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최근 주민자치회 위촉 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양구 주민자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자치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 조직이다. 구는 올해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시범 동 2개 동을 선정했다. 또 주민자치 아카데미를 운영해 주민자치교육을 이수한 주민을 대상으로 동별 50명 이내, 총 98명의 주민자치회 위원을 공개 추첨해 주민자치회를 구성했다. 주민자치회는 앞으로 자치계획 수립 및 사업 발굴, 주민총회 개최 등 본격적인 주민자치회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2개 시범 동 주민자치위원장 감사패 증정 ▲신규 주민자치회 위원 위촉장 수여 ▲주민자치회 위원 ‘우리의 다짐’ 낭독 등이 진행됐다. 박형우 구청장은 “주민자치회에 행정업무 중 일부를 수탁하고 사업 실행 예산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동 단위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현재 2개 시범 동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동
인천 일부지역이 최근 발생한 붉은수돗물 사태에 이어 수돗물에서 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환경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최근 서구 등 여러 지역에서 수돗물에서 물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이 수십건 접수됐다. 주민들은 “수돗물에서 새똥 냄새가 난다”, “흙냄새가 난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서구 당하동에 사는 한 주민은 “어항 냄새 같은 것이 수돗물에서 난다”며 “붉은 수돗물 문제로 힘든 상황인데 냄새까지 심해져 물을 쓸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환경부는 서울 풍납취수장 일대 한강에서 발생한 녹조가 비린내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겹치면서 발생한 녹조가 공급 과정에서 각 가정으로 흘러들어간 것 같다는 것이다. 최근 주민들이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높다 보니 물 상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인천 공천정수장에는 고도정수처리시설도 갖춰져 있지 않아 녹조 성분을 완벽하게 제거하지 못했다. 환경부 물이용기획과 관계자는 “현재 붉은 수돗물 사태와 물비린내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민들이 채수 요구를 할 경우 현장에 나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볼
인천시는 정부의 신남방·신북방 정책에 발 맞춰 ‘인천시 신남방·신북방 종합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해외 교류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인도·러시아·우즈베키스탄 등 신남방·신북방 국가들을 상대로 문화교류·공적 원조개발(ODA)·각종사업 협력 등을 확대해 시의 해외 교류·사업 주도권을 선점하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이다. 시는 이번 계획을 추진하면서 신남방 국가 11개국과 신북방 국가 13개국 등 24개국의 경제·인구 규모·국가별 특성 등을 조사했다. 이어 교류기반 조성·무역진흥·관광산업·상생적 국제협력 등 4개 분야 17개 사업 등 각 국가에 맞는 ‘맞춤형 교류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사업은 유학생·결혼이민자 생활 지원사업, 인천 주요 축제 홍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지원사업 등이다. 나기운 인천시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계획은 인천시의 국제교류와 해외 사업의 표본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인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 데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은 신남방·신북방 국가와의 관계를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 4대 강국 수준으로 높이고 해외 경제영역을 확장하는 내용이다. /이정규기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너나두리’는 최근 청소년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제5회 LOVE Family 미니운동회’를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운동회에서는 안전교육, 브레인 게임을 진행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우수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019 공항산업 신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33개사와 토목, 건축, 전력, 교통 등 공항산업 주요 분야 관계자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시회에서는 로봇 시스템을 이용한 구조물 도장공법(신기술 제771호), 근로자 위치 및 환경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 안전관리 시스템(신기술 제828호)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토대로 앞으로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 및 불합리한 제도개혁 등을 통해 공사를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의 공항연구소를 ‘공항산업기술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하고,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대폭 확대한다. 또 올해 하반기 중 ‘인천공항 테크마켓 플랫폼’을 오픈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우수기술과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여성·아동의 안전을 위한 하절기 종합 치안대책 및 생활안전 관련 중간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는 경찰 관리자를 격려하고 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지구대장·파출소장, 순찰팀장 등 3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여한 한 경찰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찰 개개인의 현장조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됐다. 경찰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며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신속·공정·친절하고 법과 원칙에 따른 정교한 현장조치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로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시대에 걸맞는 시민의 눈높이 경찰활동을 위해서는 중간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며, “관행이 아닌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고 사건 현장지휘 및 사후 모니터링을 강화해 현장조치 정교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서구는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조상이 사고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사망해 후손이 조상의 토지 소유현황을 알지 못하는 경우 상속인에게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로써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 도움을 주고, 불법 부당한 행위자로부터 재산권을 보호해 주는 제도이기도 하다. 구는 지난해 5천690건을 신청 받아 4천144필지, 317만1천232.3㎡의 토지정보를 민원인에게 제공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2천906건을 신청 받아 1천875필지, 156만7천212.9㎡의 토지정보를 민원인에게 제공했다.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 대상은 상속자면 누구나 가능하며, 서비스 이용시에는 ▲상속인의 신분증 ▲제적등본(2008년 이전 사망자인 경우) ▲기본증명서 및 가족관계증명서(2008년 이후 사망자인 경우) 등의 서류를 갖춰 구 토지정보과 또는 인근 시군구 지적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조상 땅이 있지만, 찾는 방법을 알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후손을 위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rdqu
도박판에서 돈을 잃은 것에 대해 비아냥거린다는 이유로 같은 직종에 종사하는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60대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6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인천 서구 석남동 한 야외 주차장 컨테이너에서 다른 회사 소속 택시기사 B(53)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A씨는 경찰에서 “돈을 100만원 이상 잃었는데 B씨가 도박을 못 한다고 옆에서 비아냥거려 컨테이너 안에 있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은 버스·택시 기사 등 운전직 종사자들이 휴게실로 사용하는 공간으로 전날부터 밤새 도박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자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국토교통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서구는 4일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서구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구는 공문에서 “미분양관리지역 지정으로 주택 수요자의 관심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지역 이미지 하락과 장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점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하면 수도권 서북부지역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미분양관리지역 제도가 오히려 신도시와 주변 지역 주택매수 심리 위축과 서울지역 과밀화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단신도시에는 지난 5월 기준 7개 아파트 단지 8천67호가 공급됐으며 이 중 21%에 해당하는 1천700호가량이 미분양 상태다. 특히 이곳에는 앞으로 62개 단지 6만6천396호 추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추가 미분양 물량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서구는 특히 인근 지역에서 2개의 3기 신도시 사업이 추진되면서 검단신도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단신도시 8㎞ 범위에서는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80대 노인이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8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42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병원 입원을 권유한 아내 B(82)씨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내려치고 팔·손 등을 입으로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평소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병원 입원을 앞두고 이를 거부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도 있다고 판단, 가족의 동의를 얻어 A씨를 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경찰 조사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며 “A씨의 정확한 질환명과 사건 경위는 좀 더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