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친수공간으로 만드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 워터프런트 1-1단계(1㎞) 시공사로 선정된 대우건설이 이번주 착공계를 제출하고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1-1단계 사업에서는 송도 6공구 인공호수와 바다를 연결하는 수로, 수문, 보도교, 친수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송도 워터프런트는 전체 길이 16㎞, 폭 40∼300m 규모로 총 사업비 6천215억 원이 투입된다. 이달 착공하는 1-1단계 사업에 이어 1-2단계(9.4㎞)와 2단계(5.7㎞) 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1-2단계 사업은 행정안전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2차 타당성 조사 결과가 올해 9월 말 나오면 인천시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정부의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용역을 올해 6월 발주하고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하면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애초 워터프런트 사업에 포함됐다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 개발사업으로 분리된 11공구 인공수로(5㎞)는 202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이 올해 하반기 운항을 재개한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한 대저건설이 올해 6월까지 운영계획과 안전대책 마련 등 운항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이 이들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면허를 받아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운항 시기는 올해 7월 이후 인천항 부두 확보 시점에 따라 유동적이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현재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중 카페리는 6월 말 준공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하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비워주게 된다. 현재 대저건설은 인천에 사무소를 마련했으며, 다음달까지 인천∼제주 여객선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을 마칠 방침이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오리엔탈펄8호(2만4천748t)를 투입한다. 2016년 7월 건조된 카페리선(여객+화물)인 오리엔탈펄8호는 최대 1천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를 실어 나를 수 있다. 새로
인천시가 지역 중소기업들이 내수 집중에서 탈피해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수기업, 수출중단기업, 수출초보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출지원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2019 수출초보기업 육성 멘토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출의지는 있어도 수·출입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고 전담인력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수출초보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대책을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다음달부터 후보군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진단을 실시해 멘토링 대상기업 25개사와 해외마케팅 대상기업 19개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멘토링 대상기업에게는 전문가가 직접 방문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밀착형 수출 컨설팅이 제공되고, 해외마케팅 대상기업에게는 해외시장 조사, 해외 카탈로그 제작, 외국어 통·번역 지원사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경택 산업진흥과장은 “앞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동력 확보하고 수출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수출의지가 있는 관내 수출초보기업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정규기자 ljk@
경인교육대학교는 인천계산교회에서 최근 대학 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태일 담임목사는 “기탁금은 경인교대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대학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15일 오전 7시 55분쯤 인천시 서구 시천동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신공항요금소 인근에서 탱크로리 차량과 승용차, 통학버스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통학버스 승객 A(21)씨와 승용차 운전자 B(59)씨 등 2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로리 차량은 인천공항고속도로 노오지JC에서 인천공항 방면으로 달리던 중 사고가 났다. 경찰은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 C(27)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연쇄 추돌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 32명은 상처를 입지 않아 다른 통학버스로 갈아타고 이동했다"며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15일 오전 1시 25분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 한 도금공장에서 불이 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1개 동과 내부 집기 등이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는 조사가 좀 더 이뤄져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앙심을 품고 수 년전 헤어진 연인이 운영하는 모텔의 유리 등을 파손하고 불을 지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5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28분쯤 옛 연인이 운영하는 인천시 중구 한 모텔 1층 로비의 유리창을 부수고 신문지로 소파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모텔 주인이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로 자체 진화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모텔 숙박객 등 13명이 대피했으며 1층 벽 일부와 소파가 불에 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모텔 주인과는 2년 전 사귀다가 헤어진 사이였다"며 "말다툼하다가 화가 나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멸종위기1급 조류이자 천연기념물 제202호인 두루미가 인천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14일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강화군 일대를 조사한 결과 총 45마리의 두루미가 강화도 초지대교와 동검도 갯벌에서 겨울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같은 조사에서 2000년 10마리, 2006년 17마리, 2010년 19마리, 2014년 40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인천을 찾는 두루미가 늘어나는 추세다. 협의회는 민관 합동으로 두루미 서식지 환경 보전 활동을 강화한 것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협의회 생태환경분과와 인천시 담당 부서 외에도 강화에서 활동하는 생태교육허브물새알과 강화도탐조클럽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오는 16일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 두루미 보존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협의회는 학생·시민을 상대로 두루미 환경 교육프로그램과 탐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두루미 보호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학으로도 불리는 두루미는 인천을 상징하는 새인 ‘시조(市鳥)’이기도 하다. 두루미의 도래지인 인천에는 문학동·송학동·청학동·선학동·학익동 등 학을 사용한 지명도
중부고용노동청은 오는 29일부터 6월28일까지 외국인 노동자 고용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농축산업, 어업, 건설현장 등 외국인 노동자 고용사업장 742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점검 사항은 ▲기본적 근로조건 준수 여부 ▲농축산, 어업 분야 사업장의 근로환경 및 주거실태 ▲건설업의 취업등록제 준수 여부 ▲여성 외국인노동자의 성희롱 및 폭행 노출 등이다. 중부청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이외에도 임금체불, 최저임금 및 근로시간 위반 등 노동관계법령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이 적발되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서구복지재단 설립관련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복지재단 설립배경 및 역할 ▲타지자체의 운영사례 ▲서구복지재단의 비전 및 미션 ▲인력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서구복지재단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해결하는데 관주도의 표준화된 프로그램과 의사결정구조로는 적절한 대응이 어렵다는 인식 아래, 서구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젊은 인구의 유입, 구도심과 신도심과의 복지환경 격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재현 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복지재단이 서구복지환경의 변화와 복지서비스 전달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단의 비전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 전달 현장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로 복지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