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올해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 10개 경찰관서와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11일 동시 개소하고 24시간 단속 체제로 운영에 들어갔다.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잿머리재를 넘으면 소가을리 밑에 간데골(현 사격장 부근)로 내려와 다음은 바다를 건널 차례였다. 간척사업이 진행 중이었기에 메마른 갯벌은 등하굣길에 무난했지만 문제는 깊숙한 갯고랑이었다. 지금은 간척사업으로 깊었던 갯고랑이 직선의 수로로 재탄생됐지만 이곳은 신발 벗고, 허벅지까지 바지 걷고 돌다리를 건너야 했던 곳이었다. 겨울철은 살얼음이 있어 더욱 엄두가 안 났다. 갯벌에서는 멀리서 누가 오는지 동태를 파악하는데 쉬웠고 이웃 동네인 화동에서 오는 친구들, 선생님과 만나 같이 오게 되는데 갯고랑에서 최○상 선생님을 자주 만나곤 했었다. 선생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야, 나 좀 건너줘! 하면서 이렇게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제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갯고랑을 건너면 다시 갯벌 길을 걸으며, 현재 신화동 마을을 거쳐 학교 정문을 통과했다. 당시 정문은 지금의 위치와 달리 길가에 있었는데 언젠가 학생의 교통사고로 현재의 위치로 바꿨다고 한다. 정문을 들어서면 무섭던 체육 선생님과 완장을 찬 선도부가 지키고 있었다. 대표적인 활동이 복장과 지각 단속이었고, 수시로 걸려 운동장을 돌거나 담임선생님에게 회초리 맞은 경험도 있다. 조회 시간은 늘 야단맞기 바빴고, 등하굣
국가 어젠다가 없는 것은 정치가 혼란스럽다는 뜻이라고 말들 한다. 정치혼란이 경제를 잡아먹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이미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선진국 문턱에서 추락한 아르헨티나를 상기해보자. 대통령은 국가가 나가야 할 비전을 제시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능력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르헨티나 꼴 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나라가 시대사적 대전환을 맞아 선진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지만 대통령후보들이 국가 어젠다보다는 네거티브로 치고 받는 막장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한마디로 중요한 대통령 선거가 그 의미를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면 우리나라처럼 빠른 시간 내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건설하고 산업화나 민주화를 이룩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압축성장의 이면에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 젊은층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는 국가정책의 문제 그리고 기후변화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대책과 이에 부응하는 산업·경제정책의 문제 등이 드리워져 있다. 또 자국이기주의가 강화돼가는 국제관계 속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및 북한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하고 전략적으
인천 사랑의 온도탑이 시작 38일 만에 100도를 돌파했다. 7일까지 모두 78억 407백만 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관련 기사 15면 ( 사진 = 연합뉴스 제공 )
백령도 면소재지인 진촌에서 남동쪽으로 약 2㎞ 거리의 해안에 자리 잡은 아늑한 포구, 용기포(龍機浦)! 백령과 인천 간을 왕래하는 쾌속여객선을 비롯해 많은 배들이 드나드는 백령도의 문호(門戶)다. 용기포는 마을이 형성돼 있는 구항의 소용기원산과 끝섬 전망대가 있는 대용기원산으로 이뤄졌는데, 원래는 두 곳 모두 섬이었으나 백령본섬과 용기원산 사이에 모래가 쌓여 사주(沙洲)로 연결된 육계도(陸繫島)인 것이다. ‘용기포’은 구항과 신항으로 나뉘는데, 두 항구는 언제부터 출입구 역할을 했을까? 구항은 100여 년 전 어선 중심의 포구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됐으며, 세월이 흘러 구항이 협소하고 대형선박의 접안이 어려워 2012년 구항 북쪽에 신항을 준공하면서 과거 구항의 출입구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현재 신항은 용기포 여객터미널과 해양경찰서가 있다. 행정구역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5리이며, 2021년 1월 현재 87세대 123명이 거주하고 있다. ▶ 지명유래 ‘백령진지’ 산천조에 대용기원(大龍機院)과 소용기원(小龍機院) 등의 지명이 나타나고 있다. 용기포 뒷산은 소용기원산이고 그 북쪽 바다 가운데로 뻗어와 끝에 산봉을 이룬 것이 대용기원산(해발 136m)이
