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불법 체류 중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체포된 이란 국적 남성 2명이 조사를 받다가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17일 인천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20분쯤 이 경찰서 별관 교통조사계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A(43)씨와 B(40)씨 등 이란인 2명이 도주했다. A씨 등 2명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고서 건물 외부 화장실에 차례로 간 뒤 동행한 경찰관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이들은 수갑은 차고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경찰서 정문에 설치된 1.2m 높이 철문을 뛰어넘어 도주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모두 마치고 A씨가 먼저 건물 외부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해 경찰관 1명이 동행했다”며 “30초 뒤 B씨도 화장실에 가겠다고 했고 동행한 경찰관이 서류 확인을 위해 잠시 사무실로 들어온 사이 갑자기 도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서울로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A씨의 이동 경로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계속 확인하고 있다. A씨 등 2명은 국내에서 불법 체류하며 강화군 석모도 한 농자재 회사에서 일했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2시 30분쯤 음주운전 신고로 출동
인천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는 최근 제4차 회의에서 ‘캠프마켓 DRMO 내 복합오염토양 정화용역’ 착수 상황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정화용역은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자로 선정되어 지난 6월3일 착수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 간의 실시설계 기간을 포함해 총 39개월간 615억원의 사업비로 6만2천340㎡의 토양을 정화하는 용역을 시행할 예정이다. 복합오염토양에 대해서는 열적 처리기술과 물리·화학적 처리기술 방식 등을 적용하고, 주변 시민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화작업장에 에어돔을 설치, 정화작업을 진행한다. 이날 시민참여위원회는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CCTV를 통해 정화작업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될 수 있도록 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속히 토양 정화작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한국환경공단,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당부했다. 또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유치 진행사항을 논의하는 등 캠프마켓 반환 그 이후에 대비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날 한 시민참여위원은 “다이옥신 등 토양 정화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도심 길거리에서 처음 본 여고생들을 성추행하고 때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폭행 혐의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가정동 한 길거리에서 고교생 B(17)양에게 다가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 등을 언급하며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B양과 함께 있던 고교생 C(16)양의 옆구리를 등산지팡이로 찌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여고생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B양 등은 경찰에서 “가게 앞 테이블에 앉아 있는 데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와서 성추행하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범행한 이유에 대해 횡설수설하고 있었다”며 “일단 A씨를 귀가하도록 했고 다시 불러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생후 7개월 딸을 5일간 집에 혼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어린 부부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학대치사죄로만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한 A(1·사망)양의 부모 B(21)씨와 C(18)양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B씨 부부는 이날 오전 8시 20분쯤 인천 미추홀경찰서 유치장에서 차례로 나와 경찰 승합차를 타고 검찰로 이동했다. 이들은 “사망한 아이를 보고 왜 그냥 집에서 나갔느냐.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한 마디도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B씨 부부는 지난달 2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5일간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 생후 7개월인 딸 A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부부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했으나 “상대방이 아이를 돌볼 줄 알았다”는 부부 진술을 토대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은 피의자가 피해자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했고 사망해도 어쩔 수 없다는 인식이 있을 경우 인
올해 2월 부산에서 러시아 화물선 선장이 음주 운항을 하다가 광안대교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에도 해상 음주 운항이 여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3월 28일부터 5월 31일까지 화물선 141척과 여객선 138척 등 모두 737척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음주 운항 2건을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 완도군 산양진항에 입항하던 621t급 여객선 선장 A(49)씨는 지난 4월 20일 혈중알코올농도 0,058%의 상태로 배를 몰다가 해경에 적발됐다. 당시 선박에는 승객 20여명이 타고 있었다. 또 지난달 26일에는 전남 여수시 여수항 인근 해상에서 5천163t급 유조선 선장 B(59)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84%의 만취 상태로 배를 몰다가 단속 중인 해경에 적발됐다. 지난 6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C(46)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5명이 탑승한 레저 보트를 몰다가 순찰 중인 해경에 적발되기도 했다. 당시 C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47%였다. 이달 9일에는 수상 레저활동이 금지된 야간 시간인 오전 1시 2분쯤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시 활동을 하면서 레저 보트를 조종하던 D(42)씨와 E(41)씨가
