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1분기 식중독 의심신고가 355명(30건)으로 전년 동기 79명(4건) 대비 약 4.5배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1~3월 식중독 의심 신고 환자는 355명으로 어린이집 134명(38%), 학교 131명(38%), 유치원 27명(8%), 음식점 25명(7%) 등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0건의 발생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 19건, 불명 3건, 기타 8건(역학조사 중) 등이다. 식중독은 음식 섭취 후 구토와 설사 복통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복통을 동반한 설사가 3~5일 지속되면 식중독으로 의심해야 한다. 식중독은 주로 오염된 균의 식품을 섭취하거나 오염된 자연환경에 노출됐을 때 발생하며 ▲음식 익혀먹기 ▲도마, 행주, 조리기구 살균소독 ▲자주 손 씻기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 도는 음식점, 어린이집, 학교 등 식중독 발생 우려 시설에 대해 시·군,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중점 지도점검하고 도민 홍보, 식중독 발생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외식과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졌다”며 식품 취급 업소와 개개인의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민간 캠핑장 20곳 중 17곳이 설치검사를 받지 않은 어린이 놀이기구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감사관실은 도내 31개 시·군의 어린이 놀이시설 1만 8268곳에 대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 결과 안전인증 및 설치검사 미이행 시설을 다수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행정안전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 검사 현황과 안전교육·보험 가입 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임의로 150개 시설을 선정해 표본 현장점검을 벌였다. 감사 결과 현장점검을 벌인 도내 민간 캠핑장 20곳 중 17곳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른 설치 및 정기 시설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로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었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은 캠핑장 운영 시 안전인증을 받은 놀이기구를 설치해야 하고 정기 시설검사, 안전관리자 지정·교육, 상해보험 가입 등을 안전관리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건설안전기술사와 건축시공기술사 등 도 시민감사관이 캠핑장을 확인한 결과 무등록 어린이놀이시설이 장시간 점검 없이 이용되면서 사고위험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여주시 A캠핑장의 놀이시설은 페인트가 벗겨지거나 녹슨 부분이 있었고 용인시 B캠핑장 미끄럼틀
경기도는 사료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를 위해 양축용 배합사료 제조업체,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방문 검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사료 검사는 서류검사와 현물검사로 나눠 진행된다. 서류검사 대상은 제조업체 등록 영양성분 및 안전성 관련 물질 품질 관리 상태, 적정 원료 사용 여부, 제품표시사항·등록사항 일치 여부 등이다. 현물검사는 업체에서 생산된 비료를 무작위로 수거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에 영양소 함량 분석을 의뢰한다. 도는 중금속·멜라민·잔류농약·곰팡이 등 안전성 관련 성분의 포함 정도와 업체 등록 영양소 함량이 허용오차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등을 살핀다. 분석결과 안전성 관련 성분이 기준치 이상 포함됐거나 업체 등록 영양소 함량이 허용오차를 벗어났을 경우 과징금, 영업정지, 고발 조치, 해당 제품 폐기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안용기 도 축산정책과장은 “도내 제조업체가 생산한 반려동물 사료를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료업체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공사 중인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 적기 개통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철도종합시험 운행 대비 자체 2차 사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종합시험 운행은 설비 작동 확인부터 운영사와 합동으로 시행하는 사전점검, 시설물 검증 시험, 시운전 과정 등을 의미한다. 도는 지난해 11월 1차 사전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7월 말까지 3차례에 걸친 별내선 개통 대비 자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점검은 1차 초기 점검, 2차 전기 본수전 장비 가동 및 정거장 마감 점검, 3차 최종 점검 등 총 3단계로 추진된다. 이번 2차 사전점검은 도에서 시행하는 별내선 3~6공구(구리시 교문동~남양주시 별내동) 총 4개소에 대해 1차 사전점검 조치 여부와 2차 점검 항목을 집중 확인한다. 점검 항목은 공구별로 각 482개 항목으로 지하철 점검시설 설치 여부, 정거장 내 시설 편의성, 기계 장비 가동상태 등이며 이 중 공구별로 검사가 필요한 총 326건을 점검한다. 점검자는 토목, 건축, 전기, 기계 등 공구별 각 분야 공사관리관과 책임건설사업관리단이다. 구자군 도 철도건설과장은 “지역의 오랜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자체 사전점검을 통해 적극
경기도가 오는 9월 100% 성과이윤으로 진행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한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는 6월 마무리되는 경기연구원이 추진 중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추진방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세부 사항을 조율해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는 2025년까지 점진적으로 시·군 간 운행 노선 약 2700대를 대상으로 ‘경기도형 공공관리제’ 전환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본 지원금과 성과이윤으로 운영되는 기존 ‘준공영제’와 달리 100% 성과이윤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기본 지원금을 받는 기존 준공영제가 운영상 도덕적 해이 등 비판적 평가를 받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버스업체의 성과를 토대로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 노선 이용자 데이터를 통해 증차·감차하고 버스 기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 효율성과 업체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경기도형 공공관리제는 운송사업자가 일반 면허를 받은 ‘민간 지원 방식’과 관할 관청이 노선을 소유한 ‘민간 위탁 방식’을 병행한다. 현재 운행 중인 민영 노선을 대상으로 ‘민간 지원 방식’을 우선 추진하고 신설되거나 운행이 중단되는 일부 노선은 ‘민간 위탁
