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5개 시민단체 기자회견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DCRE가 추진하고 있는 용현·학익지구 1블럭 개발사업과 관련, 인천 미추홀구가 특혜를 줬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15일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등 5개 시민단체는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한 사유없이 오염된 토양을 외부로 반출을 허가한 것은 미추홀구가 대기업에게 행정상 특혜를 제공한 것”이라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현행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르면 오염 토양을 정화할 때는 해당 부지에서 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령이 정한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부지 내 정화가 어려울 경우에만 외부 반출이 가능하며, 토양 반출 정화 가능 대상에는 도시지역 내 건설공사 현장도 포함된다. 그러나 미추홀구는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구조물 철거공사 진행 중에 DCRE가 ‘토양 정화가 해당 현장에서 어렵다’는 이유로 제출했던 오염토양 반출 계획을 승인했다. 이에 시민단체는 “해당 부지가 오염된 것은 이미 2007년과 2011년 확인됐다”며 “DCRE가 2011년 한강유역환경청에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에도 명시돼 있다. 철거공사
인천 한 아파트에서 7살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자수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43)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한 아파트에서 딸 B(7)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40분쯤 인근 지구대에 찾아가 범행 사실을 털어놓고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서 보자기로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 당시 B양과 단둘이 집 안에 있었고, 함께 거주하는 남편, 중학생 딸 등은 직장과 학교에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평소 교회 어린이집에 다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이날은 집 안에 남아있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증을 앓아 왔다는 남편의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나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국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협박성 글이 인터넷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고객의 소리(VOC) 게시판에 ‘비트코인을 입금하지 않으면 공항에 독가스를 살포하겠다’는 내용의 영문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판은 관리자만 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은 게시글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가 해외로 확인,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공조해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안 당국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공항 순찰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항에 현재 별다른 이상 징후는 없으며 전국 공항이 정상 운영 중이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인천시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한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인천시 소속 공무원 A(50)씨가 숨진 채발견됐다. 다른 지역에 거주 중인 A씨 아내가 같은 날 오후 8시 50분쯤 해당 지역 파출소에 “남편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를 가족에게 보냈다”고 신고했다. 이후 파출소로부터 공조 요청을 받은 중부서 측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또 차량에서는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과 함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최근 채무 문제를 겪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 풀뿌리 여성센터는 14일 부평어울림센터에서 ‘2019년 지역여성 네트워크 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어린이집 대상 찾아가는 성평등 교육’ 등 협력사업에 대한 추진사항을 공유하고,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단지 일부를 시민들에게 임시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임시 개방을 통해 개선 보완 후 내년부터는 상시 개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 공사는 봄꽃 개방, 가을나들이 등 연 2회에 걸쳐 한시적으로 단지를 개방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3월 수도권 3개 시·도, 환경부,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SL공사 운영위원회에서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임시개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야생화단지는 자연학습관찰지구, 야생초화원, 습지관찰지구 등의 자연생태시설에 식물 300여 종이 식재돼 있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다. 이번 임시개방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오후 4시30분 입장이 마감된다. 잔디 보호와 나들이객들의 안전을 위해 그늘막 텐트, 이륜 이상의 동력장치, 드론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또 애완견 출입은 가능하지만 목줄과 대형견 입마개는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야생화단지 개방은 수도권 시민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나누고, 소통하고자 하는 공사,
인천 서구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동절기·해빙기에 수질보전을 위해 412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오염 감시활동에서 법규위반한 75개소를 적발,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약 4천600만 원의 배출부과금 및 환경과태료를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위반업소의 유형을 보면 ▲배출허용기준초과 33건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3건 ▲운영일지 미기록 5건 ▲대기자가측정 미이행 3건 ▲미신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운영 20건 및 기타 11건이다. 구는 단속활동과 함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환경교육과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독려하는 등 사업장 자체 환경보전활동을 적극 유도했다. 또 EM 흙공 던지기 하천정화활동을 개최하는 등 하천 수질오염 개선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동절기·해빙기 수질관리대책 추진을 통해 사업장의 환경관리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체적인 예방활동 강화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향후 장마철을 대비해 지속해서 수질오염 감시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불법행위 사업장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기 신도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주민설명회가 주민 반발로 무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14일 계양구청 대강당에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인천계양주민대책위원회 소속 주민 30여 명의 대강당 점거로 설명회를 열지 못했다. 이들은 설명회 30분 전부터 대강당 입구를 막고 ‘3기 신도시 철회하라’, ‘강제수용 결사반대’, ‘국토부는 땅장사 중단하라’ 등 적힌 피켓을 든 채 구호를 외치며 설명회를 막았다. 강당 내부에서는 LH 관계자들에게 주민설명회를 그만두라며 거칠게 요구했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주민들이 완강한 입장에 주민설명회를 열지 못하고 강당을 나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계양주민대책위와는 이미 소통을 하고 있고, 이번 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하려 했지만, 입장이 강경해 일단 설명회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당현종 대책위 위원장은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계양신도시는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계양구를 볼모로 잡고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려는 행위이기 때문에 끝
노정 임금 인상 합의서 체결 인천시와 인천시내버스노조가 14일 임금 인상을 전격 합의하며 교통대란의 위험에서 한 발 벗어났지만, 사측인 버스조합은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아 추후 노사의 임금 갈등 불씨는 여전히 남았다. 시와 자동차노조연맹 인천노조는 이날 시청에서 시내버스 운수 종사자 복리 증진을 위한 ‘2019년 노정 임금 인상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날 인천 시내버스 노정은 버스 기사 임금을 올해 8.1%, 2020년 7.7%, 2021년 4.27% 상향하는 등 3년에 걸쳐 현재 수준보다 20% 이상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합의문에는 실리지 않았으나 조합원 정년도 현재 61세에서 63세로 2년 연장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일단 버스요금 인상 없이 시 버스 준공영제 예산을 늘려, 임금 인상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로 인해 올해 버스 준공영제 예산은 기존 계획보다 170억 원이 증가해 1천271 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예산이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170억 원,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버스요금 인상이 부득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인천
음주 상태로 승용차로 몰다가 주차된 차량 8대를 들이받은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25분쯤 부평구 삼산동 골목에서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3%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쏘렌토 승용차를 몰던 중 인근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 등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피해 차량에는 탑승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뒤 범퍼 등이 크게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인들과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