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고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치를 포함해 동북부의료체계 전반에 대해서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동북부 의료체계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단순히 북부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할 문제가 아니라 의료체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공공의료원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큰 병원과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행정1·2부지사가 모두 오는 회의가 거의 없는데 오늘은 다 왔다. 이 회의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동북부 의료격차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공공의료원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의논해주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현황과 의료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위촉된 위원은 이종구(의학한림원 재난성 감염질환대응특별위원회
경기도가 저출생에 대응해 가족친화기업 특별보증 등 가족 친화 조직문화 확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폐지 등 임신·출산 분야 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재로 부모, 전문가 등 2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인구2.0 위원회(가칭)를 열고 저출생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작더라도 임신 전 단계부터 임신 중, 출산과 출산 후까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겠다. 경기도부터 한번 시작을 해보자”고 힘줘 말했다. 이어 “이달로 취임 1년이다. 앞으로 3년 남았는데, 이 회의를 36번 하면 한번 회의 때마다 문제 두건씩만 시정해도 70건 이상이 시정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위원회는 임신·출산 분야 자유토론과 ▲가족 친화 조직문화 조성·확산 ▲둘째희망플러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 ▲위기 임산부 핫라인 등에 대한 주제 토론을 진행했다. 기업대표들은 “가족 친화 경영의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윤과 성과를 창출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의 공백 시 부담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또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을 위한 지원이 적극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도는 가족
경기도는 노동자들의 노동 권익 보호를 위해 퇴근 시간 도내 주요 전철 역사에서 찾아가는 노동 상담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노동자들은 일터에서 권리를 침해받아도 바쁜 일상과 비용 등의 문제로 전문적인 노동 상담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일과 중 노동상담소 방문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도는 매월 특정요일마다 오후 5~8시(역사별 상이) 주요 전철 역사에서 도내 비정규직 지원센터, 노동인권센터 등 노동단체와 상담을 제공한다. 역사 내 상담소는 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시간과 장소를 사전공지해 내담자가 미리 일정을 계획하고 상담할 수 있는 체계로 운영된다. 설치 역은 ▲1호선 안양역·수원역·의정부역 ▲3호선 화정역·마두역·백석역 ▲경의중앙선 야당역·금촌역·금릉역·문산역·야당역 ▲경강선 여주역 ▲7호선 춘의역 ▲김포골드 구래역 등 14곳이다. 도내 사업장 재직 또는 거주하는 노동자 누구나 무료로 노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내용은 근로계약서 작성, 연차휴가 등 마땅히 보장돼야 하는 노동자의 권리부터 임금 체불, 부당해고,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이다. 도는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각 상담소에서 필요하다고 요청한 사안의 경우 도 마을노무사제도와 연계,
경기도는 26일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대책 등을 담은 제18차 경기도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시행했다고 밝혔다. 개정 사항은 총 6개로 이번 준칙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 도의회 협업 제안 및 도 내부 개선사항 등을 반영했다. 우선 임금 착복 방지를 위해 경비원 등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용역업체가 관리주체에 청구할 경우 제출한 임금 내역과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또 어린이집 임대료 산정 기준을 기존 보육 정원에서 보육 현원으로 변경하는 등 단지 내 어린이 보육환경이 열악해지지 않도록 임대료 산정 기준을 개정했다. 이는 정원으로 임대료를 산정하면 과도한 임대료 산정으로 보육 서비스의 질을 저하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여름철 냉난방기 화재 예방 및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 수칙 홍보, 혼합단지의 공동의사결정을 위한 협약서 마련,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주택관리업자 선정 절차 변경 등이 반영됐다. 이번 개정 준칙은 경기도 누리집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비원 임금 피해 방지 대책을 개정 제안한 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형 의원(민주·화성5)은 “공동주택 근로 노동자
경기도는 오는 28일을 ‘상반기 경기도 체납 차량 일제 단속의 날’로 정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군, 경찰서,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자동차세 체납 차량을 일제 단속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자동차세 3회 이상 또는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이며 주택가, 다중 밀집지역, 공용주차장 등 차량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번호판을 영치한다. 지난 4월 말 기준 경기도 자동차세 체납 차량은 47만 7467대, 체납액은 1163억 원으로 도 전체 체납액 8448억 원의 13.8%을 차지한다. 특히 자동차세를 5회 이상 체납하고 있는 상습 체납 차량은 6만 5757대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체납 차량의 13.8%를 차지하며, 체납액은 671억 원에 달한다. 도는 체납 차량에 대해 사전에 번호판 영치 예고 안내문을 발송하고 자진납무를 안내했다. 이번 단속에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 소유주는 관할 시·군이나 금융기관을 찾아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만 번호판을 되찾을 수 있다. 다만 화물차나 택배차를 운영하는 생계형 체납자는 납부 약속을 통한 분납으로 영치를 보류하는 납세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한 지속 단