경기도는 청년 주체의 지역활동 지원과 청년 활동가 양성을 위해 ‘2023년 경기도 청년공동체’ 24팀이 문화예술·마을 재생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역주민과의 소통·교류 ▲마을 재생 또는 콘텐츠 개발로 지역사회 활력 부여 ▲지역 청년들의 정착 지원과 관계망 형성 등에 힘쓸 예정이다. 또 ▲다문화, 1인가구, 소외계층을 위한 치유 및 사회참여 지원 ▲농촌지역으로의 청년 유입과 관심 제고 등 활동도 펼친다. 도는 지난 22일 도담소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참여 청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공동체 출범식을 열었다. 도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지역별·분야별로 청년공동체 간 지속가능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청년공동체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 우수 사례 현장 방문 등도 지원한다. 11월에는 청년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성과공유회 등을 추진한다. 염 부지사는 “청년공동체들의 활동은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킬 좋은 기회”라며 “청년 활동가들의 협력과 도전이 활기찬 사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3년간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공동
경기도는 자치분권에 대한 도민 인식개선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 자치분권 청년 서포터즈’ 50여 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고 있거나 경기도 소재 대학교 재학·휴학 중인 청년이다. 신청은 다음 달 23일까지 포스터의 큐알(QR) 코드에 접속하거나 전자우편(maypu@hopenest.kr)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포터즈는 다음 달 말부터 10월 29일까지 자치분권 제도·정책과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에 대해 온·오프라인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또 주민자치 문화경영대회 행사 협조 및 지원활동, 자치분권 토론회·워크숍 참석, 도내 대학교 축제 시 자치분권 퀴즈 이벤트 및 주민 자치위원 인터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위촉장과 소정의 활동비뿐 아니라 자치 역량 강화 교육을 비롯한 글쓰기 교육과 소통·협력 촉진(퍼실리테이션) 교육 등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도는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서포터즈 개개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활동 우수자에는 도지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민 주권 중심의 지방자치 시대에 경기도 자치분권 청년 서포터즈가 청년 자치의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의 적극 참여를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이 지난달 도내 공동주택 단지 4곳을 대상으로 지하주차장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현장 기술 자문을 지원했다. 도는 성남시 A아파트 등 신청 4개 단지를 방문해 전문가와 함께 도면·현장 파악하고 침수 방지시설 설치, 침수 예방·침수 시 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술 자문을 신청한 A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주택단지 앞 도로에서 우수가 유입돼 지하주차장과 관리사무소가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자문단은 준공 도면과 현장을 살피고 차수판 방식과 위치, 단지 안전관리계획 내 주차장 침수 예방 및 대응 방향에 대해 조언했다. 단지 내 우수 배수불량으로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를 겪었던 안양시 B아파트에 대해선 지하주차장 차수판을 설치하고 양수기 등 수방 장비를 미리 확보하라고 자문했다. 도는 다음 달에도 공동주택 단지 13곳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도는 차수판 설치 비용에 대한 혼선 방지를 위해 국토부에 질의했고 장기수선계획 조정 절차를 거쳐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회신을 받았다. 또 국토부는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57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균 71.43점보다 높은 90.81점으로 2021년에 이어 90점 이상을 획득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도는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대전환 비전 및 핵심과제 발굴과 활용을 위한 기관·기관장의 추진의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개방데이터 활용성 제고를 위한 카카오네비·티맵과의 개방데이터 연계 서비스 협력, 공공데이터 활용·분석 아이디어 공모전, 데이터 산업인력 양성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의 5개 분야‧16개 지표를 종합평가해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평가 분야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가감점) 등이다. 김현대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도민이 필요로 하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적극 발굴해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공데이터를 민간과 연계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더 많이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불법 도살한 파주시 육견농장이 경기도 현장단속에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파주시 적성면 소재 육견농장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특사경은 전날 새벽 잠복 수사를 통해 개 50여 마리를 사육하던 A씨가 전기 쇠꼬챙이로 개를 도살하는 현장을 덮쳤다. 해당 농장에서는 개 사체 8마리가 발견됐다.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특사경은 이 농장의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미신고, 가축분뇨 처리시설 미신고 등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으며 조사 후 농장주를 검찰 송치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양평 개 사체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 21일 재발 방지 단속을 지시한 이후 두 번째 현장 적발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특사경은 광주시 육견농장에서 8마리의 개 사체와 수십 마리로 추정되는 동물 뼈 무덤을 발견했다. 특사경은 유사 사건에 대한 제보들을 접수해 이번 파주시 육견농장을 비롯한 현장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