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4시 49분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공장폐기물 소각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철골 구조물로 된 소각장 내부 2307㎡가 소실됐다. 다행히 근로자 등 6명은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인력 121명과 장비 57대를 투입한 소방당국은 3시간 33분 만에 불길을 잡은 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장 1층에서 불이 처음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이재민 기자 ]
올들어 8월 현재 인천지역 보이스피싱 피해신고가 전국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액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네 번째였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충남천안을) 국회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인천지역에서 경찰에 신고된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모두 1425건이었다. 서울이 5812건으로 가장 많았고 5205건인 경기가 두 번째였다. 이어 부산 1273건, 경북 911건, 충남 853건, 경남 787건, 강원 772건, 대전 692건, 대구 667건의 순이었다. 이 기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인천의 피해금액은 256억 원에 달해 서울(1475억 원), 경기(1116억 원), 부산(314억 원)의 뒤를 이었다. 피해를 유형별로 보면 대출사기형이 1167건(211억 원)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기관사칭형은 258건(45억 원)으로 집계됐다. 50대가 448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40대 349건, 2대 이하 251건, 30대 190건, 60대 163건 순이었다. 범죄수법은 계좌이체(661건), 대면편취(516건), 상품권 등 현금 외 요구(185건), 피싱혼합형, 배송형, 가상계좌 이체, 특정장소 지정,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는 인천시와 함께 오는 30일 지역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내 손안의 정원, 랜선- 힐링 태교체험’을 줌(ZOOM) 화상 강의로 개최한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하지 못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랜선 강의를 진행하며, 1부 임신시기별 다양한 손태교 사례와 효과 등 미술태교에 이어 2부에는 ‘스칸디아모스 바다리스 DIY 만들기’체험을 준비했다. 신청을 한 교육생 전원에게 DIY 체험 키트를 집으로 개별 배송하며 후기 및 만족조사에 참여하면 기프트콘을 증정할 예정이다. 교육을 원하는 임산부는 26일까지 맘맘맘인천 네이버 카페(https://cafe.naver.com/mammammam)를 통해 신청하고 문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 인구사업과(☎032-451-4056)로 하면 된다. 협회는 인천시 출산장려 Non-Stop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임산부, 부부애, 육아대디 클래스 등 맞춤형 부모교실을 지난 6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등 육아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다. 박상근 인천지회 본부장은 “미술 태교체험은 임신부와 태아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협의회 협업을 통해 고령 및 장애 등으로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밑반찬을 전달했다. 기존에도 마을복지 공모사업인 ‘마을부엌’사업을 통해 밑반찬을 지원해 왔으나, 이번에 통장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대상을 50세대에서 100세대로 2배 늘렸다. 통장협의회 회원 및 마을복지추진단원들은 음식을 직접 조리한 뒤 가정으로 배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어르신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민효기 통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대면사업이 전면 중지됐다가 회복돼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병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은 “우리 민족은 마을의 좁은 골목 사이로 먹거리를 나누며 관계를 맺어 왔다”며 “코로나19로 고립화가 더욱 심화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앞으로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 ‘2020 남동구 행복나눔 김장한마당’ 사전접수에 3650팀의 주민이 총 99t의 김장체험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4배 이상 증가한 물량으로, 비대면 체험방식에 따라 최고급 품질의 김치를 신청수량에 제한 없이 구매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에 따르면 사전신청 결과 팀당 평균 24kg의 김장김치를 신청했으며 현장수령은 총 신청자 중 52%, 택배수령은 48%로 각각 집계됐다. 앞서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가을철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해 2회 째를 맞는 올해 동별로 진행하는 이웃나눔 김장행사와 개인 참가자를 위한 비대면 김장체험 행사로 전환했다. 비대면 행사는 11월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어울림 광장에서 사전신청자가 드라이브 스루 또는 워크 스루 형식으로 배추와 양념을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웃나눔 김장행사는 구청 어울림 광장과 각 동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줄 비대면 김장 버무리기 행사로 진행되며, 구 유튜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구는 자체 예산과 기업 및 단체 후원금 등을 활용해 전년 대비 30%가량 늘어난 85t 이상의