산 넘고 바다 건너던 중·고교 시절(상) 1950년 6·25 전쟁 이후 이웃한 황해도에서 대규모로 피난민이 몰려와 백령도가 사람으로 북적였던 시절. 기본적인 식량조차 구할 수 없어 구호품에 의지하거나 초근목피로 보릿고개를 간신히 넘겼다. 섬이었지만 낙후된 어법과 어구, 간척 이전의 제한된 농경지에 3만~4만이 살았던 과밀도서지역이었다. 분단의 접점에 있던 지리적 위치와 서해 최북단 섬이지만 부모의 향학열은 남부럽지 않은 곳이었기에 이제는 빛바랜 기억 속에 잔상을 모아 1960년대 중·고교 시절의 등·하교와 학교의 모습을 담아 본다. 백령도 내 유일한 중·고등학교인 백령중·고. 한때 설립의 위치 문제로 지역사회는 떠들썩했다. 면소재지인 진촌이냐 지역의 중심지인 북포리냐 놓고 설왕설래했던 것인데, 결국 외4리(면소재지인 진촌리를 제외한 백령도 주변 4개 리를 통칭해 부르는 토착어)의 학생을 배려한 북포리로 결정돼 1955년 이곳 신화동 감친골에 개교했다. J형은 1960년대 백령중학교 4회, 백령고등학교 3회 졸업생으로 중학교는 1961년 2월, 고등학교는 1964년 2월 졸업했으니 재학 기간은 1958년부터 1963년까지였고, 지금부터 약 60년 전의 일이다.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 몇 세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과 같다.”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 물리학자인 데카르트의 말이다. 우리 옛 어른들은 이렇게 말했다. “한 집안이 잘 되려고 하면 담장 밖으로 세 가지 소리가 들려야 한다. 글 읽는 소리와 일하는 소리 그리고 웃음소리다.” 또 '황금이 바구니에 가득 차 있다 해도 자식에게 경서 하나를 가르치는 것만 못하고, 독서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 ‘재물을 많이 쌓아두는 것보다는 독서로 삶의 지혜를 몸에 지니는 것이 낫고, 1만 권의 책을 끼고 있는 것이 100개의 성을 손아귀에 둔 것보다 낫다’라는 성현들의 말씀도 있다. 시인 두보는 ‘독서파만권(讀書破萬卷) 하필여유신(下筆如有神)’, 즉 책 만 권을 읽고 붓을 들면 신들린 듯 글을 쓸 수 있다고 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오늘 날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동네 도서관이었다”고 일갈했다. 19세기는 무기가 강한 나라가 세상을 지배했고, 20세기는 산업을 일으켜 경제가 부강한 나라가 세계를 좌지우지 했지만 21세기는 후세 교육을 잘한 나라가 세계를 이끈다고 했다. 최근 우리 주변에서 서점들의 모습이 하나 둘 자취를 감
주·조(酒·鳥)로 유명한 관창동(官倉洞) 이야기 관창동은 백령면 소재지인 진촌 중심지를 지나 백령로를 따라 약 2㎞ 지점에 있으며, 진촌 두룡산고원을 지나 언덕을 내려가면서 보이는 마을이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0년대 초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고봉포(高峰浦), 논골(畓洞, 현재 연꽃마을 테마파크 일대), 건너짝(다이소 건물 주변) 등 4개 마을을 이주시켜 만든 곳이다. 당시 새로 건축한 새마을집은 초가지붕 대신 슬레이트 지붕으로 바꼈지만 소를 메워 돌리면서 곡물의 껍질을 벗기던 연자방아가 마을 초입에 있었던 정겨운 마을이다.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현재는 원래 위치에 다시 주민들이 집을 짓고 거주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행정구역은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 진촌4리이며, 2021년 1월 현재 55세대 122명이 거주하고 있다. 북쪽은 인당수 건너 쪽으로 황해도 장연 장산곶 뿌리가 보이고, 그 동쪽의 장연산맥을 10㎞ 거리에 두고 마주 보는 백령도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다. ▶ 지명유래 ‘관청 혹은 벼슬 관(官)’ ‘창고 창(倉)’. ‘관청의 창고’를 의미하나 언제부터 불렀는지 알 수 없다. 유래는 조선시대 첨사(僉使)가 통치하던 시대에
도시철도 7호선 인천·부천 연장선(까치울~부평구청) 운영권의 인천교통공사 이관 기념행사가 29일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열려 정희윤 인천교통공사 사장(오른쪽 4번째)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 = 인천교통공사 제공 )
박남춘 인천시장이 성탄절인 25일 연수구에 있는 인천대생활치료센터를 방문, 휴일에도 근무에 여념이 없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 ( 사진 = 인천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