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6일 수돗물 피해지역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금융(100억원) 지원 조건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수돗물 피해지역 소상공인들의 긴급 자금 운용 여건을 완화하기 위해 음식점 업종에 대해 연 1.45%대의 초저금리 융자를 지원한다. 당초 업체의 신용등급에 따라 5등급 이상의 경우 2천만원까지, 6급등 이하는 1천만원을 지원하던 것을 심사요건을 완화해 모든 업체에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 7월부터 수돗물 피해지역인 인천 서구, 강화군, 중구 영종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2천만원까지 총 100억원의 긴급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수돗물 피해가 가장 큰 음식점 업종에 대해 기존 대출금리가 2.9%이던 것을 인천시에서 연 1.45%의 이자를 이차 보전하여 업체에서는 연 1%대의 초저금리 대출이 가능해져 금융 부담을 대폭 경감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긴급금융 지원조건 확대 조치를 통해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도 현장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운영하는 청소년한꿈카페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3일 ‘여름정복 대작전! 한꿈 여름 파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청소년한꿈카페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 32명이 참여해 자신이 좋아하는 과일을 골라 중국의 탕후루를 만들어 보고, 보드게임으로 빙수 만들기 재료를 획득한 후 자신만의 빙수를 직접 만드는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A 학생은 “여러 가지 흥미롭고 창의적인 활동들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청소년한꿈카페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이 건강한 여가활동 시간을 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서구평생학습관에서 하태석 서구총괄건축가 ‘스마트 에코시티’에 대한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수강생 A씨는 “서구가 삭막한 도시환경에서 벗어나 지속 발전 가능성이 있는 그런 도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기초자치단체의 지원 보조금 일부를 가로챈 비영리 사단법인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인천 모 사단법인 간부 2명과 광고 업체 관계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인천시 중구로부터 팸플릿 제작비로 지원받은 보조금 5천만원 가운데 1천6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팸플릿을 제작해주는 광고 업체와 짜고 1장당 1만원인 팸플릿 납품 단가를 1만6천원으로 부풀린 뒤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조사에 나선 경찰은 이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끝에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보조금 일부를 가로챈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자원낭비 방지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종이신문 구독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하자 언론계에서 반발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립지공사는 8월부터 중앙일간지와 지역일간지, 환경전문지 등 종이신문 153부 구독을 중단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공기업이 전체 종이신문 구독을 중단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신문협회는 공공기관이 종이신문 구독을 전면 중단한 사례는 접해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매립지공사는 스마트폰 등으로 온라인에서 기사를 보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종이신문 활용도가 낮아져 구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구독하던 신문 153부는 매립지공사 직원 2인당 1부꼴로 과다했으며 구독 중단에 따라 연간 2천300여 만원의 예산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역할을 하는 매립지공사가 신문 수만부가 읽히지 않은 채 매년 버려지는 것을 더는 방치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자스크랩을 이용한 온라인 구독방식으로 신문기사 모니터링은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립지공사 홍보팀 관계자는 “버려진 쓰레기마저 자원화하고 있는 공사에서 멀쩡한 자원인 신문이 읽히지도 않은 채 버려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인천국제공항 인근 을왕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케이팝(K-Pop) 공연장과 영화·드라마 촬영스튜디오 등을 갖춘 종합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청은 최근 을왕산 일대 80만7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개발계획안을 다음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을왕산 일대 개발사업을 공모해 민간사업자인 에스지산업개발과 총 사업비 2천300억원 규모의 ‘IFUS HILL’ 사업협약을 맺었다. 새로운 한규관광단지에는 2024년 말까지 을왕산 일대에 영화·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복합스튜디오 단지, 케이팝 공연장, 한류 테마파크, 한국전통호텔, 레지던스호텔, 스트리트몰 등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과 에스지산업개발은 내년 상반기 산업부가 해당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12월까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종합스튜디오 관광단지가 문을 열면 연간 1천만명에 달하는 인천공항 환승객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유도 을왕산 일대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소방공무원 근무환경 유해요인 조사 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소방청사 공기질·라돈 측정 등 소방대원 건강유해요인 조사, 화재예방·응급처치 등 소방교육훈련을 상호 지원한다. /이정규기자 ljk@
청라호수공원에 특색있는 장미원이 조성돼 공원 이용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청라호수공원 남측 호수와 접한 ‘아트존’ 약 2천㎡에 데임드꼬르 등 5종류의 장미 1만6천본을 심었다고 4일 밝혔다. 일반 장미는 대부분 붉은색으로 5~6월에 한차례 꽃이 피고 지지만 이곳에 심어진 사계장미는 5월에서 11월 말까지 꽃이 피고 붉은색, 노랑색, 오렌지색, 분홍색으로 다양한 색상을 연출, 화려한 장미를 연중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최근 주민설명회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심을 장미의 품종과 이곳 장미원의 명칭을 ‘청라로즈가든(CHEONGNA ROSE GARDEN)’으로 최종 확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어진 곳인 만큼 주민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사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SK인천석유화학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동골(우리 동네 골목식당)’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우동골 이용 캠페인’은 전체 임직원들이 주 1회 점심식사를 각 부서별로 인근 식당을 이용하고 저녁식사 및 회식, 물품 구매 시에도 지역 상점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임직원 총 3만6천여 명의 누적인원이 점심식사로 인근 식당을 이용했다. 지출 금액은 약 2억6천만 원에 이르며, 참여인원도 2016년 9천506명에서 2018년 1만54명 올 상반기에는 5천244명이 참여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소상공인과의 교류 및 소통도 지속 확대하며, SK석화만의 독특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SK석화는 골목상권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점심 시간에 회사에서 인근지역으로 순환셔틀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 식당 위치와 메뉴, 연락처가 기재된 ‘우리동네 추천식당’을 제작해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도 SK석화는 ▲단골가게 인증샷 콘테스트 ▲우리동네 단골왕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우수팀을 선정해 포상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낙후된 원도심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색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석남동 상생마을에 2021년까지 총 889억원을 투입해 올해 커뮤니티 센터 및 주차장 건립을 착수하고 주거환경개선의 집수리사업과 함께 창업, 창착, 문화공간 조성 등을 위한 마을공방사업도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또 석남동, 가정동 일원(21만3천392㎡)에는 2023년까지 1천733억원을 투입해 석남1동행정복지센터 주변에 복합개발·혁신일자리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이외에도 임대주택을 짓는 사업과 인천지하철2호선과 서울7호선이 교차하는 석남역 주변(거북시장~중앙시장)에는 ‘더블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쇠퇴한 구도심과 노후주거지를 다시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주민들이 실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서구를 다양한 테마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 에코시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3월 ‘서구 상생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2019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에 공모해 행정안전부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