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넘게 유지되던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의 하청관련 규제가 개편된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남동을)은 종합·전문 업역규제 폐지로 상호시장 진출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건설산업은 1976년 전문건설업 도입 이후 40년 이상 종합, 전문공사업의 업무영역을 법령으로 엄격히 제한해 왔다. 이같은 규제는 선진국에는 없는 것으로 시공 역량과 관계없이 시장보호 차원에서 업무범위를 규제해 종합업체는 시공역량 축적보다 하도급 관리 및 입찰에만 치중하며 페이퍼컴퍼니 건설업체를 양산했다는 지적과 저가하도급 등 불공정 관행 확산에 일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지난달 7일 종합·전문 업역규제 폐지로 상호시장 진출을 보장하되 업계 충격을 완화하고 영세업체 보호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번 개정안은 전문건설업체의 종합시장 진출요건, 종합건설업체의 전문시장 진출요건, 상호시장 진출 시 종합전문 업체의 구비요건, 직접 시공의 원칙을 담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47)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대담하고 잔혹하며 이 범행으로 자녀들은 한순간에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고 어머니를 살해한 아버지를 두고 고아 아닌 고아로 살아가게 됐다”며 “잘못에 상응하는 엄중한 형사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7월 13일 오후 8시 1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 주택가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아내 B(40)씨의 복부 등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혼 소송으로 별거 중인 B씨의 거주지를 알지 못해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는 자녀들을 뒤따라가 집 앞에서 기다리다 밖으로 나온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 딸은 사건 발생 후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아빠라는 사람은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를 폭행했고 내 생일에 엄마를 끔찍하게 해쳤다. 심신미약이라는 이유로 벌이 줄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한 ‘2019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평가’에 선정 돼 9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로 구는 지난 2017년 추진한 ‘계양구 산림욕장(1단계) 조성사업’에서 무장애길, 출렁다리, 산책로 등 조성에 이어 ‘계양구 산림욕장(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구는 ‘계양구 산림욕장(1단계) 조성사업’을 추진 당시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국비 확보로 기존 무장애길이 계양산 중턱 계양산성까지 연결이 가능해졌다. 구는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 어르신 등 보행 약자들은 물론 계양구민 누구나 계양산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 속 산림휴양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우 구청장은 “무장애길과 연계해 주변 정비를 통한 산림욕장을 지역의 명소로 부각시키는 한편 산림복지에 소외된 보행약자들에게 산행의 기쁨은 물론 구민들의 건강증진에 심혈을 더욱 기울일 것”이라며 “계양산 보존에 최선을 다해 후대에도 영원히 건강한 산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최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200여 명이 참여해 ‘사회복지관 거점 지역공동체 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 최종평가회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사업성과를 발표하고 각 권역별 복지사각지대 발굴 특화사업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저소득 가정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부평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3년간 3천만 원 상당을 지원하며, 올해는 1천만 원 상당의 겨울 이불을 지원해 각 행복복지센터를 통해 전달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청라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생생소통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주민과의 소통에서 구는 시티타워 등 국책사업에 대한 설명과 공촌천·심곡천 악취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 북도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최근 동절기를 대비해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겨울내의 전달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가구, 고령노인부부 등 80가구에 겨울내의를 전달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공항 식음매장 18년 역사상 최초로 장애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가 제2여객터미널에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여객터미널 1층에 장애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스윗에어카페’를 개소했다고 9일 밝혔다. ‘스윗에어카페’는 지난 10월 31일 인천공항공사가 파리크라상, 푸르메재단과 체결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매장이다. 인천 거주 장애인을 고용해 취약계층 자립지원과 지역사회 상생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해당 매장에서는 정규직으로 고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음료 제조와 판매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 쿠키 등 간단한 베이커리와 커피 외에도 떡과 전통차 등 다양한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365일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스윗에어카페’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 장애인 바리스타 이장규(26)군은 “여행을 좋아해서 다양한 여행객들에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공항에서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인천 중구 최근 2018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신흥·답동 도시재생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홍인성 중구청장은 “공감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과 지역공동체의 역량이 필수라며, 구도 도시재생대학을 비롯한 역량강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70대 택시 기사가 술 취한 승객과 다투던 중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택시 승객 A(30)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택시 기사 B(70)씨와 말다툼을 했다. 그는 술 취한 상태로 택시를 탔고 자산이 아파트에 도착 후 B씨가 불친절하다며 말다툼을 시작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B씨는 다툼 당시 "술에 취한 손님이 욕설을 하고 동전을 집어 던졌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19구급대에 출동을 요청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날 오전 4시 32분쯤 숨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일단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씨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욕설과 동전을 던진 행위를 고려해 폭행치사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체포했다"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