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호 현대유비스병원장은 최근 미추홀노인복지관이 주최하는 '제13회 건강엑스포' 행사에서 어르신 대상으로 허리질환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성호 병원장은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저해하는 요인 중 허리질환에 대한 관리 및 치료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허리통증때문에 바깥나들이를 주저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르신 스스로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에 앞서, 이 병원장은 미추홀노인복지관으로 부터 그동안의 협력에 감사의 의미를 담은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9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자동차부품산업분과 발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완성차 1차 협력업체 대표,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지역의 산업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산업별 일자리 문제를 진단하고, 기업의 건의 및 애로사항을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 지역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종합적 일자리 생태계 개선을 통해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중부노동청은 그동안 자동차부품산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시·자동차발전협의회·인천테크노파크·인천인자위 등과 자동차부품기업 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며 사전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또한 자동차부품산업 이외에도 지역 주력산업 및 고용집중산업인 뿌리산업, 항공관련 산업도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정민오 노동청장은 “지역산업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그간의 노동시장 프로그램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별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애로사항을 파악해 중앙에 건의하고, 인천시 등과 협의해 지방 정책에 반영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시내에서 오피스텔 20채를 빌려 불법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생활지서계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A(29)씨 등 5명을 구속하고 B(28)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시 부평·남동·연수 일대에 오피스텔 20채를 빌려 불법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태국인 여성 20명가량을 고용해 성매매를 시킨 뒤 수억원을 번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매매 광고 사이트를 통해 성매수 남성들을 모집했다. 경찰은 A씨 등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현금 3천300만원과 성매매 영업을 할 때 사용한 휴대전화 16대를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개월 동안 수사해 관련자들을 전원 검거했다”며 “범죄 수익금 규모 등을 고려해 이들 중 일부는 구속했다”고 밝혔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아버지에게 성적이 나쁘다며 꾸지람을 들은 한 고등학생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방 안에서 고등학교 2학년생 A(16)군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 집 안 다른 방에는 여동생이 있었고 어머니는 외출 중이었다. A군 아버지는 경찰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당일 아들을 꾸짖고 담배를 사고 돌아왔더니 숨져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이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일제강점기 군수물자 보급공장 노동자들의 합숙소로 쓰였던 인천 ‘미쓰비시 줄사택’의 건물 유적을 전시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 부평구는 8일 미쓰비시 줄사택 인근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미쓰비시 줄사택 보존·활용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쓰비시 줄사택의 벽면과 지붕 등 건축재에 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한 뒤 이들을 줄사택 일부 구역에 조성 예정인 주민공동이용시설이나 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줄사택을 실측 조사하고 3D 스캔 등을 거쳐 건물 모습을 기록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식 등도 검토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줄사택 유적 중 경화 처리해 보존할 범위 등을 우선 논의했다”며 “앞으로 구의회와 지역 주민 간담회를 거쳐 사택공간 자체를 어떻게 활용할지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비시(삼릉·三菱) 사택은 1938년 일제가 일본군 군수물자 보급공장인 육군 조병창을 부평에 세울 때 지은 공장 노동자들의 옛 합숙소로, 작은 집 87채가 나란히 줄지어 있어 ‘줄사택’이라고 불렸다. 현재 미쓰비시 줄사택은 역사적 가치가 있어 보존해야 한다는 학계의 의견과 철거 후 편의시설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에
인천 계양구가 개장 1년만에 15만명이 다녀간 지역 관광명소를 보존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서운동 일원 조성된 꽃밭 ‘계양꽃마루’에 포함된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해 토지주 협의와 예산 확보 절차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가 매입하려고 하는 사유지는 축구장 17개 크기 계양꽃마루 12만2천694㎡의 4%에 해당하는 5천431㎡다. 구는 토지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감정평가법인 조사 결과 약 21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구는 올해 중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 토지 매입에 필요한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유지 매입으로 구는 일부 토지를 매입할 경우 꽃밭을 보전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의 이번 사유지 매입은 앞으로 해당부지의 개발계획이 발생할 경우 토지 소유권자로서 의견을 피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계양꽃마루는 부지 91.7%에 해당하는 11만2천460㎡가 시유지로 3.9%인 4천803㎡가 국유지로 구성돼 있다. 앞서, 이곳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건립사업이 추진됐다가 중단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꽃마루는 앞으로도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인천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
지난해 일부 종교단체 및 주민들의 반대에 사실상 무산된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올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두 번째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7일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날 인천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퀴어문화축제를 연다”며 “조직위는 퀴어축제를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안착시키기 위해 자유로운 참여를 보장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노동당 인천시당, 민중당 인천시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인천지부, 성공회 인천나눔의집, 인천인권영화제 등 21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열린 첫 축제가 인천의 성 소수자들을 가시화시키고 관련 논의를 활발하게 끌어냈다면 제2회 축제에서는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면서 혐오 세력으로 인해 잠시 주춤했던 모습을 돌아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축제시기 결정되면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퀴어문화축제는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LGBT) 등 성 소수자 인권과 성적 다양성을 알리는 행사로 2000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9월 첫 퀴어축제가 열렸지만 기독교 단체와 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참여형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 추진, 시공사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 남구 석정지구는 약 330억원을 투입해 293세대를 짓는다. 이 곳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이 무산됐다가, LH가 조합과 공동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지난 2017년 2월 조합설립인가 취득, 2018년 3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안이 확정됐다. 지난 1월 건설사로부터 입찰참여의향 신청을 받은 결과, 39개 건설사가 신청했으며, LH는 오는 13일 개최하는 현장설명회와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는 입찰서 접수를 거쳐, 올해 안에 사업시행인가 및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게 되면 안정적인 사업 추진으로 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조합과 함께 대구동인, 인천만수, 서울면목 등 사업지구의 연내 시공사 선정 및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교통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마술공연 전문기업인 매직캣과 함께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해 8일 ‘환상적인 마술(Magic)열차’를 운행한다. 마술열차는 15:41분 계양역에서 어린이 및 가족 100여 명을 태우고 출발해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임시열차로 1회 운행되며, 도시철도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동차 2량에서만 진행된다. 이번 ‘마술(Magic)열차’는 참가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문화나눔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마술열차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고려해 ‘키다리마법사’ 라는 어린이 마술사와 전문 프로잭트 팀들이 함께 공연할 예정이며 꽃마술과 링마술, 풍선마술, 카드마술 등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마술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호 사장은 “가정의 달에 지역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마술(Magic)열차를 운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천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보고 즐기는 지하철 문화’ 이미지가 정착될
서해 북단 연평도 인근 저수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선원들이 해경의 나포 작전이 시작되자 배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붙잡혔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5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전 0시 4분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8km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km 가량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엔진을 4개나 단 고무보트 형태의 이 중국어선에는 선장 등 중국 선원 5명이 타고 있었다. 연평도 인근 저수심 해역에서 주로 불법조업을 한 이들은 어선 선체가 해저에 얹힌 상태에서 해경이 검문검색을 위해 다가오자 배를 버리고 갯벌로 도주했다. 서해5도 특별경비단 관계자는 “중국인 선원 5명 가운데 4명은 도주 직후 검거했으나 나머지 1명은 3시간 가량 갯벌로 달아나 수색 끝에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이 중국어선은 과거 한강 하구에서도 불법조업을 한 전력이 있으며, 이번 불법조업을 통해 범게 70㎏ 가량을 포획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중국 선원들을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전용부두로 압송해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