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기 신도시인 인천 검단 주민들이 정부의 3기 신도시 개발을 반대하고 나섰다. 26일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총연합회와 검단주민 총연합회는 지난 25일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정어린이공원에서 3기 신도시 건설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지하철 2호선의 검단∼일산 연장 등 검단 교통망 확충을 포함한 기존 신도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지만, 검단신도시를 살리기에는 매우 미흡한 조치라고 강력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2기 신도시 개발사업이 3기 신도시보다 충실하게 선행돼야 한다”며, “검단 인근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경기 부천 대장지구 등 2곳에서 추진되는 3기 신도시 사업을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접연결 차량 발주 등을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김래호 검단신도시 입주예정자 총연합회 공동회장은 “국토부 장관이 발표한 신도시 대책 대부분은 이미 기존에 추진되던 사업”이라며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접 연결 등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최근 폐선된 인천~서울 광역급행버스 노선에 새로운 업체가 운영 의향을 밝혀 운행 재개에 파란등이 켜졌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버스 업체인 ‘e버스’가 지난달 폐선된 인천 송도∼서울 여의도·잠실 2개 노선을 운영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 이 업체는 일반버스 4대, 고급버스 2대 등 버스 6대를 투입해 출근시간대에는 송도에서 여의도·잠실까지 서울행 버스만 운행하고 퇴근시간대에는 반대로 인천행 버스만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주민 불편을 고려한 조속한 버스운행 재개를 위해 업체와의 수의계약 문제를 감사원에 문의했으며, 이달 말께 답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도∼서울 노선은 현재 다른 버스 등 대체교통수단이 있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수의계약 검토를 권유했기 때문에 감사원에 계약 가능 여부를 문의한 것”이라며 “수의계약이 어렵다는 답변이 오면 공개경쟁입찰을 거쳐 업체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e버스가 공개 입찰을 거칠 경우 이르면 9월쯤 버스운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송도∼여의도·잠실 노선을 운영하겠다고 나선 업체는 e버스가 유일하다. 다른 업체들은 적자 때문에 운영 의사를 내비치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1여객터미널에서 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와 가정의 달을 맞아 공항 이용객 및 지역주민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공항 상생 플리마켓 ‘윙윙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 CJ푸드빌이 함께 기획한 이번 플리마켓에는 총 170여 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해 수제화, 수제디저트, 아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구매자 대상으로 총 1천800만 원 상당의 경품추첨 행사를 진행했으며, 장기주차장 3시간 무료이용 등의 혜택도 제공했다. 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발생되는 수익금 일부는 장애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며, 공사도 별도로 기부금을 마련해 인근 지역 취약가정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 플리마켓 개최를 통해 지역주민과 공항 이용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영세 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지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청라힐스테이트아파트와 반도유보라아파트에서 개최된 이번 음악회에서는 헨델의 미뉴에트, 하프 협주곡 등 10여 곡이 인천시립교향악단 금관 앙상블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환경공단은 최근 한국환경공단과 미세먼지와 함께 지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악취와 관련해 기술교류 행사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 기관이 환경전문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지역사회의 환경분야 핵심 일원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인천환경공단은 공공환경시설의 악취 방지시설 설치현황 및 운영사례를 발표했으며, 한국환경공단은 악취기술진단사례와 송도지역 악취규명을 위한 실태조사 진행상황을 소개했다. 이어 지역현안인 악취관리와 관련해 하절기 악취취약시기를 앞두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악취대응방안에 대한 전문기술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주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과 조강희 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본부장은 “도심지에 위치한 환경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시민의 악취불편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 인천환경공단과 한국환경공단은 악취뿐만 아니라 수처리, 미세먼지 분야 등 다각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정례적인 기술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지역 환경기술개발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20대 운전자가 지난 24일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A(24)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종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이달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학생 2명이 숨지고 대학생 행인(20·여) 등 6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또 그는 제한속도가 시속 30㎞인 주택단지 인접 도로에 사고 당시 시속 85㎞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판매한 마약 판매업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진짜 마약 공급책들을 잇따라 검거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의경 A(21)씨 등 가짜 필로폰 판매업자 3명과 B(52)씨 등 실제 마약 공급책 4명을 포함해 총 10명을 구속했다. 또 같은 혐의로 C(47)씨 등 마약 구매자와 공급책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7년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채팅 어플리케이션과 트위터 등 해외 서버 SNS를 통해 백반을 필로폰으로 속여 팔아 6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필로폰 1g을 시세보다 싼 60만원에 팔겠다는 광고 글로 마약 구매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초 SNS에 올린 필로폰 판매 글을 토대로 그를 검거했으며, 당시 지닌 물건은 마약이 아닌 백반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어 구매자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B씨 등 실제 마약 공급책들도 잇따라 붙잡았다. B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윗선 판매책으로부터 1g당 40만∼50만원을 주고 사들인 필로폰 70g가량을 1g당 무려 300만∼400만
사설 축구클럽 승합차를 몰다가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초등학생 등 8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인천 모 사설 축구클럽 스타렉스 승합차 운전자 A(24)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당일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이달 15일 오후 7시 58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앞 사거리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몰다가 신호를 위반해 카니발 승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탄 B(8)군 등 초등학생 2명을 숨지게 하고 대학생 행인(20·여) 등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 전) 황색 신호인 것을 보고 빨리 지나가기 위해 교차로에 진입했다”며 신호위반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다. 이어 “사고가 난 교차로의 신호 대기 시간이 길어서 한번 놓치면 4∼5분가량 기다려야 한다”며 “아이들을 빨리 집에 데려다주려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A씨와 별도로 경찰 조사를 받은 상대방 차량인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C(48·여)씨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유투브에 ‘두유노 TV’ 채널을 개설하고 산업현장 필수노동법 홍보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투브 홍보는 그간 딱딱한 홍보에서 벗어나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정확한 정보를, 대중이 원하는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유노 TV’에는 중부노동청 근로감독관 및 산업안전근로감독관이 직접 출연해 업무 중 경험한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로 노동법이 생소한 시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중부노동청은 우선 산업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동영상을 각 20편씩 제작·공개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1일 인천공항 모형항공기 소방훈련장에서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소방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인천공항에 착륙한 항공기가 여객터미널 주기장으로 이동하던 중 랜딩기어 브레이크 파열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과 승객구조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공사는 매년 263회, 총 2천830명이 참여하는 항공기 사고 위기대응 훈련을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공기 조종장치 및 랜딩기어 이상, 낙뢰·저시정에 따른 악기상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항공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무결점 공항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에 완벽히 대응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찾으시는 여객분들께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