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올해 처음으로 ‘소 결핵’에 감염된 육우 4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인천 계양구는 방축동 한 축산농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육우 4마리를 살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구는 이 축산농가에서 14개월 된 육우 한 마리가 결핵에 걸린 것이 확인되자, 이곳에서 사육 중인 다른 소 52마리 전체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하고,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13개월 된 소 1마리와 5개월 된 송아지 2마리 등 3마리가 추가로 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계양구 관계자는 “해당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나머지 육우 49마리를 대상으로 60일 후에 다시 검사를 진행해 음성 판정이 나올 경우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며 “결핵 발병은 다른 지역에서 들여온 소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농가의 어미 소와 송아지 등 2마리가 결핵 판정을 받고 살처분됐다. 인수(人獸) 공통전염병인 소 결핵은 주로 젖소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3천마리 넘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려졌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연수구 옛 송도역이 도시개발사업과 연계해 관광지로 복원될 전망이다. 10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옛 송도역을 일대를 함한 2천101㎡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옛 송도역은 지난 1937년 수인선(수원역∼남인천역·46.9㎞) 개통해 협궤열차(소형 증기기관차) 정차역으로, 과거 이곳에는 운수시설건물(80.96㎡)과 물품창고(70.73㎡) 등 총 2개 동이 었었다. 당시 이곳은 시흥지역(신천리)과 소래지역 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을 운반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협궤열차의 쇠락과 함께 수인선 한대앞역∼송도역 구간이 폐선되면서 1994년 문을 닫았고, 1년 뒤인 1995년 나머지 수인선 구간도 모두 폐선되면서 옛 송도역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17년만인 2012년 복선전철로 운영되는 수인선(오이도역∼송도역·13.1㎞)이 재 개통했다. 그러나 신축 송도역을 건립해 옛 송도역 건물은 민간 공사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다. 연수구는 옛 송도역이 시민들의 ‘추억의 장소’라는 점을 감안해 관광지 개발이 충분하다고 보고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2021년까지 36억원을 들여 옛 송도역을 과거 모습 그대로 복원하고 당시 이곳을 오가던 협궤열차
인천 서구의회는 지난 8일 강남규 인천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이 적십자봉사회 활동 활성화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강남규 의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구지구협의회가 원활한 사업수행을 하는 데 기여하고자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주민들의 복지 증진과 봉사활동에 다양한 지원을 하는 등 열심히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오영임 적십자봉사회 서구회장은 “강 의원은 평소 적십자봉사회 활동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아울러 대한적십자봉사회의 재정적 어려움을 알고 해결에 발 벗고 나서 이런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이정규기자 ljk@
필로폰을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남성이 유치장 안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다 경찰의 제지로 목숨을 건졌다. 10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8일 오전 2시 20분쯤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된 A(54)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것을 당직 근무자가 발견해 제지했다. 당직 근무자는 '캑캑'하는 소리가 나자 유치장을 확인하던 중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을 발견하고 제지한 뒤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응급처치를 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시도할 때 당직자가 바로 제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A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쯤 B(55)씨와 함께 인천시 계양구 한 다방에서 이곳 종업원 C(54·여)씨와 D(46·여)씨에게 몰래 필로폰을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다방에서 나와 인근 모텔로 함께 이동해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의 공동대응
