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 운전 기사가 내린 차량을 운전한 50대 남성이 무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2단독(김병국 판사)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대리 기사의 부적절한 하차로 인해 차량 통행에 지장이 생기자 사고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도로 차량을 이동한 것"이라며 "이 행위로 얻을 법익이 침해되는 이익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행위는 자신이나 타인의 법익에 대한 현재의 위난을 피하기 위한 행위로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무죄를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14일 오후 11시 30분께 인천 한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차량을 50m가량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차량을 몰던 대리 기사가 자신과의 말다툼 끝에 신호 대기 중이던 도로에서 내리자 대신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차량은 편도 6차로 중 직진 차로인 3차로에 있었으며 앞뒤로 여러 대의 차가 함께 정차 중이었다. 이 대리 기사는 이후 A씨가 차량을 몰아 도로 가장자리에 정차하고 새로운 대리 기사를 호출하자 경찰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마스크 제조 업체 대표 행세를 하며 3억 원대 판매대금을 가로챈 일당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성준규 판사)는 사기 및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9)씨와 B(53)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0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죄질이 나쁘고 해당 범행에 가담한 경위에 특별히 참작할 만한 사정을 찾기도 어렵다"며 "특히 A씨는 다른 업체 명의의 계약서를 위조·행사하기까지 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A씨 등은 올해 2월 19일 인천시 계양구 한 사무실에서 특정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이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로부터 마스크 판매대금 명목으로 모두 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같은 달 16일 계양구 한 카페에서 해당 마스크 제조업체 판매권한을 가진 것처럼 속여 한 피해자로부터 2억 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모 마스크 제조업체 지분 60%와 총판 권한을 갖고 있다”며 “돈을 먼저 보내주면 마스크를 대량으로 공급해 주겠다”고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컴퓨터로 제품 생산 공급 계약서 문서를 작성한 뒤 해당 업체 명의로 만든 가짜 도장을 찍어 허위 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고사 하루 전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문일여고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학교 안으로 들어가고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는 소래·논현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발생되는 교통량 해소와 소래포구 이용자의 교통편의 도모를 위해 시행한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3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인천과 시흥을 연결하는 이 공사는 총연장 880m, 폭 4차선을 6차선으로 확장한 것으로 17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17년 착공한 공사는 소래대교 하부 어업장비 보관 컨테이너 정비 및 영동고속도로 확장사업과의 연계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관할 경찰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9월말 부분 개통에 이어 2개월여 만에 전면 개통됐다. 그간 소래포구 주변은 통행량이 많아 차량정체와 그에 따른 소음, 분진 발생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해 온 곳으로 시는 도로 확장으로 교통소통은 물론 지역주민의 환경개선과 상권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소래로 및 소래대교 확장으로 주말 및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간 정상적인 개통을 위해 협조해 주신 소래어촌계 여러분들과 기나긴 공사기간 동안 불편을 감내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 행세를 하며 거액의 판매대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준규 판사는 2일 사기 및 사무서 위조 혐의 등으로 기소된 A(49)씨, B(53)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0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직후인 올 2월19일 인천시 계양구 한 사무실에서 특정 마스크 제조업체 대표이사 행세를 하며 피해자들로부터 마스크 판매대금 명목으로 모두 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같은 달 16일 계양구 한 카페에서 해당 마스크 제조업체의 판매 권한을 가진 것처럼 속여 한 피해자로부터 2억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자신들이 마스크 제조업체의 지분 60%와 총판권을 갖고 있다고 밝힌 뒤 돈을 먼저 보내주면 마스크를 공급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 판사는 “피고인들의 죄질이 나쁘고 해당 범행에 가담한 경위에 특별히 참작할 만한 사정을 찾기도 어렵다”며 “특히 A씨의 경우 다른 업체 명의의 계약서를 위조·행사하기까지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인천센터는 2일부터 4일까지 인하대학교 자원봉사자 학생들과 함께 ‘도박문제 조기발견 및 예방’ 무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도박문제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도박문제 조기발견 및 예방 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인천센터는 무인 캠페인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 도박문제 발생 시 도움 받을 수 있는 기관과 1336을 알리고 도박문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열 인천센터장은 “앞으로도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인천센터는 도박문제 치유재활 및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전문상담치유기관이다. 도박문제를 갖고 있는 대상자와 가족은 누구나 전화(☎1336, 무료), 온라인 채팅 넷라인(https://netline.kcgp.or.kr), 문자(#1336), 카카오톡 챗봇(‘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친구 추가)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논현고잔동 행정복지센터는 1일 남동구CEO 라이온스클럽으로부터 소득계층을 위한 겨울이불 100채를 기부 받았다고 밝혔다. 남동구CEO 라이온스클럽은 매월 첫째 화요일 정례회의 일정에 맞춰 나눔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은 회원 10여 명이 모여 저소득계층 100세대에 비대면 방식으로 문 앞에 이불을 전달했다. 권기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상황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지만, 매월 기부와 봉사를 통해 논현고잔동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수 논현고잔동장은 “매월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저소득계층에 후원을 해줘 감사하고, 따뜻한 겨울 이불처럼 회원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논현고잔동 행정복지센터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남촌동에 주민 주도의 ‘인천형 도시재생’ 바람이 불고 있다. 남촌동 더불어 마을 희망지사업 주민협의체인 십시일반은 최근 ‘랜선 타고 만나는 남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더불어 마을 희망지사업은 주민 모임을 통해 이웃과 함께 도시재생을 알아가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 스스로 의제해결을 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중심의 도시재생 활동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남촌동은 지난 2월 인천시의 희망지사업에 선정돼 현장거점공간 운영, 주민역량강화 교육, 마을의제발굴, 마을특화사업 및 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올 한 해 더불어 마을 희망지사업의 사업결과 보고와 마을계획의 마스터 플랜을 공유했다. 현재 주민협의체는 남동구와 힘을 합쳐 희망지사업의 다음단계인 더불어 마을 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더불어 마을 사업은 저층주거지 관리를 위한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주거환경개선과 공동체활성화 등 주민 참여 인천형 주거지재생사업이다. 희망지 사업 대상지 중 성과가 우수한 지역 3~4곳을 선정하며, 구역당 최대 40억 원 이내를 지원한다. 김채현 남촌동 희망지사업 주민협의체 주민대표는 “희망지사업을 진
1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열린 '희망 2021 나눔캠페인 출범식' 참석자들이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며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희망2021나눔캠페인’ 출범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을 열고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나눔캠페인의 슬로건은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세요’로, 시민들의 나눔 실천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함께 상생하는 인천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1호 기부자는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연탄 6000여 장을 구입한 인천아너소사이어티클럽이 이름을올렸다. 올해 캠페인은 67억2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내년 1월31일까지 계속되며, 사랑의 온도탑은 6720만 원의 성금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올 목표액은 최근의 경기상황을 감안해 지난해의 85%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것이다. 심재선 인천공동모금회장은 “코로나19로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더 늘어나, 이들이 용기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62일 동안 진행될 나눔 대장정에 300만 시민이 뜨거운 사랑으로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캠페인 기부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ARS전화(☎060-700-1210, 한 통화 3000원)와 관공서 및 은행 등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