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경기도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공동연수를 개최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남지현 경기연구원 박사는 도가 추진하는 생활기반시설 복합화 사업 방향·현황을 설명했다. 도는 3기 신도시 사업 추진에 있어 체육관, 도서관. 어린이집, 주차장 등을 단일시설에 복합화해 생활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면서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삶의 질 확충을 위한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복합화 방안’ 연구를 수행 중이다. 연구 내용은 도시유형별 인구밀도 및 인구구조를 고려한 지역 맞춤형 시설 유형 및 운영안, 예산확보 방안 등이다. 또 이상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학교시설 복합화 정책방향’, 최순섭 한국교통대 교수는 ‘신도시 및 역세권 등 새로운 유형의 생활 사회기반시설 전략’을 발표했다. 이후 전문가들이 참여한 종합토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도는 이날 나온 의견과 6월 종료 예정인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지구별 생활 사회기반시설 복합화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3 탄소중립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총 247건 1485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2023 탄소중립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탄소중립 친화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디지털 무역상담실에서 개최됐다. 도는 “최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확정과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탄소중립 의무화 선언으로 수출기업의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참가기업 111개 사에 행사 전 해외정책 동향, 우수 사례 등 사전 특강을 통해 탄소중립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 5개국 86개 사 구매자와 1대 1 상담 주선, 비즈니스 전문 통역원 지원, 상담 장소를 지원해 총 247건 1485만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을 추진했다. 정수 필터 제조사 A사는 친환경 정수 필터 제품을 가지고 수도 펌프, 정수시설 등 유틸리티 구매사인 태국 P사와 수출 상담을 통해 계약을 추진 중이다. A사 관계자는 “국제 통상환경에 있어 탄소중립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이러한 기회가 확대된다면 어려운 여건에도
경기도가 개발제한구역(GB) 해제사업 추진 시 훼손지를 공원·녹지로 복구하는 비율을 15% 이상 의무화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를 비롯한 신성장산업 유치 시 공공기여 비율을 완화 적용하도록 했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통합지침’ 4차 개정안을 3일 시행했다. 지침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사업의 공익성·공공성·환경성 확보를 위해 훼손지 복구, 공원·녹지, 공공임대주택 등을 법령상 기준보다 추가 확보하는 정책이다. 이번 4차 개정안은 ▲환경성 강화 ▲지역경쟁력 강화 ▲청년·서민 분양주택 공급 확대 방안 등이 핵심이다. 우선 환경성 강화방안으로 훼손지 복구계획 면적 비율을 강화한다. 기존 개발사업자 대부분 훼손지 복구 비율을 최소 기준인 10%에 맞추던 것을 해결하기 위해 최소 기준을 15%로 의무화했다. 광역녹지 축 복원과 보전을 위해 백두대간 또는 한남정맥(안성 칠장산~광교산~가현산~김포 문수산)·한북정맥(강원 식개산~파주 장명산) 300m 이내 해제사업 입지도 제한했다.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 저감 대책 제시도 의무화하고 개발 방향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면적 최소화를 위해 개발밀도를 최대한 높이는 ‘콤팩트 개발방식 권장’
경기도청이 도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 위원으로부터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를 받는다. 3일 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경기도(남·북부), 보건환경연구원, 수자원본부, 소방재난본부,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2022회계연도 경기도 결산검사가 진행된다.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 위원은 도의원 김태희(민주·안산2)·조용호(민주·오산2)·이병길(국힘·남양주7) 의원과 공인회계사 2명, 세무사 2명, 시민단체 대표 1명, 재무 전문가 2명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는 일반회계, 특별회계 및 기금 등의 결산 확인과 회계검사를 하게 된다. 결산검사 위원은 예산집행의 건정성, 적절성, 효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결산검사 주요 사항은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 집행,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성인지에산, 성과보고서 등이다. 결산검사 위원은 검사 종료 후 10일 이내 결산검사 의견서를 제출해야 하며 도지사는 검사의견서를 첨부한 결산서를 오는 31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해 6월 정례회에서 승인받아야 한다. 결사검사 결과는 도의회 승인 후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태희 결산검사 대표위원은 “도 재정 운용 상황을 면밀히 살펴 도 재정이 한 단계 더 투명하
경기도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난달 22~28일 운영한 2023 경기도 기후 변화주간에 도민 3000여 명이 탄소중립 실천을 서약했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운영하는 기후변화주간은 올해가 처음으로, 도민의 자발적 참여로 기후변화 문제에 공감하고 생활 속 작은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는 실천 의지를 약속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는 이 기간 경기RE100 비전 발표, 도민과 함께하는 캠페인, 리사이클 마켓 행사 등을 진행했다. 지난달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리사이클 마켓 행사에서는 경기업사이클플라자와 10개 환경단체가 탄소중립 실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도민 3000여 명이 중고 물품을 판매·교환했다. 같은 달 28일까지는 도민을 대상으로 ‘빨대 거북이를 생각해’ 캠페인을 진행해 누리집 조회수 2만 500여 회, 온라인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3226건 발급 등의 성과를 거뒀다. 참여 도민들은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채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거북이를 위해 일회용 컵 사용하지 않기, 사용하지 않는 방은 전등 끄기 등을 약속했다. 