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인천 부평구에서 열리는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앞두고 기독교 선교회가 같은 장소에서 무료급식 행사를 하겠다고 신청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부평광장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부평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평구민의 따뜻한 밥 한 끼보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퀴어축제조직위를 우선으로 여긴 차준택 부평구청장을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기독교 선교회는 이달 31일 부평역 북광장에서 무료급식 행사를 하겠다며 광장 사용 허가를 부평구에 신청했으나 부평구는 허가를 내주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부평구는 “경찰이 당일 부평역 광장에 대규모 집회가 신고돼 다른 곳에 광장 사용허가를 내주지 말라고 협조 요청이 있었다”고 안내했다. 구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경찰의 협조 요청 내용을 토대로 광장 사용이 어렵다고 안내했을 뿐 광장 사용을 불허한 것은 아니었다”며 “시민모임 측의 조치 요구에 대해서는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24개 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달 31일 제2회 인천퀴어문제축제를 부평역 북광장 일대에서 열기로 하고 최근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 퀴어문화축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인천 한 고등학교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0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A고교 측은 지난 5월 전 기간제 교사 B(30대·여)씨가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의심된다며 117(경찰청 학교폭력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인천교육청은 같은 달 학부모로부터 이 같은 의혹을 처음 접한 뒤 학교 측에 해당 사안을 알린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러나 학부모가 별도 고소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조사는 따로 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인 학부모가 변호사와 합의 끝에 여교사와 아들 간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 내용은 빼고 고소해 현재는 그 부분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 나이와 (B씨의) 행위태양(行爲態樣·행위의 여러 형태) 등을 고려해 조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학생의 부모는 올 초부터 아들 과외공부를 하던 B씨가 아들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며 시교육청에 알렸다. 학교 측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어 B씨의 불법과외 행위에 대해 서면 경고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에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B씨는
인천 서구 검단체육회는 20일 검단출장소에서 검단체육회 사무실 개소에 따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순현 검단체육회장은 “검단이 언제나 건강한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이번 현판식을 계기로 검단지역의 체육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경찰서는 최근 어르신 교통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부평역 광장 등에서 ‘무단횡단은 안돼요’라는 주제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부평경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교통법규 위반은 단속에 어려움이 많고, 무단횡단 등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 활동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연수경찰서는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을 위해 송금을 도와준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로 A(38)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6월부터 최근까지 남성 3명으로 구성된 사기단의 지시를 받아 여러 차례에 걸쳐 대포통장으로 3억원을 받은 뒤 특정 은행 계좌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르바이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해당 사기단에 고용된 뒤 중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채팅 애플리케이션인 ‘위챗’으로 지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돈을 송금할 때마다 송금액의 1% 가량을 수수료로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최근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를 상대로 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범행에 사용한 대포폰 번호의 통화 기록을 토대로 사기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지난달 8일 플라스틱 원료 도매업체 대표 B씨에게 번갈아 전화를 걸어 “분쇄 플라스틱 등 플라스틱 원료를 시중가보다 싸게 팔겠다”고 속이고 원룟값 1억5천만원을 가로챈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충북 청주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했으며 피해액은 8천900만원에 달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오는 21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지역 내 사망사고 감소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합동 캠페인 및 사업장 순회 점검’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 캠페인 및 사업장 순회 점검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개최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산재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중부청 안전보건 거버넌스’ 일환으로 추진된다. 행사에서는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업장에 재해예방 홍보물 전달 및 다과(아이스크림 등)를 제공, 근로자를 격려하는 등 안전보건 합동 캠페인을 전개한다. 또 남동국가산업단지 순회점검 등을 통해 사고다발 취약분야(특히 끼임 재해) 및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사업장 자체 점검을 병행한다. 정민오 청장은 “산재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자율개선토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조업의 사고 다발원인 끼임사고와 여름철 질식 및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동 캠페인 및 점검은 인천시, 한국산업단지공단, 각종 재해예방기관, 제조·건설 협의체 대표 등 중부노동청 안전보건 거버넌스 관계자가 참석한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B노선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주당은 19일 당대표실에서 ‘GTX-B노선 조기 추진을 위한 당정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당정간담회는 오는 21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GTX-B노선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결정될 것을 대비해 조기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서울·인천·경기 등 3개시도 위원장 주관으로 마련됐다.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당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안규백 서울시당위원장, 윤관석 인천시당위원장, 김경협 경기도당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해찬 당대표는 “지난 7월3일, 고위당정청협의회에서 예비타당성 조기완료를 논의한 바 있고, 이후 조사 결과가 긍정적이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조기추진 방안이 구체적으로 마련되길 바라며, 당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현미 장관은 추진현황 및 계획에
지난해 종교단체와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던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올해에는 오는 30일 부평역 북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지역 24개 단체가 모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제2회 인천퀴어문제축제 개최 장소를 부평역 북광장 일대로 확정하고 경찰에 집회 신고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참가자들의 접근성, 안전, 유동인구, 광장 규모 등을 고려해 부평역 북광장을 축제 개최 장소로 정한 것이다. 조직위는 성 소수자 혐오세력이 축제를 방해할 것을 우려해 당일 다른 장소에 대해서도 집회 신고를 했으나 구체적인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축제에는 7개 주한 외국대사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50여 개 참여 부스를 설치하고 무대 행사도 열 계획이다. 이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부평구 일대에서 퍼레이드도 진행한다. 조직위는 “인권활동가와 변호사 등으로 인권침해감시단·보안팀·기록팀 등을 운영해 혐오세력의 불법행위에 대응할 것”이라며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이후 법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채증 또한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퀴어문화축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
인천 부평구드림스타트는 최근 강원도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해소를 위한 ‘가족치유캠프’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가족간 여행의 기회가 적었던 가구 중 특히 스마트폰 과몰입 자녀가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총 46명이 참여했다. 캠프는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해결을 위한 청소년 의사소통 훈련 ▲가족 간의 이해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통한 가족기능 회복의 시간 ▲가족 화합을 위한 숲 오감체험 등의 외부 활동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올해 처음 실시한 이번 가족캠프는 가족 간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족기능 회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아시아생물공학연합체(AFOB)와 공동으로 20일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바이오의약품 산업화 촉진전략’을 다루는 ‘AFOB 워크숍’을 개최한다. ‘제4회 바이오 인천 글로벌 콘퍼런스’의 행사 가운데 하나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바이오 신약개발 및 투자와 관련한 산업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전략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어 21일에는 두 기관이 공동개최하는 ‘제15회 한중생물공학심포지엄’이 송도국제도시 스카이파크호텔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한국과 지린(吉林), 랴오닝(遼寧), 헤이룽장성(黑龍江省) 등 중국 동북3성지역의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들이 매년 상대국을 교차 방문해 여는 학술대회로, 서로의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이번 행사 개최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로서 성장하는 데 적잖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남북한 생명공학 발전의 전초기지가 되고자 하는 인천시의 노력이 가시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