한 3심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인데 1심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반박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추후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들이 3심까지 진행될 경우, 대법관 증원이 이 대통령에게 불리한 판결 가능성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은 12일 사법개혁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중심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특위는 정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추석 전 사법 개혁 등의 완수를 약속한 만큼 대법관 증원 등 개혁안 마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대법관 수를 현재 14명에서 3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과 법조계 안팎에서는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대법관 증원에 동의하는 측에서는 국민이 보다 신속한 3심 재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 대표는 이날 특위 1차 회의에서 “모든 국민은 신속하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며 “대법관은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우리가 되찾은 빛 제대로 반듯하게’라는 광복 80주년 주제에 맞춰 국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오는 15일 광복절 경축식에 초청한다고 12일 밝혔다. 초청 대상은 왕산 허위(1854~1908), 계봉우(1880~1959), 이동화(1896~1934) 선생의 후손들로 각각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중국에서 거주 중이다. 도는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허위(許蔿) 선생은 을미의병 당시 항일 의병을 소집하고 을사늑약 이후 전국 각지 의병을 규합한 대표적인 의병장이다. 연천·적성·철원 일대에서 의병을 모아 항일 투쟁했으며 1907년에는 이인영 선생의 의병부대와 함께 전국 의병 연합체인 13도 창의군을 결성해 서울진공작전을 준비했다. 이후 1908년 일제에 체포돼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으며 정부는 그 공로를 인정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계봉우(桂奉瑀) 선생은 북간도와 연해주 일대에서 민족교육과 항일운동을 펼친 대표적인 지식인 독립운동가다. ‘의병전’ 등 항일 관련 글을 독립신문에 발표했으며 광복 후에도 북한의 귀국 요청을 거절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수원시홍재장애인주간보호시설과 공동 주최로 판교 글로벌R&D센터 로비에서 다음 달 11일까지 ‘도화지 위의 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휴 공간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작가 13명이 AI 플랫폼을 활용해 창작한 예술 작품 총 28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가고 싶은 세상’을 주제로 AI 창작 플랫폼을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려 사회적 제약을 예술적 메시지로 전했다. 관람객은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삶과 꿈, 그리고 기술을 통한 표현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경과원은 이날 작가와 보호자,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화지 위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개막행사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전시회 기획 의도 설명, 대표 작가 소개, 전시 라운딩·네트워킹을 진행했다. 경과원은 전시 종료 후에 판교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한 ESG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발달장애인 창작 활동의 지속성과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유휴 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형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최를 검토하고 공공기관의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준우 경과원 테크노밸리혁신본부장은 “
최근 중국의 첨단산업 경쟁력이 빠르게 성장하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혁신적이고 전략적인 산업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2일 ‘첨단산업의 한·중 경쟁력 비교와 시사점: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산업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3대 첨단산업은 단순 제조 품목이 아닌 미래 산업구조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적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3대 첨단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수준과 경쟁력은 한국과 격차가 없거나 이미 한국을 앞질렀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은 시스템반도체, 차세대패키징 등에서 이미 한국을 압도하기 시작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기술개발을 가속하며 한국의 세계시장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에서는 중국이 리튬인산철(LFP) 시장을 선도하고 있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차세대배터리 분야에서도 한국과 대등한 기술 수준까지 성장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중국은 LCD 시장에서 이미 준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고 OLED 분야에서도 중저가 시장 중심으로
한때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우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대선 이후 제1국정파트너를 자처하며 사뭇 다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아예 이 대통령과 척을 진 이낙연 전 총리와는 우회적인 비판을 주고 받는가 하면 지자체 부담이 가중할 수 있는 이 대통령 공약을 거들기도 하며 어느새 친명 노선을 타고 있다. 사실상 ‘친명 다툼’으로 전망되는 민선9기 경기도지사 재선을 준비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道 부각→정부 부각’ 메시지 변화의 의미는 ‘경기도가 정부보다 먼저 하겠다’던 김 지사의 메시지가 어느새 ‘경기도가 먼저 나서 정부의 성공을 함께 하겠다’로 변화했다. 전 정부에서는 독자적인 존재감 부각이 우선이었다면 지금은 이재명 정부와 발 맞춰가는 모양새로 재선 의지를 굳혔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9기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천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명심’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때 ‘경제전권대사’를 자처한 것과 달리 실제 관세가 발효됐음에도 대미 메시지가 잠잠한 것도 아직 이재명 정부의 임기 초 대미 행보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권이 달라져서 김 지사의 대미 경제 행보가 잠잠해졌다고 하기엔 이 대통령 관련 정책에 대한 메시지들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군 조종면 일대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김현곤 원장, 간부진,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 주변 토사 제거 ▲침수 피해 비닐하우스·주택 정리 ▲도로변 쓰레기 처리 ▲배수로 정비 등의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피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 위로도 전했다. 경과원은 이번 봉사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복구와 지원을 준비했다. 특히 장기 복구가 필요한 비닐하우스와 농가 주택 지역에 인력을 투입해 주민들이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인사총무팀은 사전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관에서 매주 이어오던 현장 간부회의 대신 택한 유의미한 선택“이라며 “지역 아픔에 공감하고 행동으로 연대하는 것이 진정한 공공기관의 자세”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조국 전 대표의 특별사면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개인의 회복을 넘어 정치보복의 고리를 끊어내는 국민통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윤석열 내란 정권의 조기 종식 과정에서 조국 전 대표에게 빚을 졌다”며 “이번 사면으로 조국 전 대표는 국민께 빚을 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대한민국의 성공, 나아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해 12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수형 생활을 해오던 중 이재명 정부 첫 특별사면으로 잔형 집행이 면제되는 동시에 복권이 이뤄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수질 오염 사각지대로 분류되는 기타수질오염원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불법행위를 집중 수사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렌즈 제작 시설을 갖춘 안경원, 자동차 정비·검사장( 200㎡ 이상), 폐차장(1,500㎡ 이상) 등이다. 이들 사업장은 지난 2021년 1월 물환경보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실을 관할 관청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 방지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미신고로 운영되고 있어 오염물질 유출경로가 명확한 오염원과 달리 관리 사각지대로 분류되고 있다. 중점수사 대상은 ▲미신고 기타수질오염원 ▲기타수질오염원 배출방지·억제시설 미설치 등이다. 관련법에 따라 기타수질오염원의 설치신고 없이 기타수질오염원을 설치 및 관리하는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기이도 특사경단장은 “수질오염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행위를 근정해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겠다”며 “작은방치가 결국 큰 오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경기도 콜센터
전국 모든 대통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지불한 교통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 사업이 시행 이후 민생과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단기정책연구과제로 진행된 ‘The 경기패스 시행에 따른 사회·경제적 효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5월 ‘The 경기패스’ 시행 이후 도민들은 1인당 평균 월 6만700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고 이 중 30%인 2만 원을 환급받았다. 연간 환산하면 1인당 평균 24만 원이다. 1인 평균 대중교통 이용 횟수도 지난해 5월 29회에서 11월 39회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경기연구원이 온실가스 감축량을 계산한 결과 연간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 약 22만t 감축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11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이다. 이용자 조사에서는 약 56%가 The 경기패스로 절약한 금액을 외식, 여가 등에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환급액 1908억 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약 1072억 원의 소비 창출 효과로 이어진 셈이다.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의 K-패스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