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 사건을 처리하지 않고 몰래 기록까지 조작하고 방치한 경찰관이 중징계를 받았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46)경사에게 강등 처분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해 5월 30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인천중부서에 근무하면서 고소·고발로 접수된 사건 22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방치한 혐의(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등위작 등)로 지난 2월 입건됐다. 그는 팀장 컴퓨터를 몰래 이용해 사건 반려 승인을 받거나 반려 사유를 사실과 다르게 쓰는 등의 방법으로 사건을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범죄수사규칙은 고소·고발 사건의 경우 접수 2개월 이내에 수사를 마치도록 돼 있고, 기간 내 수사 미종료 시 이유를 소속 경찰서장에게 보고하고 수사 기일 연장 지휘를 건의하게 돼 있다. 또 고소·고발장 임시 접수 뒤 14일 이내 사건 진행 여부를 판단하고 고소·고발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경우 사유 고지 뒤 반려해야 한다. 인천지방경찰청 청문감사관실 고발로 수사에 착수한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조사 끝에 지난 2월 A경사를 입건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지역 중소기업인 ‘요진코아텍’을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제조업 불황, 최저임금 등 인상으로 도금업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과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단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요진코아텍 공장은 인천표면처리업체로 지난 2017년 3월 준공됐으며, 87개 업체가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에 소속돼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인천표면처리협동조합 회원들은 구에 산업현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현행 환경 관련법에 따른 지도, 감독을 철저히 시행하고 행정처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도금업체의 영세성을 감안해 환경 관련법을 준수하며 도금업체를 운영하고자 희망하는 많은 중소업체에게 환경설비 대수선 및 신규 도금설비를 위한 장기저리 조건의 특별금융 지원도 요청했다. 이재현 구청장은 “법을 지키는 기업이 역으로 피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천시 및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살인 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부하 직원의 공적을 팀장급 경찰 간부가 가로채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감찰 조사에 나섰다. 인천지방경찰청 감찰계는 4일 인천경찰청 교통순찰대 모 팀장인 A경위를 감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경위는 올해 5월 인천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해 용의자를 직접 검거한 부하 직원의 공적을 가로채려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낮 12시쯤 인천 부평구 한 주택가에서 60대 남성이 금전 문제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으로, 당시 A경위는 팀원 2명과 함께 사건 현장 인근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다. 한 행인이 급히 음식점에 들어와 “사람이 쓰러져 있다”며 도와달라고 했고, 인근 다른 식당에서 무전을 들은 같은 팀 막내 B순경이 25m를 쫓아가 용의자를 검거했다. 그러나 용의자 검거 경위 등을 적는 상황보고서에는 진한 글씨로 A경위 이름이 주공자(주 공적자)로 표시됐고, 나머지 팀원 3명이 부공자(부 공적자)로 적혔다. 이 같은 검거자 허위 보고는 살인 사건 관할인 부평경찰서 형사과가 지구대에서 올라온 현행범 체포 보고서와 교통순찰대의 상황보고서 검거자가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A경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공사 회의실에서 ‘제1기 사내벤처’로 선발된 지능형보안TF팀과 사내벤처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제1기 사내벤처’는 지난 5월 전사공모 이후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2단계의 심사과정을 거쳤으며, ‘4차 산업혁명 기술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시스템’을 제안한 최종 1팀이 1기 사내벤처로 선정됐다. 사내벤처는 앞으로 3년간 항공보안위협의 체계적 분류 및 예측이 가능한 ‘지능형 통합 보안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 및 사업화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사내벤처가 시장에서 성공적인 기업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 구본환 사장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천공항공사의 新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제1기 사내벤처를 선발하게 됐다”며 “공사는 제1기 사내벤처가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제2기, 제3기 사내벤처를 성공적으로 발굴해 인천공항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4일 박형우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박남춘 인천시장, 계양구의회 의원, 지역구 국회의원, 인천시 의원, 유관단체장 및 입주 업체들과 함께 서운일반산업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사통팔달로 뻗은 주변 광역교통망과 물류, 유통, 인프라가 연계된 최적의 입지조건, 저렴한 분양가로 전국에서 유례없는 산업단지 분양경쟁을 보이며 성공리에 분양을 완료했다. 특히 높은 경쟁률로 인해 보다 우수한 기업을 유치할 수 있게 됨으로써 건실한 산업기반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해 11월 조성공사를 마친 서운일반산업단지는 전체 71개 기업 중 현재 15개 기업이 이미 공장건축을 마치고 입주했으며, 그 외 36개 기업이 현재 공장건축을 진행하는 등 입주상황도 순조로워, 내년까지는 전체기업의 입주가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약 1만 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와 약 1조4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는 서운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계양구는 재정자립도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형우 구청장은 “서운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출발과 함께 북측으로 계획하고 있는 계양 산업단지와 계양
인천 부평구는 최근 내년 생활임금 시급을 1만90원으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2020년 생활임금은 최저임금 인상률, 구의 재정자립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생활임금 9천800원보다 3% 인상된 금액이다. 같은 해 최저임금 8천590원보다 1천500원(17.46%)이 높은 금액이다. 생활임금이란 근로자의 주거비, 교육비, 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간으로서 최소한 생활할 수 있는 정도로 각 자치단체가 정한 금액을 말한다. 부평구의 2020년 생활임금은 인천시 1만원, 서구 9천900원, 계양구 1만30원 보다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결정된 생활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 210만 원으로, 근로자는 월 6만 원을 더 받게 된다. 생활임금 적용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적용대상은 구 소속 근로자나 출자·출연 기관의 소속 근로자, 구로부터 사무를 위탁받거나 구에 공사 또는 용역 등을 제공하는 기관에 소속된 근로자 등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최저임금과 구의 재정 상태를 고려해 생활임금을 결정했다”며 “생활임금 적용으로 근로자들의 생활이 안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청라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한국서부발전㈜·서인천발전본부로부터 양곡 48포(10㎏, 150만원 상당)를 전달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받은 기부물품은 지역 내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4일 오전 4시 8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경인고속도로 종점에서 인하대병원 사거리 방향 50m 지점에서 A(57)씨가 몰던 25t 트럭이 신호 대기 중이던 산타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산타페 차량이 앞에 대기 중이던 SM5 차량을 들이받는 등 차량 총 7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와 SM5 차량 운전자 B(50)씨 등 차량 7대에 타고 있던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고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트럭을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올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사업’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3기 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 선정과 함께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양한 도시상황 관리 및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 가동을 위한 핵심기술(기반S/W)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방범·재난·교통·환경 등 분야별 도시통합관리를 구현하고 112, 119 등 재난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기관과의 연계서비스를 구축해 재난·구호·범죄예방 등 스마트 도시 안전망을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8월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36개의 지자체가 참여해 서면 및 현장평가를 거쳐 계양구를 포함해 12개의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구는 이번 선정으로 확보된 국비 6억 원을 포함, 총 12억 원을 투입해 CCTV 통합관제센터에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긴급재난상황 지원 ▲사회적 약자(어린이, 치매노인 등) 지원 등 5대 연계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긴급상황 및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구청, 경찰, 소방 등 각 기관과의 더욱 유기적인 연계협력이 가능하
인천 한 고등학교 교사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에 나선 경찰 차량을 들이받았다. 인천연수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A(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1시 37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음주운전 단속에 나선 경찰 차량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경찰관 2명은 타박상 등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남동구 구월동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연수구 송도동까지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65%였다. 경찰관계자는 “앞서가는 차량이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로 음주운전 단속에 나서 A씨를 붙잡았다”며 “조만간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A씨가 근무하는 학교에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