또 캠페인 참가자 모두에게 거북이 인형 파일을 제공했으며 추첨을 통해 1500명에게 거북이 뱃지/휴대전화기 그립톡을 증정할 예정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유통될 벌화분 53건 대상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 결과 18건(검출률 34%)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중소형 마트 및 온라인 매장에서 유통되는 국내산 벌화분 45건과 수입산 벌화분 8건을 수거해 잔류농약 오염도를 검사했다. 그 결과 국내산 제품의 잔류농약 검출률은 31%(14건), 수입산 제품의 검출률은 50%(4건)으로 나타났다. 검출량은 최소 16.2 ug/kg에서 최대 375.4 ug/kg으로 조사됐다. 성분별로 클로피리포스(Chlorpyrifos), 플루아지남(Fluazinam) 등 14종, 종류별로는 ▲살충제(10건) ▲살균제(7건) ▲제초제(7건) ▲농약협력제(1건) 등이 검출됐다. 특히 국내 식용작물 전체에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클로르펜빈포스(Chlorfenvinphos)도 수입산 벌화분 8건 중 3건에서 검출됐다. 도에 따르면 국내 유통되는 식품은 설정된 잔류농약 기준에 따라 농약이 검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반면 벌화분은 기준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다. 이에 연구원은 이번 검사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하고 벌화분에 대한 잔류농약 기준 제정 및 관리를 건의했다. 연구원
경기도가 ‘수원 세 모녀 사건’ 이후 집중 관리 중인 긴급복지 위기도민 발굴‧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시‧군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같은 복지사각지대 발굴단을 도 자체적으로 2025년까지 5만 명 규모로 운영하고 과거 콜센터(핫라인) 접수자의 위기도를 재조사해 추가 지원을 검토한다. 또 공적 지원 사각지대 위기 도민을 위한 후원 모금 계좌를 개설해 생계지원금도 제공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긴급복지 위기상담 콜센터(핫라인) 개선 추진계획’을 이달부터 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기존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중심의 단점을 보완하고 지원 내용을 추가하는 것으로 ▲더 넓은 복지안전망 ▲더 촘촘한 사후관리 ▲더 두터운 민간 지원으로 구성됐다. 우선 일 평균 9건 정도의 긴급복지 콜센터(핫라인) 접수 실적을 보완하기 위해 복지 사각지대 제보체계를 강화한다. 도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가칭)경기도 희망 보듬이’ 가입자 수를 올해 1만 명, 2025년 5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희망 보듬이는 지역주민들이 위기 도민을 신고‧제보하는 조직으로 관계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 이웃 발굴‧제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콜센터(핫라인) 접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용기와 상상력으로 도정을 업그레이드시키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챗GPT 도정 활용방안 제안공모 최종심사에서 “오늘 발표된 내용 중에서 작은 것부터 도정에 반영했으면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챗GPT를 적극 활용하려는 시도에 걱정과 우려가 있는데 우선 작은 것부터 실제로 적용해 작은 성공부터 거뒀으면 좋겠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가장 먼저 챗GPT를 도정에 반영해보자. 다른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보다 더 앞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도청 직원들이 용기와 상상력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오늘처럼 씩씩하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가 가질 수 있는 상상의 틀을 깨는 상상력을 가졌으면 한다”며 “오늘 발표자들이 그런 용기와 상상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책제안 12건 중 ▲1위 ‘챗GPT를 이용한 교통사고 신속대응으로 도민의 교통안전 확보’ ▲2위 ‘경기도 AI 비서관(머슴아이)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3위 ‘경기도 기업지원 및 상담 GPT 서비스’ ▲인기상 ‘
경기도가 고양 한국항공대학교 및 화전마을, 가평 청춘역1979 일대, 의정부 부용산 일대(신숙주묘) 등 3곳을 역사·문화·생태·평화 이야기를 담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 도와 경기관광공사는 3일 시‧군의 역사·문화·생태 관광 자원 활성화를 위한 ‘2023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사업 목적, 종합계획서, 관리 능력, 기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양시, 가평군, 의정부시 등 3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 고양시는 화전역 인근 관광지에서 즐길 수 있는 한국항공대학교, 화전역, 화전동 벽화마을, 드론앵커센터 등을 도보 보행로로 연결한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잔’을 제안했다. 군사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70년대에서 멈춘 화전마을, 4km 넘는 골목에 조성된 화전동 벽화마을, 항공우주과학 특성화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등이 연결됐다. 고양시 드론특화산업 생태계 조성 등 다채로운 내용도 포함했다. 가평군은 지역 명소인 ‘청춘역 1979’ 일대를 바탕으로 ‘레트로 청평, 다시 날다’를 계획했다. ‘한국판 우드스톡 페스티벌’로 불리는 1971년 ‘청평 페스티벌’과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 개최 등 청년문화의 발원지인 청평
경기도는 올해 양여 폐천부지 385필지를 매각 또는 대부하는 등 도유재산의 효과적 활용을 위한 ‘2023년 양여 폐천부지 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3일 밝혔다. 폐천부지는 하천공사 또는 자연현상 등으로 하천의 유로가 변경돼 대지가 된 곳이다. 치수 및 하천환경 보전 등의 목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없어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자체에 소유권을 넘겼다는 의미로 ‘양여 폐천부지’라고 하며 매각·대여 시 세입 증가 효과가 있다. 현재 도내 양여 폐천부지는 1184필지 83만 5008㎡에 달한다. 도는 지난해 양여 폐천부지 420필지(54만 7306㎡)를 매각 또는 대부해 7억 39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385필지(50만 9568㎡)를 매각 또는 대부할 계획이다. 올해 매각 대상은 20필지(1만 3703㎡), 대부 대상은 365필지(49만 5865㎡)다. 매각대금의 경우 도와 시·군이 7대 3의 비율로 세입 조치되며 대부료는 도와 시·군이 5대 5의 비율로 세입 조치한다. 백승범 도 하천과장은 “매년 양여 폐천부지의 대부, 매각 등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양여 폐천부지의 가치 향상을 위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할 계획”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