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시·군 경계를 뛰어 넘어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광역신호시스템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이 교통신호 제약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신호체계다. 도는 16일 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시연회’를 열었다. 시연회는 파주시 운정119안전센터에서 고양시 일산백병원까지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해 119구급차량이 운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 구간에 우선신호시스템을 적용한 경우 평균 50% 이상 시간이 절약됐다. 소방차량 등 출동 시에는 교통신호 정보와 차량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우선신호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지만 시·군 경계를 넘으면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존재했다. 이에 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토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을 통해 경찰청, 소방청, 국정원,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을 준비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첨단교통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교통체계다. 이는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 출동 시
경기도는 16일 ‘인구톡톡위원회’ 실행위원회를 열고 난임시술비 지원 제도 개선 등 지난 1차 위원회에서 나온 도민참여단의 건의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실행위원회는 행정1부지사가 주재하며 전문가 4명, 행정 수석, 정책자문단장, 실국장들로 구성돼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나온 도민 의견을 정책적으로 검토했다. 이날 실행위에서는 지난 6월 아이원더(도민참여단)가 건의한 난임부부가 시험관 실패 시 지원금을 반환하도록 한 현행 제도 개선안에 대해 검토했다. 공난포 등으로 난자가 채취되지 않는 경우는 난임시술비 지원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술 실패에 따른 개인 비용 부담이 있었다. 이에 도는 시술 중단 사례, 반환 건수, 본인부담금에 대한 추가조사를 통해 적정 지원액을 산출해 지원할 방침이다. 다함께 돌봄, 초등돌봄을 확대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학교 및 지역내 유휴공간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돌봄시설 확대와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작은도서관 아이돌봄 독서문화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한다. 또 지난 1차 위원회에서 채택됐던 기회관람권 제공은 경기도자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5세미만 아동과 가구원을 대상으로 관람료 무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아트센터는 36개월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16일 경기지청에서 도민에게 더 나은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제공 ▲제공 정보 관련 콘텐츠 제작·활용·홍보 ▲취업특강, 채용행사 등 구인구직 취업 지원 서비스 상호 홍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재단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에서 제공하는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를 활용, 홍보용 콘텐츠를 제작해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 게시한다. 앞으로 잡아바를 통해 고용노동부 사업인 기업·구직자 도약보장패키지, 국민취업지원제도 등의 일자리 정책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채이배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구직자들에게 일자리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일자리 우수기업 정보와 고용노동부의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을 폭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채 이사는 “더 많은 일자리 서비스 정보 제공으로 구인구직의 어려움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최근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메뉴 재편, 검색 기능 강화 및 모바일 편의성 개선 등 이용자를 위해 새단장을 마무리했다. 온라인 채용관 ‘탐나는 일자리정보관’도 개설해 대기업 협력사, 금융사·정부기관 추천기업 등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소비재 제조·유통 기업 간 거래(B2B) 종합전시회 ‘2023 서울국제소싱페어(SOURCING FAIR 2023)’ 참여 섬유‧패션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섬유원단 및 완제품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이지비즈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참가기업에는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의 최대 70%가 지원된다. 도와 경과원은 이번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총 22개 부스로 구축·운영해 구매자와 참관객들에게 섬유·패션 기업의 제품을 선보인다. 또 전시회 부대행사로 참가기업을 위한 구매자 연결 프로그램이 운영돼 유통채널 입점과 해외수출 상담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상품 유통 전략 및 브랜드 마케팅 전문 세미나, 기업 간의 협업으로 탄생한 다양한 상품(굿즈)을 소개하는 ‘굿즈상점’ 특별전을 병행한다. 이관행 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서울국제소싱페어 전시회가 국내 최대 소비재 제조·유통 전시회인 만큼 도내 원단 제조기업뿐만 아니라 패션기업의 신규 판로개척에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소싱페어는 올해로 36회째로 기프트, 홈·리빙, 뷰티, 패션, 스마트, 웰니스, 푸드 품목의 35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경기도가 경기북부 도민들의 대표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0회에 걸쳐 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2023년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9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작 ‘루카’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코믹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6일에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 27일에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를 상영한다. 이를 위해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소독·방역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돗자리 간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저녁 6~9시로, 6~7시 경기도 관광지 스케치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7시부터는 영화 작품을 상영한다.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운영실태에 대한 지적과 노조 간부의 발언 논란 관련, 경과원 전반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를 요청했다. 강 원장은 16일 경과원 비전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알려진 일련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도민 여러분과 도의회에 큰 심려를 끼친 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 사안은 저의 취임 전 발생했고 취임 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 징계조치까지 완료한 사안이지만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닌 시스템, 조직문화 등이 누적돼 온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과원의 누적된 관행과 내부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쇄신함으로써 도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도의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회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 원장은 이번 사안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비위와 일탈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대대적 쇄신을 내세웠다. 강 원장은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하고자 청렴시민감사관 포함 징계위원회를 외부위원 중심으로 재구성해 일탈행위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과거 잘못된 관행을
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이 아동돌봄센터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첫 모델로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을 통해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해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왔다. 설계 공모와 철거를 마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돌봄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이며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 만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된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빈집활용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도 내 31개 시·군에서 자발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인구감소 등 도시쇠퇴로 발상하는 도시 빈집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붕괴, 화재, 범죄 우려 등으로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양 고속도로 교통체증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키고 “지금은 가평군 설악면 양양고속도로 위다. 북부지역 볼일을 보고 수원 도청으로 복귀 중인데 차가 굉장히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지금 평균 시속 25km 정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듣던 바대로 정말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차량이 멈춰선 도로 위 현장을 화면에 비췄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 2600만 명이 강원도 쪽을 가기 위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으로 이곳 가평·양평군민이 주말에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다. 양서면에서 이 서울-양양 고속도로까지 연결하면 도가 생각하는 교통의 미래 비전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서면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불과 1.6km만 연결하면 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더니 이쪽 주민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2023년 청년면접수당’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월 1일 이후 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39세 청년으로,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도외 사업장, 해외기업 등 면접 응시자도 신청 가능하다.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 유사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 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사업이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청년면접수당 상담콜센터(1877-204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지난해 경기도 1611개 단지의 경비노동자 49.9%가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경비노동자 중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은 지난 2021년 49.3%(2326개 단지 조사)에서 지난해 49.9%(1611개 단지 조사)로 소폭 증가했다. 도는 3~6개월 단기계약은 불법은 아니지만 갑질에도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31개 시·군 단기계약 실태를 조사 중이며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아파트 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착한계약’ 확산을 위해 고용 우수아파트 지도를 제작해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단기계약 근절을 위한 법령·규칙 개정안을 법률 자문 검토 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도내 시·군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인식개선 홍보물 제작·배포, 온·오프라인 인식개선 교육, 노동 권익 상담 등을 추진해 착한아파트 문화를 확산한다. 도는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아파트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에 관심 있는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1년 이상의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