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청 공무원들과 공기업 직원들의 집단 성매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매매 비용을 대신 결제한 공기업 직원과 해당 공무원들 사시에 업무 연관성이 있는지를 따져 뇌물수수죄 적용을 검토하는 한편 조경업체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20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A(50·5급) 과장 등 인천시 미추홀구 소속 5~7급 공무원 4명과 B(51) 팀장 등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은 지난 10일 오후 11시쯤 연수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됐다. 조사 결과 당일 이들은 미추홀구 도화지구 내 공원 정비·조성 공사를 함께 마무리한 뒤 서로 격력하기 위해 가진 술자리 였으며 술값과 성매매 비용을 합친 금액 300만원을 인천도시공사 소속 B팀장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공원 정비·조성 공사를 미추홀구가 발주하고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공사 감독을 맡은 구청 공무원들을 위해 시행사 측인 인천도시공사 직원이 성 접대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확인할 방침이다. A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인천도시공사 직원이 카드 결제를 한 뒤 더치페이 식으로 나중에
인천 계양구는 최근 서운체육공원 일원에서 ‘2019 청소년예능축제’와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소년, 학부모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재능 경연, 체험프로그램과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독서골든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정규기자 ljk@
회사에서 해고됐다며 이웃 주민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조현병 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5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남동구의 자신이 거주하는 빌라 옥상에서 아래층 이웃 주민 B(47)씨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너 때문에 회사에서 해고됐다”며 지인과 함께 빌라 7층 집으로 들어가려던 B씨를 옥상으로 강제로 끌고 간 뒤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부어 불을 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름이 라이터에 묻어 불이 제대로 붙지 않자 자신의 웃옷에 불을 지른 뒤 B씨에게 덮어씌우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망친 B씨 지인 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옥상에서 피해자를 계속 위협하고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3년부터 조현병을 앓아 3차례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2017년부터는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머릿속에서 누가 조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회사를 그만둔 A씨가 B씨를 회사 직원 중 하나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질극이나 화재가 일어날 수 있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가 수차례 걸려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전날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인천공항 안내데스크, 의료센터, 폭발물처리반(EOD) 등에 모두 5차례 협박 전화를 걸었다. 이 남성은 당일 오전 1시 40분부터 오전 10시 46분까지 인천공항 헬프데스크, 제2여객터미널 폭발물처리반(EOD), 공항의료센터 등지에 전화를 걸어 “탑승객 간 다툼으로 인질극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 “테두리를 제거한 식빵 2천500명 분과 포도주를 준비하라”는 다소 황당한 말을 하기도 했다. 인천공항공사 대테러상황실로부터 협박 전화 내용을 전달받은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각 여객터미널에서 순찰과 경비를 강화하는 한편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화 내용을 보면 정신이상자로 추정된다"며 "휴대폰을 이용해 전화를 건 발신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송도유원지에 불법 점유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고차수출단지에 대해 이전작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새로운 부지 선정이 어려워 부지 사용이 장기화 될 전망이다. 1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중고차 수출물량을 다른 항만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수출단지를 남항배후부지 40만4천㎡와 내항 4부두 13만7천㎡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주민과 중구의 반발로 계획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다. 공사 관계자는 “중고차수출단지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상당수 수출업체들이 송도유원지 임대사업자인 프로카텍과 오는 2021년 4월까지 유원지를 임대하기로 계약한 상황이다. 내년 7월 도시계획시설 해제 시점보다 9개월 이상 이전이 지연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유다. 송도유원지 토지주 70여 명 중 상당수도 현재 수출단지로부터 임대수익을 얻고 있어 새로운 도시계획이 수립돼 더 큰 수익이 나지 않는 한 이전을 재촉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시설이 해제된다고 해서 중고차수출단지 이전을 강제할 순 없다”며 “수출단지는 임시로 송도유원지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전할 수밖에 없으
유전병을 앓고 있던 7살 딸의 고통을 끊어주겠다며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진석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끝난 뒤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2시 30분쯤 인근 지구대에서 자수했다. 경찰에서 A씨는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알아왔다는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실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 등 구체적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을 상대로 집단 성매매를 알선한 유흥주점 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인천 모 유흥주점 업주 A(60)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혐의로 바지사장 B(63)씨와 유흥주점 실장 C(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며 러시아 국적 여성 10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매매를 알선하다가 지난해 3월 초 징역형과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도 재차 1년 넘게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인천시 미추홀구 소속 공무원 4명과 인천도시공사 직원 3명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이들은 유흥주점에 고용된 러시아 국적 여성 7명과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혀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바지사장 B씨의 구속영장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A씨의 범죄 수익은 몰수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식물 기반 레시피 식사 대체·휴대 간편” 국내 기업인 푸디스트리(대표 이창렬)가 리얼죽으로 SIAL CHINA 혁신상 동상(TOP 3)을 획득했다. 지난해 3월 제품출시 후 1년만에 이룬 성과다. SIAL 측은 지난 4월 푸디스트리의 리얼죽 결선 진출(TOP 10) 선정 이유를 편리한 파우치에 담긴 식물성 기반의 레시피가 인상적이며 리얼죽은 야채가 풍부하며 설탕 및 첨가물이 없고, 식사 대체가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정훈 서울대학교 교수는 “심사 당시 외국인들은 죽에 대한 개념이 명확치 않아 설명하고 대체식으로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했더니 반응이 좋았다”며 “또, 심사위원들이 섭취방법에 대해 물었을 때 파우치에 있는 그대로 짜서 먹으면 된다는 이야기에 탄성이 이어졌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문 교수는 국내 제품이라고 편애를 한 것이 아니고 단순히 모르는 개념에 대한 설명만 했다고 덧붙였다. 양준모 푸디스트리 해외사업본부장은 “SIAL CHINA 2018에 리얼죽 120개를 들고 모든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수출 가능성들을 타진했지만 문전박대를 받았었다"며 &q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보자기로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게 A씨는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유전으로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고통을 끊어주려고 죽였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3시간여 만에 당일 오후 2시 30분쯤 인근 지구대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보자기로 목을 졸랐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다. A씨의 남편은 부인이 평소 우을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의료기관에서 실제 소화기 계통 질환 진단을 받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B양과 단둘이 집 안에 있었고, 남편과 중학생 딸, 시누이는 직장과 학교 등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혐의가 무거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우리나라 FOODISTRY의 ‘리얼죽’이 지난 14일 상하이 신국제전시센터(SNIEC)에서 열린 ‘2019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동상을 받은 한국 FOODISTRY의 ‘리얼죽’은 식물성 레시피와 파우치 포장에 따른 편리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 전역의 대형 바이어가 찾는 중국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로, 19만9500㎡ 규모 전시 공간에 70여 개국 4300여 업체가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84개 농식품기업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마련, 김치, 영유아식품, 건강식품, 차류, 음료 등 한국의 유망 수출상품뿐 아니라, 최근 중국의 1인 가구 증가 및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간편식, 영유아식품, 친환경식품 등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SIAL 혁신상에는 184개 제품 중 식품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사전 심사를 통해 결선에 10개 품목이 진출했으며, 그 중 3개 제품이 금, 은, 동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