이별통보에 화가난 20대 남성이 연인관계인 여성과 지인 2명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A(2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0시 1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상가 내 술집 앞 복도에서 연인관계인 B(25·여)씨와 B씨의 지인 2명의 얼굴 등을 수차례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지인 2명이 술을 마시던 술집에 찾아와 B씨에게 시비를 건 뒤 술집 앞 복도에서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얼굴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는 말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그러나 현재 B씨가 병원치료를 받는 탓에 아직 피해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여 신병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지난해 인천에서 접수된 근로상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직장 내 성희롱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희롱 상담자 10명 중 7명은 2차 피해를 당했으며, 80% 이상이 직장 상사를 가해자로 꼽았다. 인천여성노동자회는 지난해 평등의 전화에 접수된 근로자들의 상담 491건 가운데 209건(45.2%)이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이었다고 7일 밝혔다. 그 뒤로 근로조건 상담 120건(28.4%), 모성권 상담 69건(17.1%), 직장 내 괴롭힘 65건(9.7%) 등 순이었다. 실제로 정규직 328명 중 166명(50.6%)이, 비정규직 127명 중 43명(33.9%)이 성희롱과 관련해 상담했다. 이 같은 양상은 연령대나 사업장 규모와 상관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25∼29세의 78.7%(37건), 40∼49세의 79%(49건), 50대 이상의 26%(23건)가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을 호소했다. 1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접수된 상담 77건 중 52건이, 10∼99인 사업장에서 접수된 115건 중 60건이 직장 내 성희롱 상담일 만큼 비중이 컸다. 성희롱 가해자는 직장 상사와 사장이 81.7%로 압도적인 비율을 보여 주로 권력관계 하에 성희롱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을 하자고 지인을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2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선원 A(49)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낚싯배 사업을 같이하자고 속여 지인 B(49)씨로부터 640여 차례 총 5억2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낚싯배 구입비와 각종 수리비 명목으로 5년동안 B씨에게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2016년 12월 A씨와 연락이 끊겨 경찰에 고소했고 지명수배된 A씨는 도주 2년여 만인 지난달 28일 전남 목포에서 배를 타던 중 해경에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실제로 낚싯배를 구입했고 이후 되팔았다’고 주장하지만 입증할 자료는 전혀 없었다”며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지난 6일 ‘2019 계양구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올해의 책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성인·청소년 분야와 아동분야로 각 3권씩을 후보도서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계양구 올해의 책’ 사업은 구민참여로 선정된 도서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읽고 공감대를 형성해 책 읽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독서문화진흥사업이다. 앞서 구는 공공도서관 및 독서관련 기관으로부터 성인·청소년 분야 11권, 아동분야 11권의 도서를 추천받아 선정위원회 논의를 통해 각 3권씩 후보도서를 선정했다. 성인·청소년분야 후보도서는 ‘우연한 빵집(김혜연 저)’, ‘파란만장 내 인생(구경미 저)’, ‘산책을 듣는 시간(정은 저)’로 선정됐다. 아동분야는 ‘도깨비 느티 서울 입성기(천효정 저)’, ‘우리들의 에그타르트(김혜정 저)’, ‘사랑이 훅!(진형민 저)’이다. 분야별로 각 1권씩 선정된 책은 4월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작가초청 북콘서트·독서릴레이·독서 토론 등의 행사와 구립도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의 주제 도서로 활용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지역 내 위기가구를 능동적이고 상시로 발굴하기 위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서구 행복지킴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 7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모집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38명 ▲복지통장 625명 ▲사회복지기관 74명 ▲봉사단체회원 365명 등 총 1천302명을 위촉했다. 이후 이들은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보수 명예직의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으로 복지위기가구 발굴 및 신고·복지욕구 파악 및 제도 안내·가정방문을 통한 안부확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구 역시 인적안전망을 통해 발굴된 복지사각지대에 공적자원이나 지역 내 민간자원을 연계해 욕구를 충족하고,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에 대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를 신속히 투입해 문제와 욕구에 맞게 사례관리를 추진하며 대상자의 자활을 돕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공공과 민간이 상호 협력해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대처한다는 점이 사업의 큰 장점”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하고 주민이 주체가 돼 어려운 이웃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따뜻한 서구를 만드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인천 부평구 청천2동 행복복지센터는 ‘부평형 찾아가는 행정복지 시스템’ 기반 조성을 위한 ‘집으로 찾아가는 모니터 상담’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관내 거주하는 216세대를 38명의 통장 복지리더(통장자율회)들이 방문할 계획이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