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함께 일하던 지적장애인 급여 4500만 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및 공갈 혐의로 A(32)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8월부터 올해 11월까지 40여 차례에 걸쳐 B(35)씨에게 457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지적장애가 있어 판단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노려 월급이 들어오는 체크카드를 빼앗은 뒤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인천시 서구에 있는 주유소에서 일하던 동료 사이로 서울과 인천 등지에서 동거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주유소에서 근무하면서 매달 200만 원 상당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리상담센터와 연계해 B씨의 심리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3차 대유행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는 가운데, 7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남동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포스코 송도 임직원으로 구성된 ‘포스코 송도 가구봉사단’이 인천시 남동구 저소득가정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봉사단은 올해 1월부터 매달 남동구 내 아동 청소년 거주 저소득세대 2가구를 선정해 대상가구에 필요한 생활가구를 직접 제작·설치해주고 있다. 봉사단은 앞서 보호자가 직접 돌볼 수 없는 사정을 가진 6명의 장기보호 필요 아동들이 공동으로 생활하고 있는 아동그룹홈에 책상 2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 들어 현재까지 11가구에 책상과 책장, 옷장 등 맞춤형 생활가구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저소득 가정에 가정생활 편의와 학습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복지 증진과 건전한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황용배 포스코 철강솔루션마케팅실 연구인프라섹션 과장은 “포스코 가구 봉사단원들이 퇴근 후 혹은 주말에 직접 공방에 나와 가구를 제작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랜 시간을 들여 가구를 직접 제작해 설치해드렸을 때 너무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에 참여하는 마을공동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회계교육을 진행했다. 남동구 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예산 총 1억 원의 전액 구비 사업으로, 5인 이상의 주민이 모인 마을공동체와 구 간 협약 체결 이후 진행된다. 지원 분야는 교육, 여성친화, 안전, 경제, 환경, 문화, 기타 등 7개로 현재 남동구 37개 단체가 선정돼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소 어렵고 복잡한 보조금 정산과 회계 절차를 안내해 주민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에는 김산 인천시 마을공동체 만들기 지원센터 공모사업 담당, 박영란·남유미 인천시 마을활동가, 남동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직원이 강사로 참여했다, 시 공모사업은 담당부서로부터 정산 자문을 받아 절차와 방법의 정확성을 확보했으며, 회계 경력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교육의 질과 효과를 향상시켰다. 교육에 참여한 공동체 참여자는 “교육을 통해 정산과 회계 절차에 고민했던 문제가 해결됐다”며 “회계뿐만 아니라 향후 마을활동과 공모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인천시 남동구는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 총선에서 인천시 10개 군·구 중 최다 투표인수 44만7811명과 최다인 119개 투표구를 운영했으며, 전 직원과 남동구 선거관리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선거사무를 원활히 추진했다. 특히 구는 선거일이 임박한 시점에 400여 명에 달하는 모든 자가격리자에게 일일이 연락해 투표권 행사 여부를 확인하고, 투표 당일 총 102명의 자가격리자를 일반 선거인과 분리해 안전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구 선관위와 협력해 투표장소마다 별도의 방역인력을 추가로 배치하고 사회적거리두기를 위한 줄서기, 발열체크, 마스크착용 등을 중점 추진했다. 선거 이후에는 모든 사무원들의 건강상태를 점검, 선거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지난 총선과 관련해 전국에서 17개 기관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고, 서울·인천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남동구가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권리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 주안역 남광장에서 5일 개막한 '제3회 미추홀 윈터마켓'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윈터마켓은 내년 1월말까지 계속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텔레그램 ‘박사방’의 성 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일명 ‘피카츄방’ 운영자(대화명 잼까츄)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6개월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장성학 부장판사)는 4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20)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에게는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5년 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또는 장애인복지시설에의 취업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이날 “원심 판단을 존중하기로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어 피고인과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앞서 A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을 선고했었다. A씨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올 3월9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이나 ‘n번방’에 올라온 미성년자 성 착취물 등을 재유포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쓰면서 회원 한 사람당 가입비 명목으로 4만~12만 원을 받고 유료 대화방 1개와 함께 무료 대화방 19개를 운영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 경기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쓰레기매립장 건설 반대 투쟁위원회와 주민들이 4일 오전 남동구 인천시청앞에서 반대 서명을 담은 전통꽃상여를 들고 시청앞으로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과정에서 제지하는 경찰과 한때 충돌을 빚기도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살해한 친구의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담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2명에 대한 3차 공판이 4일 열렸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A(22)씨 등 20대 남성 2명에 대한 3차 공판을 열고 증인 신문을 벌였다. 검찰 측증인으로 출석한 A씨의 지인은 변호인의 반대 신문에서 “범행 당일 A씨와 46분 정도 통화한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또 A씨가 피해자에게 마약류인 펜타민을 판매한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했다. A씨 등 피고인 2명은 이날 연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 피고인석에서 증인 신문을 지켜봤다. 한편 피해자 B(22)씨의 아버지는 신문이 끝난 뒤 법정을 나서는 A씨 등에게 “인간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며 큰소리로 항의, 진정해달라는 재판부의 당부를 받기도 했다. A씨 등 2명은 지난 7월29일 오후 2시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씨를 살해한 뒤 이튿날 사체를 여행용 가방에 담은 뒤 택시를 이용, 인천시 중구 잠진도 선착장에 가서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코로나19 감염 이후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속여 7차 감염을 유발한 인천 학원강사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부(고영구 부장판사)는 4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원강사 A(25)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 A씨에게 원심 형량을 그대로 적용해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초범이라는 점은 인정되나 거짓 진술이 적발되기까지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자가격리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60여 명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전파했다”며 “이 때문에 사회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고, 지역 구성원들이 겪어야 했던 공포심도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또 “이러한 점을 종합해볼 때 원심판결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며 A씨와 검찰 측 항소 모두를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며, A씨와 검찰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검찰은 A씨에게 관련 법상 법정 최고형인 징역 2년을 구형했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