인천 서구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최근 ‘서로e음’ 발행 1개월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천e음의 53%인 12만 명이 신청했고, 사용액은 인천e음의 55%인 272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10% 캐시백이 적용되는 서구 지역 사용 금액은 216억 원이상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서로e음 신청자는 현장발급 19%를 포함해 배송지 기준 전체의 92%가 서구 관내 주민이며, 이외 인천지역이 7%, 서울, 경기 등은 1%다. 1개월 통계자료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인천e음 사용액의 55% 이상이 서로e음 사용액으로 나타나 서로e음이 인천e음을 견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사용자의 대부분이 서구주민들이며 가처분 소득 범위 안에서 건전한 소비가 이뤄지고, 전 연령대별 균등한 소비와 함께 대부분 일상생활에 필요한 곳에서 사용됐다. 서구 지역화폐 민관운영위원회는 이날 통계분석과 ‘함께 가치 있는 소비’와 ‘서로e음의 지속가능성’에 관해 토론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서로e음’이 지속가능성과 재정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추진하고, 사용자가 동기부여를 통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소상공인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인천 부평구는 13일 한국지엠한마음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드림스타트 교육 프로그램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은 지역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2천만 원의 후원금을 기부했다. 카허 카젬(Kaher Kazem) 재단 이사장은 “이번 후원금이 어려운 환경의 아동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 아동들의 미래 교육 지원을 통해, 이들이 도래하는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트럭 적재함에서 떨어진 짐을 싣기 위해 새벽시간 도로 위에 서 있던 60대 남성이 차량에 치어 숨졌다. 인천논현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 43분쯤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 앞 지하차도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중 도로에 서 있던 B(64)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B씨는 자신의 1t 트럭 적재함에서 떨어진 폐납 덩어리를 다시 차량에 싣기 위해 비상등을 켠 채 도로 위에 서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정차 중인 B씨의 1t 트럭을 뒤늦게 발견하고 차선을 변경하려다가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에서 “날씨가 좋지 않아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며 “100m 전방에서 정차한 차량을 보고 차선을 변경하려 했는데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한국도로교통공단에 사고 당시 A씨 차량의 속도 분석을 의뢰해 과속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의 블랙박스 상으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70㎞인 해당 도로에서 시속 85㎞ 가량으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블랙박스에 찍힌 차량 속도는 부정확해 별도로 속도 분석을 공단
인천 서구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인천자율환경연합회와 합동으로 주거지역 인근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에 기승을 부리는 폐수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진행된다. 1일 2개 반 6명으로 민·관합동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주민생활공간과 밀접한 세차장, 주유소 등 폐수배출사업장 40여 개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폐수 무단방류 배관 설치여부 ▲폐수, 환경오염물질 적정 처리여부 등이다. 구는 단속결과 폐수 무단방류 등 고의·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고발 등 행정처분을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며, 위반업소는 구청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주거지역 인근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통해 불법행위를 근절함으로써 공공수역 수질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부평구 일대에서 ‘2019 부평뮤직위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평문화재단 주관으로 개최되는 부평뮤직위크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음악동네 만들기 사업이다. 13일에는 부평 문화의거리, 15일에는 부평3동 및 부평공원 일대에서 ‘부평, 평화의 노래가 흐르다’를 주제로 공연이 진행된다. 14일에 열리는 ‘굴포먹거리타운 문화콘서트’는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인 ‘굴포 문화활성화사업’과 연계되며 부평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협력해 진행된다. 또 ‘부평, 음악이 흐르는 거리’를 주제로 부평지하상가 중앙홀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 관계자는 “부평 뮤직위크를 통해 부평의 음악 잠재력을 일깨우며 지역 내에서 음악가들과 장소를 발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음악 공동체를 형성하고 음악도시 거버넌스를 구축해 부평 전역으로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이 확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이 지역들에서 소비 중심의 패러다임을 문화와 음악으로 재편하면서 음악도시를 상징하는 주요 장소로 브랜딩해 나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