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다이옥신류에 오염된 인천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정화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정화 비용을 주한미군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지역 4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폐기물 주한미군 처리 촉구 대책위원회’는 13일 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 앞에서 “국제환경법에 따라 오염 원인자가 오염 복구 비용과 손해 배상금을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2007년 반환된 24개 미군기지 부지에서도 각종 오염이 확인됐으나 주한미군은 ‘원상 복구 의무가 없다’는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조항을 근거로 책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오염 책임을 촉구하지 않는다면 또 다른 미군기지 오염이 밝혀져도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대책위는 또 시범(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캠프마켓 정화목표를 최대한 높은 수준으로 설정하고, 시민감시단을 구성해 오염 정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박주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환경부는 100피코그램 정도면 위해성이 없다고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
인천 서구는 최근 지역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아동이 주인공인 행복한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이재현 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서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가 주최하고 굴포와자연분과가 주관한 ‘제5회 굴포천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굴포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진행됐으며, 인천부곡초등학교 박소윤(2년)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구청 광장에서 공정무역도시 계양 선포식 및 세계 공정무역의 날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정무역에 대한 구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실시됐으며, 사회적경제기업, 마을공동체, 평생학습관학습장터 등 35개 단체와 기업이 공정무역 관련 홍보·체험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마당을 제공했다. 공정무역은 인간다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임금을 받고 만든 물건을 쓰자는 취지의 전 세계적인 시민운동으로, 현재 영국을 비롯한 독일 등 34개국 2천175개 도시에서 국제공정무역위원회 인증을 받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우리나라는 서울시, 인천시, 경기 부천·화성 4개 지역이 인증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구는 내년 자치구 단위 최초로 국제공정무역마을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구민들에게 공정무역이 무엇인지 널리 홍보하고 교육 등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발굴 및 확보 등 공정무역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우 구청장은 “구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공정무역운동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
인천지방경찰청은 최근 악성 폭력 범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1천200여명을 검거하고, 그중 51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의료현장 ▲대중교통 ▲생계침해 ▲갈취 ▲주취폭력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생활범죄에 대해 실시됐다. 앞서 인천경찰은 특별단속 실시 전 1개월 간 사전 정보 수집 및 홍보기간을 운영했다. 이번에 검거된 범죄 유형을 보면 ▲의료현장 폭력사범 25명 검거 1명 구속 ▲대중교통 내 폭력사범 106명 검거 1명 구속 ▲생계침해갈취 및 주취폭력사범 1천091명 검거 49명 구속이다. 인천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객운수업체·대학·전통시장 등 지속적인 소통으로 공동체 치안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료기관·대중교통 내 폭력사범과 같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범죄는 엄정처벌하며, 재범·보복이 우려되는 범죄의 경우, 적극적인 신변보호활동을 통해 피해자 보호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질적인 악성폭력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적자 누적으로 노선이 폐선되거나 폐지를 앞두고 있어 시민 불편이 예상된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광역버스 운수업체 천지교통은 전날부터 2500번(인천 계산동∼서울 공덕동) 광역버스 운행을 중단했다. 천지교통은 2014년 해당 노선에 버스 7대를 투입했다가 최근에는 이를 3대로 줄여 운행했는데도 적자가 누적돼 폐선 절차를 밟게 됐다. 천지교통 관계자자는 “수익이 나려면 하루 승객이 200명 이상은 돼야 하는데 실제 승객 수는 100여 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노선에서 지난해에만 4억원의 적자가 났다”며 “노선 변경을 통해 정상화 노력을 했지만, 버티기 힘든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이삼화관광의 M6635번(송도∼여의도)과 M6336번(송도∼잠실) 등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 버스운행이 중단했다. 이삼화관광은 연간 5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쌓여 해당 2개 노선 운영이 어려워졌다며 국토교통부에 폐선 신청을 했다. 선진여객은 지난해 7월 6800번(인천 청라∼광명역) 노선을 폐선하고 적자 누적으로 올해 1800번(인천 청라∼서울역) 노선을 추가 폐선을 검토하고 있다. 또 신강교통은 1101번(인천 마전동
경인여자대학교는 최근 간호학과 2학년 207명 학생과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선서식을 마친 학생들은 인하대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국제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세종병원 등에서 임상실습 후 국가고시를 거쳐 간호사로 근무하게 된다./이정규기자 ljk@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0일 “철새들의 터전인 습지에 대한 보전과 훼손지 복원사업을 강화하고 매년 2곳 이상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 장관은 인천 송도 경원재호텔에서 철새 보호 국제기구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이 주최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기념사에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에는 5천만 개체 이상의 이동성 물새가 서식하고 있다”며 “그러나 환경 파괴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한반도 철새 상당수가 감소하거나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지역사회, 민간이 힘을 합쳐 철새를 보호하고 더 번성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철새들의 대표적 터전인 습지에 대한 보전과 훼손지 복원사업을 강화하고 매년 2곳 이상을 람사르 습지로 등록해 습지 보전 관련 국제교류·협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도 참석해 송도에 있는 EAAFP 사무국을 2024년까지 5년 연장하는 EAAF
채무를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6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2시 4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주택가에서 B(62)씨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이들을 목격한 행인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가 B씨가 사망함에 따라 살인죄를 적용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사업에 투자하면 빌라 1채를 준다고 해서 10년간 2억3천만원가량을 빌려줬지만, 빌라도 돈도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한국지엠(GM) 노조는 12일 사측이 노동조합과의 협의나 동의 절차 없이 조합원들의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처리하려고 한 행위에 대해 고발했다고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부품분회는 10일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등을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사측은 노조와 협의나 동의 절차 없이 지난 3월 인천 정비부품 물류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받아 처리하려고 했다”며 “이는 특별 노사협의를 진행 중인 부품분회 전체 조합원들의 조직력을 와해시키려는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이는 노조의 운영을 지배하거나 개입하는 부당노동행위로 사측은 지난 8일에도 인천부품물류센터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접수한다는 시행문을 보냈다”며 “관련법뿐만 아니라 노조 활동을 보장한다는 한국GM 노사 간 단체협약도 어겼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인천·세종·창원·제주 등 4곳에서 정비부품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인천센터를 세종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노조는 인천센터가 폐쇄되면 이곳에서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구조조정을 당할 것으로 우려하며 사측과 5차례 특별노사협의를 진행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