해경이 북한에 의해 피격돼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주장을 다시 내놨다. 해양경찰청은 22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실종자는 출동하기 전이나 뒤에, 또 출동해 근무를 하던 중에도 도박을 하는 등 인터넷 도박에 깊이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신적 공황 상태에서 현실도피 목적으로 월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어업지도원 A(47)씨가 최근 455일 동안 모두 591차례나 도박자금을 송금한 것을 확인했고, 각종 채무 등으로 개인회생 신청과 급여 압류 등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부유물에 의지한 채 북한해역에서 발견됐고, 당시 북한 측 민간선박에 자신의 인적사항과 함께 월북 의사를 밝혔다며 구체적인 관련 내용도 덧붙였다. 해경은 “북한 해역에서 발견될 때 A씨가 입고 있었던 구명조끼는 붉은색 계통이었다”며 “A씨의 침실에 구명조끼가 있었으나 붉은색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해당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당시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A씨가 실종 전 실족을 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것이 해경의 판단이다. [ 경
지난 4·15 총선 때 무소속 윤상현(57) 의원이 출마한 지역구 선거에 불법으로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74)씨 부자가 윤 의원과 함께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 심리로 22일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관련 사건(윤 의원 사건)이 병합되지 않았는데 증인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어 병합될 수 있다"며 "검찰 측도 사건 병합을 전제로 공소장을 정리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어 "아직 사건이 병합될지는 모르지만 증거 목록이 서로 다르면 병합 후 다시 정리해야 한다"며 "변호인들은 다음 달 11일까지 법원에 의견서를 꼭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씨 부자와 윤 의원의 4급 보좌관 A(53)씨 등 피고인 6명은 모두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이들의 변호인은 "아직 증거 기록을 전달받지 못했다"며 "기록을 보는 대로 조만간 의견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현재 이들의 공범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이들 변호인의 증거 열람·등사를 제한한 상태다. 검찰은 "일부 공범이 도주해 증거 인멸 우려가 높은 상황이
인천에서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또 나왔다. 지난 16일 고교생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에는 70대 남성이 접종 뒤 사망했다. 22일 인천시 연수구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8분쯤 A(74)씨가 선학동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틀 전인 지난 20일 지역의 한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으며,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접종 받은 백신은 질병관리청이 어르신 무료접종을 위해 공급한 제품이다. 당국은 A씨에게 예방접종을 한 병원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그의 사망이 독감백신 접종과 관계가 있는 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인천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지난 16일 고등학생 B(17)군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는 인천을 비롯해 고창, 대전, 목포, 제주, 광명, 고양, 대구, 창원, 성주 등 전국 곳곳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보건당국은 접종 과정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는 21일 구청 1층 소통회의실에서 ‘구월권역 우리동네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리동네 온라인 원탁토론회는 지역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구민 스스로 다양한 정책을 제안하고 지역문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다. 구는 당초 권역별 원탁토론회로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날 원탁토론회에 참여한 구민 60여 명은 비대면 온라인시스템을 처음 접하고 어려움을 느꼈으나 몇 번의 연습을 통해 자연스런 소통과 토론을 나눌 수 있게 됐다. 한 주민은 “각 지역 주민은 물론 구청장과 동네 현안사항에 대한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이강호 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주민들을 만나게 돼 매우 안타깝지만 이렇게라도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구는 온라인 원탁토론회를 ‘여러분이 남동구의 주인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총 4회에 걸쳐 권역별로 추진한다. 간석권역 4개 동은 23일, 만수권역 6개 동 28일, 서창·남촌·논현권역 6개 동은 30일 각각 열린다. 구 관계자는 “각 권역별 지역 특성에 맞는 토론 의제를 선정했으며, 결과
잇따른 독감백신 사망에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후 접종을 위해 인천시 미추홀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시지부를 방문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