경기도는 수원시 등 24개 시·군의 기획부동산 투기우려지역 24.82㎢를 오는 2024년 7월 3일까지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열고 오는 28일과 다음 달 3일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만료 예정이던 토지 24.82㎢를 1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 2021년 6월 도는 기획부동산 투기차단을 위해 수원시 등 시·군 3.35㎢를, 지난해 7월에는 수원시 등 21개 시·군 120.81㎢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는 부동산 경기 동향, 기획부동산 투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부동산과 무관한 대부분 토지 99.34㎢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기획부동산 의심 업체 보유 토지 10.95㎢, 3기 신도시 등 개발사업에 포함된 토지 13.87㎢는 투기행위가 우려돼 1년 연장을 결정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토지 거래 시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 없이 계약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을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허가를 받으면 일정 기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이용해야 하며 위반 시 취득가액의 10% 범위의 이행강제금이
경기도는 도내 청년 노동자들의 복리후생 개선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청년 복지포인트’ 2차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무하는 재직자 중 월 급여 310만 원 이하, 만 18~34세 도내 거주 청년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병역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연장된다. 내일채움공제,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타 자산 형성 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경기도 사업인 청년 복지포인트,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 참여 기간 중에는 중복 참여가 불가하다. 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에 동의하면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 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지 않고도 신청할 수 있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월 급여 순으로 선정하되 급여가 동일한 경우 ▲직장 근속기간 ▲경기도 거주기간 등을 평가해 8월 18일 선정자 1만 1000명을 발표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분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22일 오후 7시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한여름밤 맞손토크’를 진행한다. 도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도 인구 1400만 명을 상징하는 1400명 도민과 ‘기회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고 26일 밝혔다. 참가자 1400명은 다음 달 10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누리집 또는 경기도 공식 SNS에 안내된 링크를 통해 모집한다. 이번 맞손토크는 박찬민 전 SBS아나운서와 딸 박민하 국가대표 사격선수가 사회를 맡고 가수 백지영·스윗소로우, 국악 연주가 김주홍과 노름마치가 출연해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부터 31개 시·군 현장에서 직접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이동민원실 ‘파란31 맞손카페’를 운영 중이다. 트럭 1대, 버스 1대가 각각 경기북·남부를 돌며 민원과 ‘도지사에게 바라는 점’ 등을 접수하고 ‘한여름밤 맞손토크’에서 김 지사에게 직접 전달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검토한다. 이원일 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행사는 민선8기 2년차를 맞아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누구든 만나 소통하고 경청하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
“더 나은 미래를 목표로 투자를 유치, 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노인 등에 대한 촘촘한 지원과 저출생 등 도전과제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로는 투자유치, 기후위기 대응, 민생 지원 등을 꼽았고 도의회와 관계는 “싸우기만 하는 국회와 전혀 다르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계 직격탄, 무역수지 적자 등 도가 직면한 문제와에 대해 정부의 대응 방침을 두고 실속 있고 균형 잡힌 외교를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정부는 한중무역 관계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내놓고 국익을 우선으로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연 지사와의 일문일답. -취임 1년을 돌아봤을 때 내세울 만한 성과와 다음 1년에 주안점을 두는 핵심 현안을 제시하자면. 취임 1년차 첫 번째 성과는 ‘돈 버는 도지사’라고 할 수 있다, 한 해 동안 외자 10조 원을 유치했고 임기내 100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계획을 갖고 있다. 둘째는 ‘기후 도지사’로서의 면모다. 퇴행하는 중앙정부의
경기도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6·27일 양일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병원 내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도내 307개 요양병원 감염관리 담당자 등 간호사다. 내용은 ▲항생제란 무엇인가 ▲의료관련 감염병의 관리 ▲미생물 검사란 무엇인가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를 중심으로 한 다제내성균 환경관리 ▲노출된 직원 역학조사:결핵 옴 ▲요양병원 관련 감염관리 정책 등이다. 도는 이번 교육 이후 오는 11월 말까지 개별 기관에 대한 자문형태 의료관련감염병 예방관리사업 ‘감염관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진행한다. 요양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서면 형태로 자문을 구하면 분당서울대병원 감염전문가가 자문 회신하는 체계다. 류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지난해 의료 관련 감염병 연령별 발생 현황을 보면 60세 이상이 5686건으로 요양병원 등의 이용이 많은 고령층에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료 관련 감염은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때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세균감염으로, 질병청은 다제내성균 6종의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감염증 종류는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반코마이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