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고층에서 소주·맥주병이 잇따라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새벽 시간대 인천시 남동구 지상 22층짜리 A아파트 단지 내 특정 동에서 11차례에 걸쳐 소주·맥주병 수개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주·맥주병들은 빈 화단이나 보행로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는 않았고 차량 파손도 없었다. 경찰은 소주·맥주병들이 이 아파트 단지 특정 동에서 집중돼 떨어진 점을 들어 고층 거주민이 투척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했지만, 아파트 고층 지점을 향한 카메라가 없어 투척 정황을 포착하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행인이 고층에서 떨어진 소주·맥주병에 맞을 경우 크게 다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척 행위자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투척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으니 주민들은 물건 투척 등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5월 평택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길을 가던 50대 여성이 위에서 떨어진 1.5㎏ 아령에 맞아 어깨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같은 달 충남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오전 청사에서 인천본부세관, 양 국적항공사 및 관련 운송업체와 ‘인천공항 파렛트 공동화 본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파렛트란 지게차로 화물을 옮길 때 쓰는 운반대를 말한다. 현재 인천공항 도착화물은 화물기에서 하기된 후 항공사 파렛트에 탑재돼 이동 및 분류 작업이 진행된다. 이 중 인천공항 내 물류창고로 운송될 화물은 운송차량에 실리기 전 ‘항공사 파렛트’와 규격이 다른 ‘운송사 파렛트’에 다시 옮겨지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렇게 항공사와 운송사 간 규격이 다른 파렛트 사용으로 발생하는 추가 화물 이적작업을 없애기 위해 추진된 것이 파렛트 공동화 사업이다. 공용 파렛트를 사용하면 항공사가 운송사에게 화물을 넘길 때 기존에 거쳐야 했던 파렛트 간 이적작업이 생략된다. 이날 협약 체결을 통해 공사는 1천100개의 공용 파렛트를 추가로 구입해 항공사와 조업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인천본부세관은 향후 필요한 행정처리 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공용 파렛트의 도입으로 운송차량 1대당 물류 처리시간이 최대 125분 단축돼 연간 최대 약 14억9천만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화물터미널 주변 차량혼잡 완화를 통한 안전사고
인천 계양구는 오는 10일부터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 계승과 정부수립을 경축하기 위해 다양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위해 구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가정용 태극기 1천400여 개와 차량용 태극기 200개를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동구 만석동은 만석비치아파트 인근 산책로에 백일홍 꽃길을 조성·개장했다고 8일 밝혔다. 지역 명소로 알려진 백일홍 꽃길 산책로에는 340m의 백일홍 꽃길과 산책로로 설치돼 있으며, 울창한 나무들로 삼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정규기자 ljk@
㈔옹진문화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예정교실’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옹진문화원 김경협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예정교실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서해5도와 인천항을 연결하는 여객선들이 기상 악화로 자주 결항해 도서주민의 정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야간에도 운항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인천∼연평도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4척의 결항 일수는 총 운항일수 212일 중에서 53일에 달한다.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5도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하게 여객선 야간 운항이 금지된 해역이다. 1970년대에는 전국 해역에서 야간 운항이 금지되다가 2007년 해양수산부 훈령 개정으로 모두 허용됐지만, 이 때에도 서해5도는 북한과 가깝기 때문에 제외됐다. 인천해수청은 해군이 오래전부터 운영해오던 ‘서북도서 선박운항 규정’을 1994년 명문화해 현재까지 적용하고 있다. 우리 선박에 대한 북한의 테러·피랍·피습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시야가 극도로 제한된 야간에는 안전 운항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휴가철이나 명절 연휴 등 여객 특별수송기간이나 꽃게철에 서해5도에서 잡은 어획물을 제때 수송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만 야간 운항이 허용되고 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인천∼백령도 항로에서 해군과 해경의 보호 아래 모두 5차례 여객선 야간 운항이 이뤄졌다
인천 강화군이 일반음식점의 위생수준을 평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영업자가 자율로 위생등급평가를 신청하고 평가점수에 따라 등급을 지정받는 제도다. 위생등급제의 등급은 3단계로 ‘매우 우수(★★★), 우수(★★), 좋음(★)’으로 구분된다. 영업주가 희망하는 등급을 선택해 신청하면 전문기관이 객석, 조리장,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등의 위생 상태를 평가해 위생수준이 우수한 음식점에 대해 신청한 등급을 지정해 준다. 위생등급 지정 업소는 등급 유효기간인 2년 동안 위생점검이 면제되고, 위생등급 지정서 및 표지판 제공, 식품진흥기금을 활용한 시설 개보수 융자 지원, 음식점 홍보 등 각종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을 준비하는 200㎡ 이하의 소규모 음식점 중 희망업소에 한해 11월말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를 위해 우선 관내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점 위생등급제’ 신청을 유도하고, 시설 및 위생관리 상태가 양호한 업소들을 대상으로도 연중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한 미용실에 5살 아들을 홀로 두고 사라진 30대 중국 동포(조선족)가 사흘 만에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 혐의로 조선족 A(36)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35분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미용실에서 아들 B(5)군을 홀로 두고 행방을 감춘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미용실 원장은 “손님이 아들 이발을 당부한 뒤 사라졌다”며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얼마 후 미용실로 전화를 걸어 “원장과 먼 친척관계인 아내가 아이를 찾으러 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용실 원장은 경찰에서 “A씨 아내와 먼 친척관계인 것을 나중에 알았다. 서로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다”고 말했다. A씨는 행방을 감춘지 사흘 만인 지난 3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그는 “아들을 버리려고 했던 건 아니다”며 “원장이 아내에게 연락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A씨를 아동유기 혐의로 입건했다”며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기 전까지 고의성 여부를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부평구는 최근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가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선풍기 40대를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조덕형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장은 “앞으로도 지역경제 발전 및 저소득층 지원에 기업인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일 것을 약속하겠다”며 “이번 나눔이 어려운 분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최근 체육활동이 부족한 유·청소년들을 위해 ‘2018년 유·청소년 방학특강 롤러 교실’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구 직장 운동경기부 인라인 롤러선수단이 지역 유·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한 재능기부로 실시됐다./이정규기자 ljk@