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20년 이상 노후되고 관리환경이 어려운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무상 안전점검을 확대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은 관리사무소가 없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그러자 구는 소유자가 신청한 단지 중 20년 이상 노후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안전진단 전문기관을 통해 무상 안전점검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주민들의 주택가격 하락 우려는 물론, 실질적인 보수지원 부족으로 안전점검 신청이 줄면서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20년 이상 경과된 모든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오래된 순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구 지역에는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이 3천개 동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3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도 1천여 개 동에 이르며, 이 중 90% 이상이 가정동, 가좌동, 석남동 등 구도심에 위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신청대상을 중심으로 점검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20년 이상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중점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며 “55만 1등 도시에 걸맞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서부소방서는 최근 지역 아이스트로 건물에서 샌드위치판넬건물의 화재대비 진압훈련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김문원 서장은 “지속적인 훈련과 효과적인 진압방법을 연구해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가 조건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30대 남성을 강제 추행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A(68·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 26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B(38)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모텔에 함께 들어가 술만 마시기로 했는데 A씨가 ‘돈을 주면 성관계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며 “거절했더니 성추행을 했다”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부평서 모 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이미 모텔을 떠난 상태였다. 경찰은 모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이날 오전 5시쯤 부평구 동암역 북광장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된 사실도 확인하고 강제추행 혐의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강제추행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지역의 한 음악동호회가 지역 장애인 학생들과 문화교류를 통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인천브라스밴드오케스트라(이하 IBO)에 따르면 IBO는 지난 11일 인천 남동구 소재 지적장애인복지협회 자립지원센터 '예그리나'와 '1:1음악 레슨'협약식을 개최했다. 자립지원센터 '예그리나'는 예술, 또하나의 소통이라는 뜻의 지적장앤인 학생 음악 동아리다. 이날 행사에는 IBO 관계자 및 지적장애 학생, 학부모, 사회복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앞으로 IBO는 예그리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1:1 맟춤 레슨을 진행하며 ,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그동안 악기를 배운는데 어려움이 많고 힘들었다"며 "기회가 주어진 만큼 열심히 음악활동을를 하겠다"고 말했다. '예그리나' 김상구 사회복지사는 “이번에 IBO가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며 "예그리나도 문화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BO 나진
오염물질이 확인돼 정화작업이 진행 중인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재차 검출됐다. 12일 인천 부평구에 따르면 구는 환경부로부터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 지하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트리클로로에틸렌(TCE)이 검출됐다는 모니터링 결과를 통보받았다. 앞서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의 위탁을 받아 올해 6월 부평미군기지 주변 지역인 부평구 산곡동과 십정동 일원 지표 밑 10m 이내 지하수 9개 지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이 중 지하수 오염 감시 용도로 설치한 산곡동의 한 관측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인 0.03㎎/ℓ을 초과한 0.17㎎/ℓ이 나왔다. 앞서 올해 1분기에도 산곡동의 다른 관측정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트리클로로에틸렌이 기준치를 초과한 0.185㎎/ℓ이 검출된 바 있다. 해당 관측정은 현재 식용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지하수 오염 감시 용도로만 활용되고 있다고 부평구는 설명했다. 구는 미군기지 내 오염 토양에서 스며든 물이 외부로 빠져나가면서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환경부가 캠프마켓 토양을 대상으로 오염평가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도 평가 결과 33개 조사지점 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추석을 앞두고 선원 임금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다음달 6일까지 4주간 내·외항선과 원양·연근해선사, 선박관리업체 등 350여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체불임금 청산 지도와 확인원 발급, 검찰 송치 등을 진행한다. 기존 임금체불업체와 특별점검기간 중 3인 이상 임금체불이 발생한 업체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임금 체불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활동도 병행한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체불 해소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선원 가족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산곡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한국마사회 인천부평지사로부터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공기청정기 보급사업’에 써달라며 성금 458만원을 전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질병이나 장애가 심각한 가구 또는 갓난아기 등 어린 자녀들이 있어 외출과 환기가 어려운 저소득층 20세대의 공기청정기 보급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9일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 4~6학년 35명을 대상으로 체험학습 활동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일산에 위치한 방탈출 어드벤처인 아이스엔초비와 수족관 아쿠아플라넷에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문화예술협회 소속 ‘인천 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이하 IBO)’가 제2회 정기 연주회 등 문화봉사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O는 인천지역 문화소외계층 및 문화발전을 위해 관악 단원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IBO는 지난 2017년 8월 모인 단체로 나진식 단장과 이창렬 지휘자 등 학창시절 음악을 했던 선후배들이 주축으로 장단됐다. 이 단체는 음악을 아끼고 사랑하던 청소년들이 중년이 되면서 음악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마음에 만들어진 단체다. IBO의 나진식 단장은 해군군악대 전역 후 미추홀빅밴드 오케스트라(사무국장), 미추홀이벤트 대표이사 로 활동 중이며, 이창렬 지휘자는 건국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1년 춘천MBC단독콘서트, 2002 한.일 월드컵 전국투어 등, 많은 콘서트와 실력을 겸비한 실력파 지휘자다. IBO는 지난해 11월 부평아트센터에서 경기신문과 주최해 ‘제1회 창단 정기연주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올해 11월17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단원은 전공자와 비전공자로
음주운전을 한 현직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주하다가 추돌 사고를 낸 끝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부천 소사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24) 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 순경은 이날 오전 0시 35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술에 취해 K3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좌회전 신호를 받기 위해 도로 1차로에 차량을 멈춰 세웠다가 잠이 들었고, 주변 차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하차를 요구하자 그대로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도주하던 A 순경은 30여분 뒤 논현동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B(36)씨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추격하던 경찰은 A 순경을 사고 현장 인근 한 공원 주차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31%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순경은 총 9㎞가량 도주하다가 붙잡혔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해 일단 귀가 조치했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추가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