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 딸의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아버지가 경찰과 학교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딸의 한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A(15)양의 아버지는 청원 게시판에 '성폭행과 학교 폭력으로 숨진 딸의 한을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버지의 비통한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청원글에는 “딸의 장례식 때 '(딸이) 성폭행을 당한적이 있다'는 문자와 전화를 친구들로부터 받았다"며 "딸이 왜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했는지 알지 못했던 우리 가족들은 그런 일들 모두가 충격이었다"며 딸의 죽음에 대한 제보 내용도 담겨있다. 그는 딸이 중학교 1학년이던 2016년 5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비하와 조롱 글 때문에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학교 폭력 신고를 했지만, 학교 측은 '아이들 간 다툼이었고 화해했다'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딸이 숨진 뒤 가해자로 지목된 남학생 3명 가운데 두 학교에서만 학폭위가 열렸고 다른 학교는 '혐의없음' 처분을 했다며 "
한밤중에 정신질환을 앓는 40대가 자신이 살고 있는 다세대 빌라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후 11시 25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한 4층짜리 다세대 빌라 4층 자택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재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3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빌라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대피하고 A씨 집 안방과 거실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함께 살던 어머니가 다른 자녀 집에 간 사이 혼자 집에 있다가 신문지에 불을 붙여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등 정신질환으로 인해 수차례 병원 치료를 받은 상태였다. A씨는 경찰에서 "불을 지른 건 맞다"며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이유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도심 다세대 주택에서 도시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다치고 이재민 9명이 발생했다. 28일 인천 미추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8분쯤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다세대 주택 3층에서 도시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났다. 이 폭발로 주민 A(24)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B(22)씨가 떨어진 창틀에 목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5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 중 1∼4층 10여 가구의 현관문과 유리창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8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폭발로 인해 거주할 곳을 잃은 이재민 9명은 미추홀구청이 마련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다. 이 주택에는 총 17가구가 거주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펑’소리와 함께 폭발과 연기가 발생했다”는 119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55명과 장비 23대를 동원, 가스 폭발 16분 만인 오전 1시 14분쯤 화재를 진화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3층 집 안에서 도시가스가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시 동구가 주요 정책 결정에 구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정책토론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온라인 정책토론방은 민선 7기 허인환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평소 구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참여하기 어려운 청년, 어르신 등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다음달 3일부터 한 달간 익명게시판으로서 부작용 노출 여부 및 토론방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검토를 위해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참여방법은 구 홈페이지-열린구청장실-정책토론방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가능하며, 우수 토론자와 패널을 선정해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허인환 구청장은 “지역현안이나 주요정책 추진 시에 온라인 정책토론방을 통해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제시하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열린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는 오는 13일부터 유휴공공시설인 자원봉사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실감콘텐츠 체험관 ‘탐’의 프로그램 시즌3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탐은 시공간의 방, 개항장 방탈출 등 인천문화 체험관을 포함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수 있는 스카이배틀 VR, 클라이밍 등 총 7종의 신규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한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 계산4동 보장협의체는 최근 지역 저소득 어르신을 모시고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하는 ‘따뜻한 겨울 한 끼 나눔’ 행사로 진행됐으며,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지역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제공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중구와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별터’는 최근 ‘2018년 학교폭력예방 또래상담사업 리더 또래 상담자’ 해단식과 평가회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중구지역 또래상담부는 학교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해 각 소속 학교에서 또래상담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연합활동을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년도 중구연합 또래상담부는 중고등학교 모두 17개교 313명으로 구성됐고, 그 중 56명 또래상담자가 중구를 대표하는 별별리더 또래상담자로 활동하고 있다. 56명의 별별리더 또래상담자들은 회장, 부회장, 연구분과(학교폭력예방팀, 마음건강연구팀), 홍보분과(홍보기획팀, 편집팀)로 나누어 매 달 정기모임을 통한 자치활동을 진행하며 각 분야별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다. 이날 개최한 리더또래상담자 해단식과 평가회는 한 해 동안 또래상담자 활동을 마무리하고 소감을 나누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방안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정규기자 ljk@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제3회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자원화시설 흑자 전환’ 사례로 공공기관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아낌없이 주는 드림에너지’라는 주제로 버려지던 바이오가스를 고부가 연료로 활용하는 슬러지 자원화시설의 에너지 자립화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옹진군은 29일 법무부 법사랑위원 중구옹진지구 협의회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활필수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날 기탁된 물품은 쌀 100포(10kg)와 라면 100상자(20개입)로 지역 저소득 주민 및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기초의회 의원이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해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연수구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유상균 의원(선학, 연수2·3, 동춘3)은 연수구에서 민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 10여 명이 근무하는 이 어린이집은 정부 보조금 등 수억 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건물은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빌려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유 의원이 올해 6·13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에 당선된 뒤 5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점이다. 연수구의회는 유 의원에게 어린이집 대표를 사퇴하라고 권고했지만 유 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논란은 올해 8월 행정안전부가 기초의회 의원은 어린이집 대표를 겸직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불거졌다. 지방자치법 제35조는 ‘지방의원은 자치단체·공공단체와 영리 목적의 거래를 할 수 없고 관련 시설 및 재산의 양수인·관리인이 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연수구의회는 행정안전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27일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유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년 2월에 위원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유 의원이 최근 인천지방법원에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무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